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중환자실에서 산소호흡기로 생명을 유지하던 중국계 캐나다인 류(劉) 모 씨는 약 45일 만에 건강을 회복했다. 회복 과정에서 그가 겪은 신기한 일을 소개한다.

변종 코로나 확진 후 혼수상태
지난 1월 말, 친구가 확진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류 씨는 가족과 함께 진단 검사를 받았고,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류 씨는 처음에는 경미한 감기 증상이었지만, 4일째(2월 3일) 되던 날 증상은 갑자기 심각해졌다. 심한 기침과 함께 열이 나면서 호흡곤란이 생겼고 입맛이 없었다. 의사의 지시로 곧바로 응급실로 간 류 씨는 마캄 스토필 병원(Markham Stouffville Hospital) 검사 결과 바이러스-코로나19 영국 변종에 감염된 것을 알게 됐다. 입원한 뒤 얼마 후 중환자실로 옮겨 호흡기에 의존했던 류씨는 며칠 뒤 혼수상태에 빠졌다.
류 씨의 아내 린다는 남편이 혼수상태로 있었던 10일간을 마음을 졸여야 했다. 입원한 지 4~5일 정도까지 영상통화로 만난 남편은 몹시 허약해 보이는 정도였지만, 6일째 되던 날 중환자실로 옮겨질 때는 남편은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15~17일간의 가장 위험한 상태
15일 오전 7시, 이른 아침 린다는 의사로부터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남편의 상황이 위험하다는 것이었다. 의사는 “지금 필요한 것은 70%의 고농도 산소를 흡입하게 하는 것인데, 그것도 안되면 100%까지 올려야 한다. 사실 그렇게 되면 가망이 없다.”라고 말했다.
린다는 영상으로 호흡기를 꽂고 의식을 잃은 남편을 보며 하늘이 보호해 주기를 비는 수밖에 없었다.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하는 7살 된 아들도 보살펴야 했던 린다는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사흘 뒤인 18일, 다행히 남편의 상태는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았다. 안정세를 보고 잠시 호흡기를 뽑았지만 완전한 상태는 아니어서 21일까지 산소 호흡기에 의지하다 일반 병실로 옮겼다.
일반 병실로 간 류 씨는 아내와 면회도 가능해졌고 의식을 찾을 수 있었다. 그 사이 체중이 15kg이나 빠진 류 씨는 지난 20일 동안 일어난 일을 기억하지 못했다.
꿈에 생각난 아홉 글자 진언(眞言)
고통스러웠던 20여 일 동안 류 씨는 혼수상태였다. 그러나 그는 그동안 뜻밖에도 많은 꿈을 꿨다고 말했다. 그는 “사소한 부분은 생각나지 않고, 파룬궁 수련생이 가르쳐준 ‘아홉 글자 진언’과 꿈에서 본 ‘션윈’만 기억난다. 나는 누가 나를 구해주었는지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류 씨가 파룬궁 수련생과 인연을 맺은 것은 2019년 말이다. 그는 캐나다 공항에서 진상을 알리는 파룬궁 수련생을 만났고, 원인 모를 발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이 힘들어지면서 파룬궁을 연마하기 시작했다. 9일학습반 참가 후 연공을 시작했고 다리의 통증은 서서히 좋아졌다.
류 씨는 혼수상태 속에서도 가끔 의사가 하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의사가 자신을 두고 “이 환자는 왜 이렇게 심각하지?”라고 말했을 때, 그는 마음속으로 사부님께 말씀드렸다. ‘저는 수련하고 싶습니다. 반드시 이 난을 넘길 것입니다. 저를 구해주십시오.’라고 말이다.
“한 번은 마음속으로 아홉 글자 진언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 쩐싼런하오(真善忍好-진선인은 좋습니다)’를 외우고 있는데 잠시 후 의사가 ‘오늘 호스를 뽑고 집으로 돌아가도 된다’고 하는 걸 들었습니다. 이번에 깨어날 수 있었던 것은 완전히 사부님의 자비에 의한 것입니다!”
일반 병실로 옮겨진 류 씨는 호흡기를 사용하지 않았다. 그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아홉 글자를 외우는 것이었다. 의사는 그에게 “회복이 정말 빠르다. 원래 다른 과로 보내려고 했는데, 지금 봐서는 그럴 필요가 없다. 이제 퇴원해도 되겠다.”라고 말했다.
3월 16일, 류 씨는 퇴원했다. 비록 손발은 자유롭지 않았지만, 돌아오자마자 매일 뒷마당에서 파룬따파 다섯 가지 공법을 연마하고 있다.
혼수상태에서 생생한 꿈을 꾸다
류 씨는 혼수상태에서 생생한 꿈을 꿨다. 예매해놨던 ‘션윈’ 공연을 3월 27일 꿈에서 본 것이었다.
“꿈에서도 병원이었어요. 아내가 면회 왔을 때, ‘내일 션윈 공연을 하니까 공연장에 데려다 달라’고 했고, 의사에게 하루 외출을 허락받고 아내와 함께 티켓을 구매한 사람들과 극장에 갔는데, 관중들이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있었어요. 그렇게 연속 3~4회 공연을 관람하고 나오면서 흥분되었습니다.” 션윈을 보고 싶다는 소원 때문일까. 류 씨는 사부님께서 꿈에서 공연을 보여주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퇴원한 뒤 션윈 공연이 코로나 확산으로 취소된 것을 알게 됐다.
위험 상황에서 류 씨가 겪은 체험은 과학적으로 설명할 방법이 없다. 하지만 그는 어떤 말로도 놀라움과 감사함을 표현할 길이 없다며 더욱 노력하고 잘 수련해서 사부님 은혜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밍후이 기자 장윈(章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