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의 꾸준한 노력, 우리도 지지합니다”

스위스 파룬따파 수련자들과 사람들

7월 27일, 스위스 베른의 콘하우스 광장(Kornhaus Platz)에서 이색적인 광경이 펼쳐졌다. 밝은 노란색 티셔츠를 입은 남녀노소가 아름다운 음악에 맞춰 부드러운 동작을 하고 있었다. 가부좌를 틀고 앉은 그들의 고요하고 평화로운 모습은 마치 주변의 번잡함과 동떨어진 듯했다.

이들은 스위스의 파룬궁 수련생들이다. 이날 행사에서 수련자들은 더 많은 사람들이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의 아름다움을 알게 되기를 바랐다. 그들은 연설을 통해 진선인(真·善·忍)에 따라 좋은 사람이 되는 법을 가르치고, 수련하면 심신이 유익함을 얻는다고 전했다. 동시에 중국에서 일어나는 박해를 막는 데 도움을 받고자 했다.

평화로운 느낌을 주는 스위스 파룬궁 수련자들의 연공 시연

연설 내용 중에는 이런 내용이 있었다. “지난 25년간 중국공산당은 수억 명의 파룬궁 수련자들이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게 되어 사상적으로 그들을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에 두려움을 느낀 중국공산당은 이 선한 사람들을 박해해 왔습니다. 중국에서는 경찰이 파룬궁 수련자의 집에 들이닥쳐 가택 수색을 하고 재물을 약탈하며, 그들을 불법 구금하고 고문하며, 심지어 그들의 장기를 강제로 적출해 폭리를 취하고 있습니다. 25년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박해로 목숨을 잃었는지 헤아릴 수 없습니다.”

연설에서는 또한 그날 오전 베른 중국공산당대사관 앞에서 낭독한 내용도 공유했다. 중국어와 독일어로 된 두 통의 편지에서 파룬궁 수련자들은 대사관 직원들에게 다음과 같이 알렸다. “바로 대법의 아름다움 때문에 30여 년간 100여 개 국가로 전파됐습니다. 또한 박해의 위험 때문에 25년간 얼마나 많은 가정이 파괴되고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까? 하지만 어디에 있든, 어느 나라 출신이든, 중국, 스위스 및 전 세계 파룬궁 수련자들은 여러분이 마음을 열고 진상을 이해하며 아름다운 미래를 선택하기를 바랍니다. 이는 여러분 자신을 위해서, 또한 여러분의 가족을 위해서입니다.”

중국공산당의 파룬궁 탄압을 반대하는 서명에 동참한 시민
콘하우스 광장에 설치된 부스에서 시민들이 파룬궁에 대한 정보를 문의하고 있다.

정치인과 NGO, 파룬궁 지지

연설을 듣던 행인들은 정치인들과 인권 단체들의 지지 서한도 들을 수 있었다. 비정부기구인 ‘고문폐지를 위한 기독교 행동(Christian Action for the Abolition of Torture- ACAT)’은 파룬궁 수련자들에 대한 지지 서한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중국과 전 세계 파룬궁 수련자들을 지지하며 그들의 노력을 응원합니다. 그들은 진실·선량·인내를 신념으로 삼을 자유가 있습니다.”

서한은 중국공산당이 파룬궁 수련자들을 불법적으로 박해하고 심지어 수련자들의 장기를 강제 적출하는 범죄를 폭로했으며, 박해로 목숨을 잃은 수련자들을 추모하고 그들의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동시에 그들 단체가 “이런 잔혹하고 불공정한 박해를 전적으로 규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파룬궁 수련자들과 함께 “중국(공산당) 정권에 박해 중단을 요구하고, 저지른 범죄에 대해 독립적인 조사를 실시해 책임자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고 했다.

그들은 또한 “유엔, 유럽의회, 스위스 정부 및 모든 국가가 이 심각한 국제법 위반 행위를 규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상갈렌주의 주의원인 베른하르트 하우저(Dr. Bernhard Hauser) 박사와 전 주의원인 에바 켈러(Dr. Eva B. Keller) 박사도 지지 서한에서 중국공산당의 파룬궁 수련자 박해를 더 많이 폭로하고 공개적으로 규탄하며 이에 저항하는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파룬따파를 지지하고 이를 위해 노력하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파룬궁 수련자를 지지하는 서명을 한 시민 다니엘은 “선한 사람들이 개최한 아주 좋은 집회로, 시민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려줍니다. 이런 활동이 사람들의 고통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런 행사를 더 자주 열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글/ 가오쓰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