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삼각지역에 위치한 북카페 텐티북스(天梯書店)에서는 매달 ‘9일 학습반’을 열고 있다. ‘9일 학습반’은 몸과 마음을 함께 수련하는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를 9일간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지난 9월 3일, 마지막 수업이 끝나고 참가자들은 파룬궁 수련 입문 과정과 수련하면서 느낀 체험 등 각자의 수련 경험을 나눴다.
마음이 굉장히 평온해져
윤은주(58, 상도동) 씨는 아이돌봄을 하고 있다. 평소 선한 마음으로 살고자 했던 그녀는 몇 년 전 우연히 션윈(神韻)이라는 예술단 단원들의 영상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웃 중에 무용하는 어르신이 계시는데, 제제자들이 선생님께서 잘 알려주지 않는다고 불만이었다고 했었어요. 그러던 차에 션윈예술단 단원들이 서로 질투하지 않고 서로에게 더 잘되게끔 배려한다는 내용을 보고 굉장히 좋다고 느꼈습니다. 그들이 파룬궁을 수련한다는 것을 알았죠.”
어느 날 우연히 삼각지에 왔다가 텐티북스에 들르게 되었고, 차를 마시며 참 좋은 곳이라고 느꼈던 그녀는 우연히 집어 든 책자 내용에 파룬궁을 소개한 내용이 있어 깜짝 놀랐다. 어느 주말 관악산에 갔다가 파룬궁을 연마하는 어르신들을 보게 됐고, 그때 텐티북스 9일 학습반이 생각나 참여하게 됐다.
“이곳에 오는 시간에 마음이 굉장히 평온했습니다. 사실 왼쪽 어깨가 좀 힘이 없고, 어떨 때는 주물러야 할 정도로 아프거든요. 왼쪽으로 쓰러질 뻔한 적도 있었고, 통증클리닉을 1년 이상 다녔었어요. 그런데 9일 학습반을 하는 동안 좀 신기한 일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은 왼쪽 어깨가 그렇게 아프더니, 다음날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아프지가 않았어요. 정말 거짓말처럼요.”
결가부좌 후 통증이 사라져
배금아(82) 씨는 수년 전 우연히 길을 가다 신문을 하나 주웠다. 명혜주보였다.
“그때는 몸이 너무 좋지 않을 때였습니다. 신문을 읽으면서 이걸 한번 배워봐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어디에 연락해야 하는지 잘 몰랐어요. 며칠 후 마곡역을 지나가는데 어떤 수련생 한 분이 파룬궁 전단을 나눠주고 계셨죠. 그리곤 그분에게 수련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2년간 파룬궁을 수련했던 그는 체력장을 통과할 수 있었다. 당시 일반적인 운동을 하는 것과 큰 차이를 느꼈던 그는 마치 몸속에 원기가 올라오는 것처럼 느꼈다. 무릎과 허리가 아파서 주기적으로 약을 먹었던 그는 파룬궁을 수련하고 식생활을 고치고 나서는 그 뒤로 병원에 갈 일이 없어졌다. 건강을 회복한 뒤 한동안 파룬궁 수련과 좀 멀어진 후 그는 몸이 다시 불편하게 되었고, 오랜만에 결가부좌를 다시 하게 됐을 때 통증이 날아가는 걸 느꼈다.
“그때는 지금보다 더 젊었기에 그렇게 힘든 줄 몰랐는데, 나이가 있다 보니 더 절실하게 해야 한다는 걸 느꼈습니다. 특히 결가부좌가 정말 좋다는 걸 느꼈습니다.”
다른 것들과 차원이 다른 수련
하재원(58, 홍제동) 씨는 20년 전 파룬궁 수련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었다. 그러던 중 함께 수행하던 한 분으로부터 ‘파룬궁이 굉장히 좋은 것 같다’라는 이야기를 들어 관심을 두게 됐다.
지난여름에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건강 차원에서 파룬궁을 좀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배우러 온 그는 파룬궁이 건강 차원 그 이상의 진정한 수련이라는 걸 알고 깜짝 놀랐다. 마음공부에 관심이 많아서 수년간 여러 가지를 경험해 왔기 때문이었다.
“사실 파룬궁이 그냥 건강 차원의 기공일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내용을 알게 되니 깨달음이나 여러 마음에 대한 부분도 배울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지난 며칠간 네이버 사전을 찾아가면서 무슨 뜻인지 하나하나 찾아가며 그 의미를 공부했습니다. 읽다 보니 불가 수련이라 깨달음과 관계되는 부분이 제가 늘 공부했던 것과 연결이 되어서 꾸준히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파룬궁이 나의 마지막 코스
김주은(62) 씨는 의심이 많은 편이다. 아는 분으로부터 파룬궁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혹시나 이상한 게 아닐까 하는 걱정부터 들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밤, 광화문 앞 공원에서 파룬궁 연공 시범을 보인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게 됐고 맨 뒤에서 동작을 따라 해봤다.
“전 정말 의심이 많은 사람이에요. 그런데 그날, 연공이라는 걸 처음 해본 건데 너무 좋더라고요. 30분을 하고도 또 1시간을 했는데, 제가 너무 좋아하는 스타일이었어요. 잔잔한 음악을 듣고 명상이 되면서 유연하고 부드러운 동작, 주변에서 번잡스럽게 하지 않고 조용한 가운데에서 하는데, 정말 굉장히 좋았어요. 조용히 내가 그냥 나로서 존재하는 느낌이랄까요, 연공하면서 번뇌나 잡생각이 없어졌어요. 그동안 여러 가지를 해봤지만 파룬궁이 제 인생의 마지막 코스 같아요.”
텐티북스 9일 학습반은 내달에도 계속된다. 10월 21일부터 29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조해윤 기자
♦ 파룬궁 수련 질병 치유와 건강 증진에 뚜렷한 효과
여러 연구 조사에 따르면, 파룬궁은 질병 치유와 건강 증진, 심신 개선 면에서 신기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8년 9월, 중국 국가체육총국이 파룬궁수련자 1만 2553명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질병 완치 및 기본 회복률이 77.5%였고, 호전된 사람 20.4%를 더하면 질병 치유와 건강 증진 총유효율이 97.9%에 달했다.
1998년 10월, 베이징시 200여 개 파룬궁 연공장에서 통계학 조사를 했는데, 유효 조사 인원은 1만 2731명이었다. 통계 결과에 따르면, 파룬궁의 질병 치유 총유효율은 99.1%였고, 그중 완전 회복자가 58.5%를 차지했으며, 체질이 증강된 사람이 80.3%, 정신 상태가 개선된 사람이 96.5%를 차지했다.
대만 대학이 발표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파룬궁수련자들이 수련 후 1년 동안 건강보험카드를 한 장만 사용한 비율이 72%에 달해 수련 전의 거의 절반 수준이었다. 보고서는 파룬궁이 나쁜 생활 습관을 끊는 데 뚜렷한 효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연율 81%, 금주율 77%, 도박 중단율 85%였다.
/편집부
♦ 9일 학습반 문의
010-2224-9225 (오전반)
010-5334-5043 (저녁반)
♦ 텐티북스(天梯書店) 위치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 13번 출구 앞
♦ 가까운 연공장 전화로 문의하기
서울 동부 010-5279-7375
서울 남부 010-3167-1616
서울 중부 010-4241-8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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