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홀로코스트’ 중공의 파룬궁 박해

-22년간 지속된 역대 최악의 인권 탄압, 강제 장기적출 피해자 수백만 추정

 

중공이 박해하기 전 중국 곳곳의 공원에서 볼 수 있었던 파룬궁 수련생들의 단체 연공 장면. 1999년 7월 20일, 당시 중국 국가주석이었던 장쩌민은 1억 명이 넘는 선량한 수련인들을 파멸시키기 위해 언론과 국가기구를 총동원한 전대미문의 박해를 시작했으나, 수많은 수련인이 수련을 포기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중국은 물론 전 세계 시민들에게 끊임없이 진상을 알려 ‘진선인(真·善·忍)’의 가치를 인식하게 했다.
1999년 7월 20일 장쩌민이 파룬궁 박해 개시 명령을 내린 후, 중국 공안이 공개 장소에서 한 파룬궁 수련생을 야만적으로 짓누르는 모습.

22년간 지속된 역대 최악의 인권 탄압, 강제 장기적출 피해자 수백만 추정

1999년 7월 20일, 당시 국가주석 장쩌민은 중국 전역에 파룬궁 박해를 개시하도록 명령했다. 그는 파룬궁을 탄압하기 위해 “명예를 실추시키고, 경제를 파탄시키며, 육체를 소멸하라”는 세 가지 원칙을 하달하고 국가기구를 총동원했다.

동원된 조직은 중국공산당이 통제하는 언론, 군대, 무장경찰, 공안을 포함, 국가보안기구, 사법기관, 전국인민대표대회와 해외 외교관 등으로, 장쩌민은 문화대혁명식 선동과 유언비어, 유혈 탄압 등으로 파룬궁을 3개월 이내에 소멸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는 ‘610 사무실’이라는 나치의 게슈타포와 유사한 비밀 조직을 결성해 모든 행정 및 사법 기구를 초월해 탄압을 주도하게 했다.

장쩌민은 먼저 전국에 파룬궁 수련생들을 대대적으로 체포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또 모든 파룬궁 서적과 자료를 소각하고 인터넷과 언론을 전면 통제했다. 수백 개의 라디오방송국과 TV방송국 등 국영 언론은 반(反)파룬궁 선전을 하루 7시간 이상 진행했으며 CCTV(중국중앙텔레비전)는 ‘천안문 분신 사건’이라는 허위 영상을 조작해 끊임없이 방송했다. 당시 공산당 통제하에 있는 2000여 종의 신문사와 1000여 종의 잡지사가 파룬궁에 대한 흑색선전을 퍼뜨렸다. 박해 초기 6개월 동안 파룬궁을 비방한 기사는 30만 건 이상에 달했다.

탄압의 위법성

중국공산당은 문화대혁명에서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파룬궁 수련자를 ‘당의 원수’, ‘적대분자’, ‘반(反)인류’, ‘반사회’, ‘바이러스’ 등으로 낙인찍어 인권 탄압을 정당화했다. 어떠한 법률 근거도 없이 파룬궁 수련자를 ‘정신병원’, ‘공안병원’, ‘감옥’과 ‘노동교양소’ 등에 감금해 고문 혹형을 가하고, 강제 노동 등으로 수련자들의 신념을 포기하도록 강박했다.

중국 정부가 파룬궁 탄압을 위해 황급히 제정한 형법 제300조, ‘사이비교를 이용해 법률 실시를 방해한 죄’ 역시 앞뒤가 맞지 않는 법률조항이다. 왜냐하면, 중국 정부가 공포한 사이비교 조직 14종[중화인민공화국 공안부(통지)공통자(公通字)(2000)39호 문건]에는 파룬궁이 전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당국은 박해의 불법성을 지적하거나 파룬궁 수련자를 옹호하는 변호사들에게는 변호사 사무실을 폐쇄하거나 변호사 자격증을 취소시키는 등 불법 조처를 내렸다.

파악조차 힘든 사망자 수

1999년 7월 박해 이후 공식 발표된 당국에 의해 살해된 파룬궁 수련자는 4600여 명으로, 이는 일부 신원이 밝혀진 사례일 뿐이다. 각종 보고서에 따르면 피해자의 사인은 대부분 고문에 의한 것이다. 보고 사례의 약 10%는 강제 노역으로 사망했다. 파룬궁 수련자들은 인체에 유해한 환경(접착제 등 화학물질)에서 하루 20시간 이상 일하도록 강요받았다.

하지만 공안에 의해 불법 감금되거나 체포된 후 실종된 대다수 파룬궁 수련인들의 생사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당국이 수감 중에 사망한 파룬궁 수련인들의 시신을 즉시 화장시켜 고문 증거와 신원 자료를 소각하라는 명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대규모 강제 장기적출로 사망한 파룬궁 수련인 숫자가 수백만에 달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2016년 6월 22일, 전 캐나다 국무지원장관 데이비드 킬고어와 국제 인권변호사 데이비드 메이터스, 탐사 저널리스트 에단 구트만의 보고서 ‘피의 수확/학살: 갱신판(Bloody Harvest/The Slaughter: An Update)’에 따르면, 중국에서 16년간 최소 150만에서 250만 건 이상의 장기이식이 진행됐는데, 장기 출처는 대부분 불법 수감된 파룬궁 수련인의 것으로 추정된다. 조사단은 파룬궁 탄압과 강제 장기적출을 ‘21세기 홀로코스트’로 규정하면서 국제 사회가 나서서 저지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