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문 분신자살 조작 사건이란?

2001년 1월 23일, 중공 ‘중앙 텔레비전 방송국(CCTV)’은 ‘천안문 분신자살 사건’ 조작 동영상을 전국에서 동시 방영했다. 처참한 ‘분신 자살’은 사람들이 파룬궁(法輪功)에 대해 극단적인 증오와 두려움을 불러일으키게 했다.

당국은 이어서 살인 등 각종 거짓말을 날조해 파룬궁을 비방했고, 수많은 가짜 뉴스를 양산해 내외신을 통해 전세계로 확산시키고 탄압의 구실로 삼았다.

20년 전 중앙 텔레비전 방송국의 ‘천안문 분신자살 사건’ 영상을 분석하면, 사건이 철저히 꾸며진 사기극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중앙 텔레비전 방송국(CCTV)이 공개한 ‘분산 자살’ 사건 영상. 사망자 류춘잉이 무장경찰이 휘두른 물체에 맞아서 쓰러지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500도가 넘는 고열에도 머리카락이 온전하고 휘발유가 담긴 페트병이 멀쩡한 상태. 사진에 나오는 왕진둥은 자신을 파룬궁 수련인이라고 주장했지만 이후 드러난 여러 정황은 그가 연기자임을 입증한다. 이 사건이 조작임이 탄로나자, 처음부터 끝까지 이 사건을 취재한 리위창 기자는 “페트병은 그들이 두고 간 것이고 이 장면은 나중에 추가로 촬영한 것인데, 탄로날 것을 미리 알았으면 찍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실토했다.

1. CCTV ‘초점방담(焦點訪談)’이 방영한 영상을 살펴보면, 분신해 사망했다고 하는 류춘링(劉春玲)은 사실 불에 타 죽은 것이 아니라 군경이 휘두른 물체에 머리를 맞고 쓰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2. 2004년 10월 16일 호주의 ‘디 에이지(The Age)’ 신문은 CCTV ‘분신자살’ 영상을 분석한 뒤 의문을 제기했다. 경찰 측이 분신 사건이 일어날지 모르는데 어떻게 90초 안에 대량의 소방장비를 동원할 수 있는지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다. 2012년 랴오닝의 한 소식통은 분신 자살 사건을 앞두고 무장경찰이 예행연습을 실시했으며, 당시 금수교 아래에서 하루종일 소화기를 들고 서 있었다는 무장경찰 소대장의 증언을 공개했다.

3. ‘분신자살 조작 사건’ 중 큰 화상을 입은 여자아이 류쓰잉(劉思影)은 기관지를 절개한 후 나흘 만에 인터뷰에 응하고 노래도 부를 수 있었다.

4. 분신한 것으로 알려진 왕진둥(王進東)의 옷이 모두 까맣게 탔지만 가장 타기 쉬운 머리카락은 여전히 그대로였으며, 두 다리 사이에 놓인 휘발유를 가득 담은 페트병도 온전히 남아있었다.

5. CCTV와 신화사의 ‘분신자살 조작 사건’ 보도에 등장한 왕진둥의 목소리를 대만대학에서 분석한 결과 서로 다른 세 사람이 ‘왕진둥’을 연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6.  ‘추가 촬영’을 실토한 기자

왕진둥의 ‘분신’이 조작으로 탄로나자 ‘분신 자살’사건 가담자이자 처음부터 끝까지 이 사건을 취재한 리위창(李玉強) 기자도 사기극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2002년 초 허베이(河北)성 ‘법제교육센터(일명 세뇌센터)’에서 리위창이 불법 감금된 파룬궁 수련생들을 만났다. 당시 한 파룬궁 수련생이 “왕진둥 다리 사이의 페트병은 왜 불에 타지 않았나?”라고 묻자 리 기자는 당시 상황에 대해 “페트병은 그들이 두고 간 것이고 이 장면은 나중에 추가로 촬영한 것인데, 탄로날 것을 미리 알았더라면 찍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훙다(洪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