핸드폰을 내려놓고 마음을 고요히 하다

인터넷이 막 발달하고 스마트폰이 아직 성행하지 않았을 때였다. 어느 날 우연히 컴퓨터를 켰는데 어떤 글을 보게 됐다.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그림은 여전히 기억에 남아있다. 컴퓨터 화면에서 악마 한 마리가 기어 나와 화면 앞 사람을 향해 손톱을 뻗어 유혹하고 있었지만, 그 사람은 전혀 알아차리지 못한 채 재미있게 인터넷을 둘러보고 있었다. 당시 나는 인터넷을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으면 사람을 해치는 마귀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이 몇 년간 인터넷을 거의 보지 않았다.

심지어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숏폼 동영상(틱톡, 쇼츠 등 짧은 길이의 동영상)도 보지 않았다. 주변 친구들은 내가 이해되지 않는다며 요즘 어떤 젊은이가 핸드폰을 보지 않느냐고 했지만 나는 여전히 내 원칙을 고수했다. 유행하는 것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니까 말이다.

▲ 파룬궁 제5장 공법 ‘신통가지법’을 연마하는 한 청년 수련자

이후에 중국에서 후신위(胡鑫宇, 실종된 후 장기가 사라진 채 발견된 중국 고등학생) 사건이 발생해 큰 파문이 일었다. 파룬궁수련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중국공산당의 강제 장기적출과 관련이 있어서 관심을 갖고 인터넷과 동영상을 보기 시작했다. 파룬궁수련자로서 장기적출 진상을 이해하려는 것은 당연히 맞는 일이지만, 스스로 잘 파악하지 못한 결과 걷잡을 수 없게 됐다. 매일 사건 해석 동영상을 보며 빠져나올 수 없었다. 그 후로는 어떤 동영상이든 다 보게 됐다. 현란한 인터넷 세계를 열어보니 마치 오랫동안 봉인되어 있던 ‘판도라의 상자’를 연 것 같았다.

복잡하고 화려한 현대 생활이 핸드폰을 통해 내 눈앞에 펼쳐졌다. 바깥세상은 정말 재미있어 보였고, 다른 사람들이 올린 행복한 삶을 보면서 부러워하기도 하고 질투도 났다. 원래 고요했던 마음이 갑자기 파도처럼 출렁이기 시작했다. 동영상 속의 각종 유혹, 욕망, 분노가 나를 향해 밀려왔다. 이런 것들을 보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통제할 수 없었고, 심지어 화장실에 가서도 보게 됐다. 매일 밤 두세 시까지 보면서도 졸리지 않았고, 억지로 잠이 들어도 다음 날 머리가 멍했지만, 짧은 동영상만 다시 열면 마치 담배를 한 모금 피운 것처럼 곧바로 정신이 들었다.

현대인이 소파에 누워 핸드폰을 하는 것과 청나라 사람들이 침상에 누워 아편을 피우는 것이 무슨 차이가 있겠는가. 청나라 때는 임칙서(林則徐)가 호문(虎門)에서 아편을 불태웠지만 그때의 아편은 눈에 보이고 만질 수 있는 것이었다. 반면 현대의 아편은 보이지도 만질 수도 없는 정신적 아편이니 더욱 무서운 것이다. 요즘 젊은이들이 심혈관 질환으로 갑자기 사망하는 경우가 매우 많은데, 코로나 백신과 관련이 있는 것 외에도 밤낮없이 핸드폰을 사용하는 건강하지 못한 생활 방식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핸드폰이 사람을 멈출 수 없게 만드는 이유는 AI가 사용자의 동영상 시청을 분석해 사용자의 기호를 파악한 뒤 계속해서 관련 주제를 추천하며, 하나를 보고 나면 다음 것을 보고 싶게 만들어 계속 사용자의 흥미를 끌기 때문이다. 결국 사용자는 계속해서 그들의 통제하에 있게 된다.

어느 날 갑자기 꿈을 꿨다. 밖에서 돌아오는데 사나운 곰 한 마리가 나를 쫓아왔다. 나는 마당의 큰 문을 잠그고 집 안으로 들어가 작은 문도 잠갔다. 이렇게 하면 안전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창문을 통해 보니 곰이 나무 막대기를 들고 문틈으로 밀어 넣어 문빗장을 열어버렸다. 큰 문이 뚫린 것이다. 곰은 어떻게 문을 여는지 알고 있었고, 이제 작은 문 하나만이 마지막 방어선으로 남았다. 나는 겁에 질려 발을 동동 굴렀다. 조바심 내다가 잠이 깼다. 깨고 나서도 아직 두려움이 남아있었는데, 문득 그 곰이 바로 핸드폰의 유혹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곰이 내가 문빗장을 끼운 곳을 보고 문을 연 것처럼, 핸드폰이 내 약점을 파악하고 내 취향으로 날 유혹해 결국 망치려 한 것이다.

손오공이 삼장법사를 모시고 경을 구하러 갈 때 첫 번째 난관이 바로 “마음 원숭이를 바로잡으면 여섯 도적이 자취를 감춘다[心猿歸正,六賊無蹤]”였다. 여섯 도적이란 안간희(眼看喜, 눈으로 보는 기쁨), 이청노(耳聽怒, 귀로 듣는 분노), 비후애(鼻嗅愛, 코로 맡는 사랑), 설상사(舌嘗思, 혀로 맛보는 생각), 신본우(身本憂, 몸의 근본적인 걱정), 의견욕(意見欲, 의식이 보는 욕망)으로 바로 여섯 가지 욕망, 즉 육근(六根)이다. 손오공이 육근을 끊자 몸과 마음이 청정해져 한마음 한뜻으로 삼장법사를 모시고 경을 구하러 갈 수 있었다.

제갈량은 아들에게 보낸 가서(家書)에서 이렇게 썼다. “군자의 행실은 고요함으로써 몸을 닦고, 검소함으로써 덕을 기른다. 담박하지 않으면 뜻을 밝힐 수 없고, 고요하지 않으면 멀리 이를 수 없다. 배움에는 고요함이 필요하고, 재능에는 배움이 필요하니, 배움이 없으면 재능을 넓힐 수 없고, 뜻이 없으면 배움을 이룰 수 없다.” 즉 고요함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마음이 고요해지면 몸과 마음을 닦을 수 있고, 배움도 고요해져야 가능하다.

불가(佛家)에서 수련은 정(淨)·정(靜)·경(境)을 말한다. 우선 생각이 깨끗해야 하고, 생각이 깨끗해지면 마음이 고요해진다. 마음이 고요해지면 지혜가 드러나고 경지가 올라가는데, 이것이 바로 수련하는 사람이 도달해야 할 것이 아닌가?

이후 나는 핸드폰에서 모든 오락 앱을 삭제했고, 내 핸드폰은 수험생 폰처럼 깨끗해져 전화를 걸고 받는 데만 사용한다. 나의 마음은 다시 이전의 평온함을 되찾았다.

글/중국 청년 파룬궁수련자

파룬궁 소개

파룬궁(法輪功)이라고도 불리는 파룬따파(法輪大法)는 창시자 리훙쯔(李洪志) 선생님께서 1992년 5월에 전하신 불가(佛家)의 수련대법으로, 진(眞)·선(善)·인(忍)을 지도로 삼고 있으며, 5가지 느리고 우아한 공법 동작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람들에게 선(善)을 가르침
파룬궁은 수련자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것부터 시작해 진선인(眞·善·忍-진실, 선량, 인내) 표준에 따라 도덕 수준을 높이도록 요구합니다. 파룬궁 수련은 건강해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정직하고 선량하며 관용적이고 평화롭게 만들 수 있습니다.

● 건강 증진
1998년 중국 국가체육총국은 베이징, 우한, 광둥 등지에서 5차례 의학조사를 실시했는데, 조사 결과 파룬궁의 건강 증진 총 유효율이 98%에 달했습니다.

● 사회에 이로움
1998년, 중국의 은퇴 간부들이 파룬궁에 대해 수개월간 조사를 진행한 결과 “파룬궁은 국가와 국민에게 백 가지 이로움은 있어도 한 가지의 해로움도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정치국에 조사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 전 세계로 전파
파룬궁은 이미 100여 개국으로 전해졌습니다. 리훙쯔 선생님과 파룬따파는 인류의 심신 건강에 탁월한 공헌을 한 것으로 인정받아 각국 정부로부터 5,400여 건이 넘는 표창장과 지지 결의안을 받았습니다.

● 입문 방법
마음을 차분히 하고 수련서 《전법륜(轉法輪)》을 한 번 읽거나, 파룬궁수련생들이 개최하는 ‘9일 학습반’에 참가하세요. 그 다음 리 선생님의 공법 교육 비디오를 시청하거나 파룬궁수련생에게 파룬궁 5가지 공법을 배우면 됩니다

파룬궁 서적, 공법 교육 영상, 각 지역 연공장 소개 등
수련에 관련된 모든 자료는 파룬따파 공식 사이트에서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ko.falundafa.org


http://falundafa.or.kr

파룬궁 서적, 공법 교육 영상, 각 지역 연공장 소개 등 수련에 관련된 모든 자료는 파룬따파 공식 사이트에서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