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 손으로 중국공산당을 종식해야 할 때”

-전 세계 서명운동 진행 중, 77만 명 동참

 

전 세계에서 전개되고 있는 중국공산당 종식 서명 운동.

코로나19 팬데믹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는 중국공산당의 종식을 위한 전 세계 청원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뉴욕에 본부를 둔 전세계탈당센터(이하 탈당센터)는 최근 ‘악마 중국공산당 타도’를 목표로 온·오프라인 서명 운동을 전개했으며, 3월 14일 현재 773,723명이 동참했다.

전세계탈당센터는 중국공산당이 코로나19를 은폐하지 않았다면 세계는 팬데믹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집권한 이후 이미 수천만의 목숨을 앗아간 중국공산당의 악행을 단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명은 온라인 사이트(www.endccp.com/ko)에서 할 수 있으며, 세계 각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하는 현장 서명 장소에서도 가능하다.

코로나 팬데믹의 주범

탈당센터에 따르면, 우한에서 처음 우한 폐렴이라고 불리는 바이러스 감염증상이 발생했을 때 중국공산당은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히면서 사람 간 전파가 되지 않는다고 국내외에 공표했다. 하지만 수개월 만에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되고서야 ‘사람 간 전파’로 공표 내용을 바꾸었으며, 뒤늦게 코로나-19(CCP 바이러스)의 엄중함을 인정했다. 초기 은폐로 ‘골든 타임’을 놓치면서 전 세계 팬데믹을 불러왔고 3월 현재 확진자 수 약 1억2천만 명, 사망자 수 약 265만 명이라는 처참한 결과를 낳았다.

탈당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계인의 일상이 송두리째 사라졌음에도 여전히 중국 내 2차 대유행 사실을 은폐하는 등 중국공산당(이하 중공)을 더는 신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거짓말로 드러난 홍콩 ‘일국양제’ 공약

탈당센터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는 중공이 인류에게 범한 여러 악행의 일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1997년 중공은 영국으로부터 홍콩을 이양받으면서 홍콩에 50년 자치권을 보장한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홍콩인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홍콩 행정부와 입법부를 서서히 장악했고, 지난해 7월 1일 ‘홍콩 국가보안법’을 시행하기에 이르렀다. 홍콩 국가보안법은 국가 분열, 국가 정권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 4가지 범죄를 최고 무기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국외관할권을 적용해 홍콩 영주권자가 아닌 외국인도 홍콩 밖에서 국가보안법을 위반했다면 처벌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전 세계는 약속을 어긴 중공을 비난하고 있으며, 탈당센터는 이를 두고 일국양제의 종식을 고하는 사망진단서라고 평가했다.

세계 패권 노리는 ‘중공 제국주의’

중공은 세계 68개국에 운송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일대일로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막대한 차관을 통해 해당 국가를 빚더미에 앉게 하고 희토류와 같은 지하자원을 확보하고 있다. 탈당센터는 ‘중공 특유의 제국주의’라고 평가하면서, 화웨이 등 중국 모바일 기업을 통해 5G 장비를 수출하려는 것에 대해서도 정보를 빼돌리고 장악하는 새로운 차원의 ‘빅 브라더’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공자의 지혜와 전통을 표방한 공자학원에 대해서도 중국어를 가르친다는 명분으로 외국 학생들에게 중공의 선전내용을 주입했다고 주장했다. 중공은 2019년까지 전 세계 수십 개 나라에서 530개의 공자학원을 세웠고 2020년까지 1,000개의 공자학원 건립을 계획했지만, 이데올로기를 선전하는 스파이 기관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서방세계에서 속속 퇴출당하고 있다.

또 중공이 대량의 자본을 전 세계에 투입해 공작 활동을 진행함으로써 할리우드와 스포츠계, 주류 언론과 정계에 침입했다고 지적했다. 중국 자본에 굴복한 할리우드와 문화계는 중공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 자기 검열을 하고 있으며, 언론과 정계는 정의의 편에 서기보다는 중공을 지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공 우상숭배’를 강요하다

무신론에 기반한 공산주의는 줄곧 종교를 탄압했다. 중공은 수많은 수도원과 사찰을 파괴하고 통제했으며, 유교, 기독교, 천주교, 이슬람교, 불교 및 기타 종교 신자들을 체포했다. 탈당센터는 중공이 최종적으로 자신을 유일한 우상으로 받아들이기 원한다며, 중국공산당이야말로 새로운 형태의 ‘사교(邪敎)’라고 평가했다.

탈당센터는 대표적인 탄압 사례로 파룬궁(法輪功) 박해를 들었다. 파룬궁은 ‘진선인(真·善·忍)’을 원칙으로 하는 평화적인 심신 수련으로서, 심신 건강에 대한 탁월한 효과로 수련자 수가 빠르게 증가해 1999년 중국에서 1억 명 이상이 수련했다. 하지만 당시 국가주석 장쩌민은 수련인 수가 급속도로 증가해 공산당원 수를 훨씬 초과하자, 강한 질투심을 느껴 상무위원 전원의 반대에도 독단적으로 탄압을 강행, 수련자 수백만 명이 납치당해 혹형을 받았고 강제로 장기를 적출당해 목숨을 잃었다.

탈당센터는 강제 장기적출 사건에 대해 중공이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 전대미문의 사악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중공이 싫어하는 인사를 제거하는 한편 그들의 장기를 강제로 약탈해 고부가가치의 장기이식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피해자는 주로 파룬궁 수련자이며, 이외에도 반체제 인사와 위구르인 등도 강제로 장기를 적출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2000년부터 중국은 수백만 건이 넘는 장기 이식을 진행했으며 수술에 쓰인 장기의 대부분은 강제 장기적출로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테러와 선혈로 가득한 중공 역사

역사학자들은 중공이 집권한 이후 60년간 약 8천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지적한다. 50년대 삼반, 오반, 숙반, 반우파 운동을 비롯해 60년대 대약진운동으로 빚어낸 대기근 및 문화대혁명, 1989년 천안문 대학살, 1999년부터 시작된 파룬궁 탄압 등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1, 2차 세계대전 사망자 수보다 더 많다.

특히 문화대혁명은 중국의 전통과 문화를 송두리째 앗아갔다. 마오쩌둥 사상으로 무장한 홍위병들은 ‘낡은 세계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세계를 건립한다’는 목표로 ‘공산주의의 적’을 처형하고 고문했으며 공개적으로 모욕했다. 타격 대상은 그들의 이웃이자 부모였으며 선생님이었다. 10년간 지속된 문화대혁명은 수억 명의 삶에 영향을 주었고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으며, 오천 년간 내려온 수많은 전통과 문화가 사라졌다.

중공은 1979~2015년 실시한 ‘한 자녀 정책’으로 약 4억 명의 출생을 가로막았다. 부부가 1명 이상의 자녀를 낳으면 벌금을 내는 등 처벌을 받았으며, 상당수 임산부는 강제 유산으로 아이를 잃었다.

1980년대 중국이 경제를 개방하면서 중국 대학생 및 시민들은 중공이 더 개방적으로 변하고 부패를 근절하려 한다고 생각했다. 대중적 인기를 끌던 후야오방 주석이 사망하자 그를 추모하기 위해 학생들은 평화적으로 천안문 광장에 모여 민주의 기치를 높이 들었지만, 돌아온 것은 탱크를 앞세운 무자비한 탄압이었다.

3억7천만 탈당 이끌어내다

뉴욕에 본부를 둔 전세계탈당센터(global.tuidang.org)는 2004년부터 중국인들의 ‘삼퇴’를 접수해온 민간단체다. 삼퇴는 중국공산당, 공산주의청년단, 소년선봉대 등 세 가지 중국공산당 조직에서 탈퇴하는 것을 말한다. 상당수 중국인은 자의 혹은 타의로 중공 조직에 가입 후 중공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겠다는 맹세를 한다. 하지만 중공에 환멸을 느낀 중국인들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탈당센터에 탈퇴를 성명하고 있다. 누적 탈퇴 인원은 3월 현재 3억7천 여 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