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룬궁 정보 사이트 명혜망(明慧網) 이야기
1999년 초창기 명혜망(minghui.org) 홈페이지.
24년 전인 1999년 6월 25일, 북미의 몇몇 자원봉사자들이 486 컴퓨터와 전화선을 이용해 단순한 디자인의 사이트를 만들었다. 그날부터 매일 하루 몇 편에서 수십 편씩 주로 파룬궁에 관한 기사를 게시했다. 이것이 24년을 이어온 파룬궁 정보 사이트인 명혜망(明慧網, www.minghui.org)의 시작이다.
현재 명혜망은 세계가 인정하는 공신력 있는 웹사이트로 각광받고 있다. 2021년 미국 독립출판협회(IBPA)가 명혜망이 발간한 영문 서적 ‘명혜 리포트-중국 내 파룬궁 박해 20년’에 벤자민 프랭클린상을 수여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한 달도 안 돼 찾아온 폭풍우
1999년 7월 20일, 명혜망이 출범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중국공산당은 국가기관을 총동원해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탄압을 시작했다. 중국 수련자들은 정신적 박해에서 육체적 박해에 이르기까지 전례 없는 사악한 박해를 받았다. 중국공산당은 언론을 조작해 대대적으로 파룬궁에 대한 비방 선전을 했으며, 각국 언론은 중국 어용 언론의 보도를 그대로 인용하면서 전 세계로 거짓 정보가 확산됐다. 하지만 오직 명혜망만이 파룬궁 수련자들의 진실한 목소리를 끈질기게 전달했다.
명혜망의 한 봉사자는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뉴욕시간) 7월 19일 저녁에 중국에서 대대적인 수색과 납치가 시작됐고, 20일, 21일, 22일에는 전국적인 범위에서 중국공산당의 통일 작전이 진행됐다. 그때부터 인터넷 봉쇄가 시작됐다. 중국의 모든 이메일이 정지됐고, 163 닷컴, 263 닷컴(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포털 사이트)도 접속되지 않았다. 그때는 정보 발송뿐만 아니라 정보를 보는 것조차 봉쇄했기에 갑자기 정보를 얻기가 어려워졌다. 중국공산당은 이런 운동을 일으켜 중국인들이 진실한 상황을 모르게 하고 정보를 얻지 못하게 했는데, 그들이 파룬궁 탄압을 유지하고 추진하는 것을 얼마나 중시했는지 보여준다.”
그들이 찾아낸 해답
중국의 파룬궁 수련자는 1999년 갑작스레 세상과 단절되는 듯 했지만, 명혜망에서 답을 찾았다. 명혜망을 통해 중국 전역 및 해외의 파룬궁 수련자들과 소통할 수 있었고, 중국 국내 상황도 파악할 수 있었다. 오늘날 명혜망은 처음의 웹사이트 하나에서 발전해, 점차 많은 정기 간행물, 멀티미디어를 지닌 대규모 웹사이트 그룹으로 발전했다.
명혜망의 정보는 대부분 중국의 파룬궁 수련인을 중심으로 한 중국 소식통이 제공한다. 많은 수련자는 탄압 사례를 수집, 정리, 확인하는 과정에서 매우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하며, 심지어 일부는 이 과정에서 납치돼 불법적인 징역형을 선고받기도 한다.
중국 및 각국 파룬궁 수련자의 공동 노력으로 명혜망 기사가 널리 전해졌다. 중국에서 당국의 봉쇄를 돌파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방법이 공유됐고, 명혜망의 자료를 출력해 중국 내에 전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이들은 명혜망과 협력해 자료 수집, 소식 전송, 기사 작성에서부터 편집 업무까지 참여했다. 아울러 명혜망이 발표한 다양한 수련교류 기사를 제때 각 지역 수련자에게 널리 배포하고, 명혜망이 발표한 기사와 자료집을 다량 인쇄해 각지 사람들에게 배포했다. 중국 수련자들은 당국의 강한 압박과 극도로 어려운 경제적 여건 속에서 묵묵히 명혜망의 정보 채널을 만들고, 유지하며, 확장해 왔다.
주간지에서 라디오방송까지
명혜망 정기간행물 중에서 주간지인 ‘명혜주간’이 가장 먼저 창간됐다. ‘명혜주간’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는 중국 수련자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주로 매주 수련 소식, 중국 내 종합소식과 해외 보도 등을 게재해 명혜망에 직접 접속할 수 없는 중국 수련자들도 명혜망 정보를 읽을 수 있게 했다. 2023년 7월 14일 현재, ‘명혜주간’은 이미 1131호를 출판했다.
‘명혜주보’는 대중을 대상으로 한 정기간행물이다. 2005년 봄에 처음 창간됐을 때는 중국에서만 인쇄, 배포돼 중국인들이 파룬궁에 관한 진상을 알 수 있는 편리한 창구를 제공했다. 이후 ‘명혜주보’는 지역 특색을 살린 여러 성(省)과 시의 다양한 지역판으로 출시됐고, 2007년 4월에는 해외판도 창간됐다. ‘명혜주보-해외판’은 정규 신문 지면을 사용해 해외 자유사회에서 발행됐다. 현재 한국에서도 한국어판이 발행 중이다.
멀티미디어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2005년 11월에는 ‘명혜라디오’를 창립해 중국 대중에게 방송하고 있다. 이외에도 ‘명혜시방(明慧十方)’, ‘명혜 단신 영상’ 등 일련의 영상 프로그램과 수련자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및 다양한 영상도 있다.
세계가 인정한 공신력

중국어 사이트뿐만 아니라 다국어 사이트도 속속 개설되고 있다. 현재 명혜망 중국어 사이트는 2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돼 각국 정부, 언론사, 인권 단체 또는 대중에게 중국의 1차 정보와 메시지를 제공하고 있다.
2022년 5월 15일,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국무부의 2022년 국제종교자유 보고서를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명혜망 정보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 수년간 미국 국무부가 매년 발행하는 ‘국제종교자유 보고서’와 미국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이하 CECC)가 발행한 연례 보고서는 명혜망에서 중공이 파룬궁을 박해한 관련 데이터와 수련자들이 겪은 박해 사례를 자주 인용했다.
2011년 1월 14일, CECC는 2020년 연례 인권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중공이 파룬궁을 지속적으로 박해하고 있다는 명혜망 보도를 인용했다. 이 보고서는 의회 의원과 행정부 관리들이 중공에 ‘중국에서 파룬궁을 자유롭게 수련할 권리가 있음을 강조할 것’을 제안했다. 위원회는 의원과 행정부 관리들에게 신앙 때문에 납치된 모든 중국인의 석방을 촉구하고, 미국 당국이 종교와 신앙 자유를 제한하는 중공 관리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현행법을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2022년 국제인권의 날(12월 10일)을 전후해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등 38개국 수련자들이 박해자 명단을 자국 정부에 제출해 법에 따라 악인과 그 가족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자산을 동결할 것을 요구했다.

악인의 모든 범죄 자료는 명혜망 보도에 따라 정리됐다. 미 국무부 관리는 몇 년 전 수련자들이 제공한 자료가 확실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전문적이고 다른 단체의 모델로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매년 미국 정부 기관에서 발행하는 인권보고서와 종교자유 보고서는 명혜망의 통계 데이터(박해받아 사망한 수, 선고받은 수 및 구속자 수 등)와 구체적인 사례 보고서를 직접 인용한다.
24년간 명혜망이 하루도 쉬지 않고 전한 진실한 정보는 파룬궁의 진면목을 세계에 알렸고, 중국공산당의 잔혹한 탄압 실상도 낱낱이 드러냈다. 한국에서는 한국어 명혜망 웹사이트(minghui.or.kr)를 통해 생생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명혜망(明慧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