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월 29일, 파룬궁 수련인들은 독일 뮌헨에서 대형 집회와 퍼레이드를 개최해 파룬궁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동시에 중국공산당(중공)의 박해와 파룬궁 수련인에 대한 ‘생체 강제장기적출’ 만행을 폭로했다.
행사는 많은 시민의 관심을 끌었고, 사람들은 잇달아 서명에 동참해 파룬궁 수련인들의 박해 반대를 지지했다. 독일 국제인권기구 뮌헨 대표가 현장에서 지지를 표명했고, ‘중국과 아시아의 민주화를 위한 글로벌 포럼’(FDC) 의장 페이량융(費良勇)도 서한을 보내 지지했다.
독일 바이에른주의 주도인 뮌헨은 독일 3대 도시로, 독일의 문화, 경제, 정치와 언론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행사 당일, 뮌헨 도심은 사람들로 붐볐다. 시 정부청사 앞의 마리엔 광장에서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 ‘진선인(真·善·忍)’, ‘파룬궁 박해 중지’, ‘중공이 파룬궁 수련인의 장기를 생체적출한다’ 등의 대형 현수막이 눈길을 끌었다.
유럽 천국악단, 독일 요고대, 폴란드와 체코에서 온 용춤팀도 참여해 많은 시민의 눈길을 끌었다.
집회 후, 파룬궁 수련인들은 마리엔 광장에서 출발해 유명한 빅투알리엔 시장(Viktualienmarkt), 탈(Tal) 거리, 명품거리인 막시밀리안(Maximilianstraße) 거리, 국립극장, 뮌헨 왕궁과 오디온 광장(Odeonsplatz)을 경유해서 마리엔 광장으로 돌아왔다. 경유하는 곳마다 사람들로 붐볐고, 앞다투어 파룬궁 수련인들의 퍼레이드 대오를 지켜봤다. 어떤 사람은 자료를 받아 자세히 읽었고, 어떤 사람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어 보이기도 했다. 길가에 있는 많은 사람이 서명해, 파룬궁 수련인들의 박해 반대를 성원했다.
시민 앞에 나선 국제인권기구 대표

국제인권기구(International Society for Human Rights, ISHR) 위르겐 티라크 뮌헨 대표는 다년간 중공의 파룬궁에 대한 박해에 관심을 가졌다고 언급했다. 그는 시민들에게 “파룬궁은 또한 파룬따파(法輪大法)라고도 불리며, 일종의 가부좌 운동으로 리훙쯔(李洪志) 선생이 1992년에 창시해 전한 이후, 중국에서 널리 전파되어 국가의 인정과 찬사를 받았지만, 1999년 장쩌민(江澤民)은 파룬궁을 국가의 적으로 규정하고 경제와 육체적인 훼멸을 진행했다.”라고 소개했다.
티라크 대표는 중공이 파룬궁 수련인을 탄압하는 이유에 대해, “그들은 다만 정신적인 수련과 연공을 하며 결코 중공을 반대하지 않았다. 중국에는 약 7천만 명의 파룬궁 수련인들이 있는데, 중공은 그들을 제어할 수 없을 것 같아 두려워해 박해한 것이다. 중공이 통제하는 교육체계와 매체 등은 파룬궁을 ×교라 부르고 있으며, 줄곧 지금까지 파룬궁 수련인들에 대한 납치, 감금과 혹형은 일상화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현수막에 써있는 강제 장기적출은 건강한 사람을 죽여 장기를 갈취해 국제적으로 파는 것이다. 사람들은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도저히 믿을 수 없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두려운 현실을 마주하고 사람들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티라크는 호소했다. “이런 일을 공개해야 하며, 계속해서 이런 행사를 개최해서 이 일을 알려야 합니다. 매체 보도를 통해 사람들이 모두 이 일을 알 수 있기 바랍니다.”
FDC의장 “불사조 파룬궁”
‘중국과 아시아의 민주화를 위한 글로벌 포럼’(FDC)에서 4년 연속 의장을 연임한 페이량융은 뮌헨에서의 이번 행사를 위해 ‘불사조 파룬궁(浴火鳳凰法輪功)’이라는 제목의 서한을 보내 성원했다.
서한에서 그는 1999년부터 중공은 파룬궁을 광적으로 탄압해 박해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파룬궁은 불사조와 같은 불굴의 항쟁 정신으로 고난을 겪으며 새롭게 태어났다며, 파룬궁은 이미 110여 개 나라와 지역에 널리 전파됐다고 썼다. 파룬궁 저작 ‘전법륜(轉法輪)’은 이미 40여 가지 언어로 번역됐고, 또한 방송국, 신문, 사이트 등 다수의 매체를 만들어 진상과 민주적 메시지를 전파하고 중공의 금고(禁錮)를 깨는 데 기여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에 그는 한 명의 민주화 운동가로 ‘나는 파룬궁에 숭고한 경의와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목소리가 더 크게 울려 퍼지길”
교육자 니클라우다(Niklauda)와 베르너 딜(Werner Dill) 부부는 파룬궁 수련인들의 퍼레이드를 보며 동영상을 촬영했다. 부부는 “아주 아름답고 평화로워 보인다”면서, 마리엔 광장에서 청원서에 서명해 중공의 파룬궁 수련인들에 대한 생체 장기적출 제지에 동참하며 말했다. “나는 중국에서 장기를 강탈한다는 것을 들은 적이 있는데, (이건) 도저히 참을 수 없다.”
부인 베르너 딜도 동참했다. “그들(중공)의 사람을 대하는 방식은 인간성과 동떨어져서 이대로는 안 된다. 나는 갈수록 많은 중국 사람들이 걸어 나와 이런 방식으로 중공을 반대하길 진심으로 바라고, 기원한다. 중국 사람들은 중공의 세뇌를 받아 더 순종적으로 움츠러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들도 용기를 내 걸어 나올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 다만 3분의 1의 사람들이 걸어 나와도 중공에 기회가 더는 없을 것이다. 나는 단지 중국인들이 더 많은 용기와 힘을 갖길 바랄 뿐이다.”
중공이 ‘진선인’ 수련을 금지하는 것에 대해 딜은 “안 되는 것이다! 우리는 가톨릭 신자인데 모든 사람에게 영혼이 있고, 영혼은 자양이 필요하다고 믿는다.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모든 사람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반드시 인성을 보존하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며, 예의 있게 대해야 한다.”면서, 중공이 ‘진선인’을 금지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룬궁 수련인들이 공개적인 장소에서 중공의 박해를 폭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렇게 해야 만이 국면을 전환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베르너 딜은 연속 세 번 “이렇게 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한 후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방금 보았던 퍼레이드와 같이 좋은 목표라면, 비록 더 자세히 연구하지 못했지만, 만약 좋은 목표라면 마땅히 가서 해야 한다! 나는 다만 이런 목소리가 더 커지길 바랄 뿐이다.”라고 웃음 지으며 말했다.

/밍후이 기자 더샹 뮌헨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