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션윈 공연에 대한 폭탄 위협 비난

3월 17일, 백악관 카롤린 레비트 대변인이 기자회견에서 션윈 공연에 대한 폭탄 위협을 비난하고 있다.(에포크타임스)

미국 백악관 카롤린 레비트(Karoline Leavitt) 대변인은 3월 17일, 중공(중국공산당)과 관련된 션윈예술단 공연을 방해하려는 위협을 비난하며, 트럼프 정부는 이런 위협을 심각하게 다루고 가해자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롤린 레비트 백악관 대변인은 3월 17일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션윈을 방해하지 말라. 현 정부는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다룰 것이며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는 분명히 미국 기관에 대한 모든 폭력 행위나 폭력 위협을 비난한다”고 덧붙였다.

레비트 대변인의 이 발언은 NTD TV 기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워싱턴 D.C. 케네디 예술센터 방문에 관해 질문했을 때 나온 것이다.

최근 션윈에 대한 허위 폭탄 위협으로 케네디 예술센터는 2월 20일 션윈 개막일에 대피 조치를 취했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입구에 금속탐지기를 설치했다.

경찰은 유해물질을 발견하지 못했고 공연도 순조롭게 진행됐지만, 이 사건은 결코 고립된 사례가 아니다. 지난해 3월 이후 션윈예술단은 전 세계 순회공연 중 수십 건의 유사한 폭력 위협 이메일을 받았다.

레비트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전통을 따르는 예술과 문화를 회복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지난 몇 년 동안 불행하게도 목격했던 것처럼, 예술과 문화를 폄하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션윈과 여러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은 중국공산당(중공) 정부가 션윈 공연을 방해한 가장 유력한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수년간 중공 관리들은 협박과 경제적 위협 등의 수단을 통해 션윈의 각 순회도시 공연을 취소시키려고 온갖 노력을 기울여왔다. 뉴욕 파룬따파 정보센터는 2024년에 중공 외교관과 첩자들의 130여 건의 이러한 행위를 기록했다.

이전 방해공작자들, 미국 법원에서 유죄 판결

2024년 11월 19일,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 넬슨 로만(Nelson S. Román) 판사는 중공 스파이 천쥔(陳軍)에게 20개월 징역형을 선고했다. 그의 공범 린펑(林峰)은 2024년 9월 26일 로만 판사에 의해 16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작년 5월 미국에서 체포됐으며, 중공의 지시에 따라 미국 파룬궁수련자 박해 계획에 가담한 혐의를 받았다.

중공의 파룬궁 탄압 운동의 일환으로, 천쥔과 린펑은 중공 정부가 지휘하는 계획에 참여해 미국 국세청의 내부고발자 프로그램을 조작하고 파룬궁수련자들이 운영하는 션윈예술단의 면세 자격을 박탈하려 시도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