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멜버른 천안문시보 롼제 대표

“분신자살 조작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파룬궁에 대해 잘 몰랐고, 중공의 언론 통제가 극심해 호주에서 이런 일에 대해 관심을 깊게 가질 수 없었습니다. 다만 그렇고 그런 뉴스 중 하나로 여겼습니다.”
호주 멜버른의 중화권 신문 천안문시보(天安門時報) 롼제(阮傑) 대표 겸 편집장은 2001년 1월, 중국에서 발생한 ‘천안문 분신자살’ 조작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천안문 분신자살 조작 사건은 중공 당국이 파룬궁 탄압의 빌미를 만들기 위해 기획한 대형 조작극으로, 당시 중국 관영 언론은 2001년 1월 23일 설 전날 오후 1시 20분경,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5명의 사람이 분신 시위를 벌였고 이 중 한 사람은 사망하고 네 사람은 심한 화상을 입었으며 분신자살자는 카이펑에서 온 ‘파룬궁 수련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후 당국의 조작 증거가 속속 드러났고, 국제교육개발기구(IED)를 포함한 여러 국제기구는 이 영상이 날조됐다고 지적했다. IED는 2001년 8월 14일 유엔 인권위에 발표한 성명서에서 “천안문 광장에서의 이른바 분신자살 사건의 영상 테이프를 얻은 후 결론을 얻어냈으며, 이 사건은 중국 정부에서 자체 연출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조작 사실이 드러난 이후 상황에 대해 롼제 대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중에 파룬궁 수련생들이 호주에서 끊임없이 진상을 알림에 따라 많은 중국인이 공산당의 파룬궁 탄압 상황을 알기 시작했고, 우리도 중공의 조작임을 알게 됐습니다. 사건의 모든 진상을 분명히 안 후 분신자살은 중공이 파룬궁을 추악하게 묘사할 목적으로 한 것이고, 탄압을 위해 이유를 찾은 것으로 중공이 스스로 연출한 거짓 사건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중공이 조작극 벌인 2가지 이유
롼제 대표는 조작 사건을 두 가지 방면으로 설명했다. “허위와 조작은 공산당의 생존 수단”이라고 지적하고, “중공은 이런 거짓말로 천만 개의 거짓말을 제작해 거짓을 끼워 맞추려 했고, 이미 그런 거짓말을 했기에 이어서 한 모든 것도 거짓말을 증명하려는 것이었으며, 거짓에 거짓을 더하고, 거짓에 또 거짓을 더했는데 이것이 공산당의 본질입니다.”
롼제 대표는 중공이 조작 사건을 기획한 두번째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공산당은 집권에 합법성이 없기에 반드시 진리의 화신, 정의의 화신인 듯 허풍을 떨어야 합니다. 따라서 그것도 파룬궁 탄압이 이치에 맞지 않고 의롭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것은 반드시 뭔가를 해야 했기에 분신자살이라는 추악한 연극을 꾸며 대중을 현혹시켰습니다. 이렇게 하면 곧 파룬궁을 탄압할 이유가 생기게 되기 때문입니다.”
진선인(真·善·忍)의 힘이 필요해
그는 파룬궁이 도덕성 재건에 상상 이상의 작용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저는 많은 사람이 파룬궁이 중국 사회에서 가장 큰 역할을 일으킨 것을 보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파룬궁은 사회도덕을 새롭게 건설하는 정의로운 힘입니다. 만약 ‘진선인(真·善·忍)’이 모든 사람의 신앙으로 된다면, 물론 파룬궁을 수련하든지 여부와 상관없이 ‘진선인’ 원칙에 따라 좋은 사람이 되고 좋은 일을 한다면 중공은 곧 설 곳이 없어질 것이고 통치할 방법도 없을 것입니다. 아울러 중국사회는 곧 문명의 부강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
롼제 대표는 “파룬궁 수련생들은 공산당이 있던 중국, 가장 어두운 시기에 한 줄기 빛과 바른 기운을 발했고, 이들이 전통으로 돌아가는 도덕 건설의 주춧돌이었다는 것을 역사는 기억할 것입니다.”라고 평가하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저는 파룬궁 수련자는 아니지만 리훙쯔(李洪志) 대사께서 파룬궁을 창립하신 데에 감사를 드립니다. 또 사람들도 마땅히 리훙쯔 대사께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특히 중국인입니다. 파룬궁 수련생들이 이렇게 오랜 기간 해이해지지 않고, 다년간 중국사회의 도덕과 사회 양심을 견지하고 항쟁해왔으니 마땅히 파룬궁에 감사를 전해야 합니다.” /멜버른=샤춘칭(夏純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