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고 그리운 삶에 구원되어준 글”

《왜 인류가 존재하게 되었는가》 독자 인터뷰 ②
― 강석정 목사(공자학원 실체 알리기 운동본부 부산·울산·경남 대표)

강석정 대표가 《왜 인류가 존재하게 되었는가》를 읽고 있다.

지난 1월 20일, 파룬궁 창시인 리훙쯔 선생의 《왜 인류가 존재하게 되었는가》가 명혜망(한국어 minghui.or.kr)에 발표된 지 3개월이 지났다. 지난 몇 개월간 이 글은 중국뿐만 아니라 해외 각국에서도 꾸준히 전해졌다. 독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듯 글을 읽고 난 소감도 명혜망에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60년간 헌혈로 생명나눔을 실천해온 강석정(78) 목사는 공자학원 실체 알리기 운동본부 부산·울산·경남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왜 인류가 존재하게 되었는가》를 한 수련생으로부터 전해 받은 후 5~6번 반복해서 읽었다. 평소 독서를 좋아해 책을 많이 읽는다는 강 대표는 읽을수록 새로운 묘미가 있고 편안해지는 글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리 선생께서) 나라와 나라, 민족과 민족이 분쟁하고, 사람들의 마음이 혼탁하고 사회가 무질서하며 악이 흉흉한 시대 상황에서, 글을 통해 마음의 평정을 찾게 해줘야겠다는 하나의 구원 메시지로서 이 글을 발표하지 않으셨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왜 인류가 존재하게 됐는지, 어디서 와서 무엇을 위해 살고 과연 어디로 가는지 하는 질문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생명을 가지고 있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던져볼 만한 질문이죠. 하지만 아무도 답을 해주는 사람이 없죠. 이 글은 삶의 지표를 줄 수 있는 글입니다. 힘들 때, 아프고 괴로울 때, 그리고 그리울 때 이 글을 한 번, 다시 한번 봄으로써 사람 마음의 평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는 풍기는 영험이랄까, 어떤 영적인 계시 같은 것들이 많이 나타나 있습니다.”

“리 선생님은 굉장히 탁월한 지도력과 영적 능력을 갖추신 분”

평생을 목회자로 살아온 그는 생명나눔을 직접 몸으로 실천해왔다. 아무런 대가 없이 1~2개월에 한 번, 60년간 그가 헌혈한 횟수는 500회가 넘는다. 그가 신앙심이 깊어진 데는 젊은 시절 홀로 산중에서 명상했던 경험이 컸다. 산간벽지에 있는 전교생 7명인 작은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했던 그는 산속 바위에 앉아 명상하거나, 호롱불을 켜고 긴 밤을 지냈다.

“그때 혼자 명상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인간의 존재 가치, 그다음 삶의 목적과 방향, 앞으로 이 나라와 사회가 어떻게 될 것인지 등 명상을 많이 하다 보니 하나의 믿음, 신앙이 됐습니다.”

그는 명상이라는 시간을 통해서 젊은 시절 방탕한 생활을 이겨낼 수 있었고, 마음도 편안함이 많이 왔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리 선생님의 글을 보니 이분이 굉장히 탁월한 지도력과 영적 능력을 갖추고 계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리 선생님이 어디에 계신지는 모르지만, 한번 만나고 싶은 굉장한 끌림이 있다”라면서, 마음을 굉장히 많이 디자인하신 분 같고, 이분의 마음을 그대로 전수만 받을 수 있다면 세상은 분쟁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류가 나아갈 길은… 창세주 앞으로 돌아가야 하죠”

《왜 인류가 존재하게 되었는가》를 읽은 강 대표는 글을 인쇄해서 모임이나 포럼에 나온 지인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함께 읽고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서다.

“사람들에게 (이 글을 건네면서) 제가 이 글을 읽고 감동이 된 부분을 이야기했습니다. 우리 인간의 욕심이 많으면 결국 죄가 되는데, 죄를 뉘우치고 죽으면 다소나마 구원을 받을 수 있지만, 죄가 커지면 뉘우치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고, 욕심이 많아서 사람이 죽게 되면 영혼은 영원히 살 수가 없고, 영원히 죽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 이 글을 읽어보면서 다시 인간의 마음을 디자인할 수 있는 마음 디자인 학교를 세워나가자고 했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강퍅해지고, 부부간이나 부모와 자식 간에도 서로 등 돌리고 사는 사회가 됐는데, 이거는 마음에 악이 지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선한 마음을 먹게 하고,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는 운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류가 나아갈 길은 사실 하나밖에 없습니다. 창세주가 인간을 만드셨다면, 창세주 앞으로 돌아가야 하죠. 인류의 근본으로 돌아가면, 다툼이나 싸움, 전쟁은 없을 것입니다.”

“중국공산당은 죄짓고 있어”

지난 수년간, 강 대표는 공자학원의 실체를 알리기 위해 전국을 바삐 다녔다. 공자학원(孔子學院)은 중국공산당이 중국어와 중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중국의 소프트파워를 고양하는 명목으로 설립한 기관으로 그간 국내에서 중국공산당 선전, 선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왔다. 강 대표는 공자학원이 있는 대학교 전국 23곳과 대통령실 앞에서 집회하고 기자회견을 했다. 그 후에도 부산에서 서울로 매주 기차로 수백 킬로미터를 달려 서울 명동에 있는 중국대사관 앞을 찾아갔다. ‘공자학원 실체 알리기 운동본부’ 부·울·경 대표로서 뜻을 같이하는 회원들과 중국공산당의 만행을 폭로하기 위해서다.

“중국공산당이 대한민국과 전 세계를 향해 초한전(超限戰)이라는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깨어나야 합니다. 불법이 합법이 될 때는 국민이 저항권을 행사해서,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해야 합니다.”

1991년부터 5년간 중국 지린성, 산둥성, 헤이룽장성 등 동북 3성과 용정, 훈춘 등에 거주했던 그는 조선족 학교에 피아노와 책을 기부하는 등 조용히 선교활동을 했었다. 중국에 거주하면서 중국공산당의 사악한 본질에 대해서 잘 알게 됐다는 강 대표는 공산당 정부가 너무나 큰 죄를 짓고 있고, 파룬궁은 박해받을 만한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이 명상하고 마음의 평정을 갖기 위해 스스로 취하는 것을 박해하는 것은 중국공산당이 큰 실수를 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에서는 하나님 위에 공산당이 존재하니 신앙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중국공산당이 압박한다고 해서 파룬궁의 존재 가치가 사라지거나 매장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들이 아마 들불처럼 일어나 덮어져 나갈 것입니다.”

글/ 조윤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