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1일, 미국 션윈(神韻)예술단의 한국 공연을 주관하는 한국파룬따파(法輪大法)학회(회장 권홍대)는 션윈예술단 공연장 대관을 거부한 KBS(한국방송공사)에 대해 감사원에 국민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
KBS의 션윈 주최 측에 대한 입장과 그 배후 이유
2006년 이래 KBS는 계속해서 션윈예술단의 공연장 사용을 거부해왔다. KBS는 2006년, 2008년 및 2016년에 션윈 공연 주최 측과 부산 및 서울 KBS홀 대관 계약을 체결했으나, 결국 중공 대사관의 압력에 굴복하여 일방적으로 계약을 취소해 공연 주최 측에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
특히 2016년, 주최 측이 KBS를 상대로 법원에 제소해 승소 판결을 받았음에도 KBS는 법원에 이의를 제기해 원판결을 취소케 함으로써 주최 측과 다수의 티켓 구매 관객들에게 큰 손실과 불편함을 끼쳤다. 주최 측에 따르면, 당시 KBS는 법정에 중국대사관이 KBS에 보낸 비방과 협박 서신을 제출했는데, 이 서신은 션윈예술단의 KBS홀 공연을 허용하면 양국 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수년간 중공의 한국 침투와 통제 정도가 당시 홍콩과 비슷한 수준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않아 알아차리지 못했을 뿐이며, 올해 한국의 계엄령과 대통령 체포 사건도 중공의 흔적이 짙게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파룬따파학회는 KBS의 차별적 대우와 중공 대사관의 부당한 압력을 저지하고 한국의 문화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560명의 파룬궁수련자와 일반 시민들이 함께 서명한 국민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중공의 한국 문화 침투 폭로
한국파룬따파학회의 오세열 사무총장은 “현재 한국은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사태 등 정치적 격변을 겪는 가운데 중공의 침투 상황이 완전히 드러나 대중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 국민의 반공 정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이번 국민감사청구는 중공의 문화 침투를 폭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청구서’ 서명에 참여한 한 한국 파룬궁수련자는 “지난 18년간 중공 대사관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션윈예술단이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정의로운 공직자들의 용기와 공연장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중공 대사관의 방해는 한국 내정에 대한 간섭으로, 이는 한국 국민의 반공 정서만 깊게 할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중공 자신을 폭로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파룬궁수련자들은 “이번 감사를 계기로 KBS가 중공의 압력에서 벗어나 션윈예술단에 대한 불공정한 대우를 중단하고 국가기관으로서의 언론 존엄성을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