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13일은 파룬따파(法輪大法)가 세계에 전파된지 29주년이 되는 해이자 제22회 세계 파룬따파의 날이다.
이 날을 기념해 각국에서는 기념 행사가 열렸으며 각계각층의 축사가 전해졌다(관련기사 2면). 코로나 청정국인 대만에서는 지난 1일 5천여 명 파룬궁 수련생이 당국의 방역지침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대만 입법원 부원장 차이지창(蔡基昌)은 축사를 통해 “파룬궁 창시인의 생신에 즈음해 모든 파룬궁 수련생을 축복하며, 그들이 신념을 견지하고 진선인(真ㆍ善ㆍ忍)의 힘을 전 세계에 지속해서 확산해주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5천여 명이 참가한 대형 퍼포먼스의 도안을 기획한 건축가 우칭샹(吳清祥)은 “파룬궁은 사람들에게 심성을 수양하여 좋은 사람이 되도록 가르치는데, 신체가 건강하면 국가의 의료비도 절약할 수 있고 사회에 좋은 사람이 많아지면 사회가 더욱더 평화로워지며, 나쁜 사람이 적어지면 그만큼 분쟁도 적어지니 대만 정부가 환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라며 “대만뿐 아니라 전 세계 많은 국가에서 파룬궁을 환영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중국의 아침을 빛내온 최고의 심신 수련
파룬궁(法輪功)으로 잘 알려진 파룬따파는 진·선·인(真ㆍ善ㆍ忍)을 수련원칙으로 하는 성명쌍수(性命雙修) 공법이다. 단순한 명상이나 기공을 넘어서 자신을 도덕적으로 승화시키고, 타인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을 갖도록 몸과 마음을 동시에 수련하는 것을 중시한다.
파룬따파(法輪大法)는 창시인 리훙쯔(李洪志) 선생께서 1992년 5월 중국에서부터 대중에 전하기 시작했다.
당시 중국에는 운동, 무술, 명상, 호흡 수련법 등이 급속하게 확산되는 ‘기공 열풍’이 불고 있었다. 파룬궁은 다른 기공과 달리 회비나 등록비가 없고, 동작이 간단하고 배우기 쉬우며, 수련 효과가 뛰어나 별도의 광고 선전 없이 자발적으로 확산됐다. 현재는 세계 100여 개 나라와 지역에 전해졌다.
파룬궁은 1992년과 1993년 베이징 동방건강박람회에서 연속 명예상과 최고인기 기공사상을 수상하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8년 중국 국가체육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7천만 이상의 중국인들이 매일 아침 공원에서 파룬궁을 수련했다. 일반인뿐만 아니라 베이징 현역 군 장성, 국무원 관료, 고위 당위원 등 각계각층 수많은 사람이 파룬궁을 배우고 연마했다.
1990년대 중반부터 후반까지 중국 정부는 탁월한 건강 증진 효과를 인정하며 파룬궁 수련을 적극 장려했지만, 수련인 수가 크게 늘어나자 공산당 정부와 정보기관은 파룬궁을 견제하기 시작했다.
1999년 4월 25일, 언론의 왜곡보도에 항의하던 파룬궁 수련자들이 톈진에서 무고하게 체포되자 중국 각지 수련자들은 합법적인 수련 환경과 수련의 자유를 요구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베이징에 가서 평화 청원을 한다. 3개월 후인 7월 20일, 당시 공산당 총서기 장쩌민은 자신을 제외한 정치국 상무위원 전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독단적으로 파룬궁 탄압을 지시했고 중국공산당은 문화대혁명처럼 파룬궁에 대한 왜곡선전과 소멸 운동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이후 지금까지 중국에서 수많은 수련생들이 고문, 감금, 강제노동, 강제 장기적출 등 반인류적인 박해를 받고 있다. 한편 미국, 캐나다, 호주, EU, 대만 등 세계 각국 정부와 의회, 인권 단체, 언론매체, 의사회 등은 공개적으로 파룬궁을 지지하며 박해를 반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