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값으로 매겨지는 세상이지만 무료로 배우는 수련도 있다. 서울 용산구 북카페 텐티북스에서는 매달 파룬궁을 무료로 배우는 ‘9일 학습반’이 열린다. 처음 파룬궁을 접하는 사람부터 오래 수련했더라도 다시 기본을 배우고 싶은 이들까지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지난 8월 28일은 8월에 열린 ‘9일 학습반’ 마지막 날이었다. 짧지만 소중한 여정을 마친 참가자들은 텐티북스에서 둘러앉아 그간의 소회를 나눴다.

서울 아현동에 사는 양창호(50대) 씨는 치과를 운영 중이다. 그는 친구의 소개로 파룬궁을 알게 됐고, 친구를 믿고 유튜브를 보며 파룬궁 수련 동작인 연공(煉功)을 시작했다. 이후 친구 부탁을 받고 파룬궁 관련 서적을 사기 위해 텐티북스를 찾았다가 ‘9일 학습반’이 열린다는 소식에 참석했다고 한다.
그는 “(혼자 하다가) 여기서 동작을 약간 고치는데 변화가 큰 느낌이라 신기했어요. 손이나 팔의 거리나 동작의 각도에 따라서 밸런스가 달라지면서 다르게 자극되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서울 홍제동에서 온 정소희(60대) 씨는 남편 박도영(60대) 씨와 함께 ‘9일 학습반’을 찾았다. 정 씨 부부는 이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인연을 만났다며 신기해했다. 바로 두 사람 모두 양창호 씨의 치과를 오랜 기간 다녔는데 놀랍게도 텐티북스에서 우연히 양 씨를 마주치게 돼 놀랐다고 털어놨다.
정 씨 부부와 파룬궁의 인연은 남달랐다. 남편 박 씨가 10여 년 전 파룬궁을 알게 됐고 잠시 수련했지만 꾸준히 이어가지 못했던 것. 1년 전쯤 박 씨가 다시 수련을 시작하자 항상 수련을 하고 싶었던 정 씨는 이끌리듯 파룬궁을 함께하게 됐다고 전했다.
정 씨는 9일 학습반에서 5장으로 구성된 파룬궁 수련 동작 중 가부좌를 하는 마지막 5장 공법에서 가장 큰 변화를 느꼈다고 털어놨다.
“시간이 많아서 집에서 연공을 많이 하는데 종종 ‘오늘 저녁 반찬은 뭐 먹지?’ 하는 쓸데없는 생각이 많이 올라왔어요. 그런데 여기서 7강을 마치고 집에서 5장을 하는데 약간 입정 상태가 되어 몸에 땀이 나면서 잡념이 없어졌는데 참 좋았습니다.”
남편 박 씨 역시 수련을 시작한 후 많은 변화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몸이 안 좋았는데 수련 후 큰 변화를 느끼고 있어요. ‘9일 학습반’에 와서는 기운이 잘 맞는 것 같고, 하고 나니까 발걸음이 가볍네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련서인 전법륜을 통해서도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온라인상으로 수련을 비난하는 사람과 논쟁을 한 적이 있어요. 짜증을 내지 말았어야 했는데 짜증을 한번 냈고 이게 연공 중에 자꾸 생각났어요. 내가 왜 그랬을까 돌아보니 쟁투심이라는 게 딱 떠올랐어요. ‘내 마음에 있는 쟁투심을 저 사람이 건드려서 튀어나온 거구나. 이걸 없애야 되겠다’라고 깨닫는 순간 싹 한 꺼풀 벗겨지면서 온몸에 박하향 같은 게 나고 일체의 잡념이 사라졌어요. 그게 하루 정도를 가더라고요. 책을 보면 스스로 정화되는 걸 느껴요. 책을 안 볼 때는 잘 안 되죠. 화도 잘 내고요.”
안양에서 온 권재교(60대) 씨는 피부관리사로 일하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가게를 찾은 손님을 통해 파룬궁을 처음 접했다. 건강이 좋지 않아 힘들어하는 그를 보고 손님이 알려준 것. 하지만 바빠서 배울 짬을 내지 못하자 그 손님은 재차 파룬궁 수련을 해보라고 권했다. 손님에 대한 믿음이 컸던 권 씨는 친구들을 설득해 셋이 함께 집 근처에서 파룬궁을 배우기 시작했고, 서울에서 열리는 ‘9일 학습반’까지 참여하게 됐다.
권 씨는 “수련을 시작하니 마음이 정화되고 참 좋았어요. 또 집에 갈 때 힘이 들었는데 이제는 발걸음이 정말 가볍더라고요. 그게 너무 신기했어요. 지금도 기분이 너무 좋아요”라고 말했다.
파룬궁 수련은 남녀노소 누구나 배울 수 있고 무료로 전수하기 때문에 돈이 들지 않는다. 참석자들은 이런 사실에도 놀라워했다.
한 참석자는 무료로 수련을 전수받고 있다고 했더니 딸이 “엄마, 세상에 그런 게 어딨어? 끝나면 약이라도 팔 거야!”라며 믿지 않더라는 이야기를 털어놔 웃음을 전했다.
다음 ‘9일 학습반’은 오는 10월 8(화)일부터 16(수)일까지 매일 오전 9시 30분과 오후 7시 15분에 열릴 예정이다.
/ 이미경 기자
파룬궁 수련
질병 치유와 건강 증진에 뚜렷한 효과
여러 연구 조사에 따르면, 파룬궁은 질병 치유와 건강 증진, 심신 개선 면에서 신기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8년 9월, 중국 국가 체육총국이 파룬궁 수련자 12,553명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질병 완치 및 기본 회복률이 77.5%였고, 호전된 사람 20.4%를 더하면 질병 치유와 건강 증진 총 유효율이 97.9%에 달했다.
1998년 10월, 베이징시 200여 개 파룬궁 연공장에서 통계학 조사를 시행했는데, 유효 조사 인원은 12,731명이었다. 통계 결과에 따르면, 파룬궁의 질병 치유 총 유효율은 99.1%였고, 그중 완전 회복자가 58.5%를 차지했으며, 체질이 증강된 사람이 80.3%, 정신 상태가 개선된 사람이 96.5%를 차지했다.
대만 대학이 발표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파룬궁 수련자들이 수련 후 1년 동안 건강보험 카드를 한 장만 사용한 비율이 72%에 달해 수련 전의 거의 절반 수준이었 다. 보고서는 파룬궁이 나쁜 생활 습관을 끊는 데 뚜렷한 효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연율 81%, 금주율 77%, 도박 중단율 85%였다.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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