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론에 기반한 실증과학은 정신을 물질에 대립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유심론은 과학적인 관점에서 부정적인 단어로 전락했고, 무신론과 진화론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세계는 물질적이고 물질이 의식을 결정하며 물질은 실재적이고 실체적이라고 하며, 의식과 정신이 허무하다는 것이 실증과학의 유물론적 기본 명제다.
현대과학 기술이 아무리 발달하더라도 과학은 인류의 정신에 대한 가치 판단을 하기 힘들다. 현대 과학기술은 인류에게 편리함, 고효율, 쾌적한 삶을 가져다줬지만, 의식, 정신, 영혼, 도덕, 신앙, 경천신신(敬天信神) 및 만사만물의 존재 여부에 대한 정신적 측면의 명제를 감히 건드리지 못한다.
무신론과 유물론이 인류 자체에 가져온 부정적 효과는 긍정적 효과를 훨씬 능가한다. 인류는 무신론, 진화론, 유물론의 유혹 아래 시비를 가리지 못하고, 도덕이 타락하며, 정신이 퇴폐하고, 투쟁을 좋아하며, 물욕을 방종하고, 과학기술주의 속에서 갈수록 신이 인간에게 마련해주신 생존 기준을 등지는데, 결국 파멸로 치닫게 된다.
그러나 물질과 정신은 정말 이처럼 대립적인가? 의식, 정신, 영혼, 신은 정말 허무맹랑하고 독립적으로 존재하지 않는가? 양자역학의 출현, 특히 양자얽힘(quantum entanglement) 이론은 이에 대해 큰 도전을 제기했으며 과학의 의식과 정신에 대한 인식을 쇄신했다.

양자역학의 등장
물리학의 양자란 간단히 말해서 예컨대 빛의 광자, 물질을 구성하는 아원자 입자(중성자, 양성자, 전자처럼 원자보다 작은 입자)와 같은 다량의 동일 구조를 가진 미시 세계의 입자를 가리킨다.
양자역학의 ‘이중 슬릿 실험’은 과학계에 충격을 안겼다. 즉 두 개의 슬릿이 있는 불투명한 판에 광선을 비추면 슬릿을 통과할 때 광선은 감지 스크린에 투영되는데, 입자 또는 광파는 서로 간섭하게 됨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과학자들이 슬릿 앞에 관측기 하나를 배치하고 다시 같은 실험을 하면, 양자들이 마치 눈이 있어 ‘느끼는 것’처럼 간섭 현상이 사라진다. 이것을 ‘관찰자 효과’라고 한다. 즉 관찰자의 주관의식이 객관적인 양자의 운동 결과를 변화시킨 것이다. 측정이란 행위가 전반 세계를 다시 ‘창조’했는데 이것을 코펜하겐 해석이라고 부른다.
즉 양자는 우리가 관찰하는 것을 ‘아는 것’은 물론, 우리가 관찰하려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휠러는 이 각도에서 말하면, 우리는 처음부터 우주의 참여자가 됐다고 말했다. 이것은 ‘객관적인 세계가 우리의 주관 인식에서 독립되어 있다’라는 과학의 모든 기초 가설을 뒤집는 것이다.
양자얽힘은 더욱 신비롭다. 1930년대 아인슈타인과 슈뢰딩거 등 과학자들이 처음으로 얽힘 현상을 발견했다. 즉 “두 개의 미세입자는 어떤 연관성을 가지며, 이들의 거리가 아무리 멀어도 한 입자의 성질에 변화가 발생하면, 다른 하나는 순간적으로 다른 입자의 상태를 ‘감지’해 변화가 발생한다.” 이 현상을 아인슈타인은 ‘유령같은 원거리 상호작용(spooky action at a distance)’이라고 불렀다. 이런 양자얽힘 현상은 이미 많은 실험에서 증명됐다.
1980년대 영국의 물리학자 펜로즈는 심지어 인류의 대뇌에 다량의 양자 활동이 존재한다고 제기했다. 현재 양자역학은 정보 통신과 컴퓨터 과학 분야에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양자역학과 양자얽힘은 유물론의 물질이 의식을 결정한다는 이론이 거짓임을 증명했으며, ‘의식이 물질의 한 가지 기본특성’이라는 주장에 합리적인 증거를 제공했다. 동시에 양자역학과 양자얽힘은 철학계, 종교계, 수련계의 인식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증거를 제공한다.
영혼불멸과 생사윤회
영국 물리학자 펜로즈와 미국 애리조나대 의식연구센터 부소장 해머로프 박사는 사람이 사망했을 때 영혼을 구성하는 양자 물질이 신경계를 떠난 후 우주로 진입하고, 이때 빈사(瀕死, 반죽음 상태)가 나타나면 우주에서 다시 돌아오며, 만약 환자가 깨어나면 영혼이 다시 육체로 돌아온다고 주장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웨이크포레스트대학의 로버트 란자 교수도 양자물리학 각도에서 출발하면, 사람이 사망한 뒤에도 사라지지 않고 사망은 단지 인간 의식이 조성한 환상일 뿐이라는 것을 충분히 증명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란자 교수는 영혼이 우리 이 우주에 존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다른 우주에도 존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영혼 의식의 에너지는 어느 한 곳에서 불려와 다른 신체로 들어갈 수도 있다. 이와 동시에 영혼은 물질 신체 밖의 다른 한 우주일 수도 있는 어떤 진실한 세계에 존재한다.
란자 박사는 그의 바이오센트리즘(Biocentrism)에서 우주가 의식을 만든 것이 아니라 의식이 우리의 우주를 만들었다고 대담하게 지적했다. 그는 우주의 구조, 법칙, 힘, 상수는 모두 생명에 의해 정교하게 조정된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는 지혜가 물질보다 더 일찍이 존재했음을 의미한다.
의식불멸, 양자터널링, 양자얽힘, 양자암호 정보전송 등과 같은 과학자들이 인식하는 의식, 신체, 우주 사이의 관계는 고대 종교 신앙, 수련계의 인식과 일치한다. 불가(佛家)는 사람의 원신(元神)이 불멸하고 삼계(三界) 내의 모든 생명이 육도윤회로 들어간다고 한다. ‘성경’에서는 여호와가 세상을 창조했고, 동양에서는 반고가 천지를 개벽했으며 여와가 사람을 만들었다고 말한다. 기공계, 수련계에서 사람들은 종종 텔레파시, 시공을 초월하는 등 초능력을 언급하기도 한다.
그러나 전통신앙과 수련계에서 물질, 생명, 우주에 대한 연구와 해석은 양자역학의 인식보다 더 깊고 광범위하며 우주의 특성과 본질에 더욱 가깝다.
예일대 연구팀이 밝힌 ‘선행과 수명’
최근 몇 년간 과학자들은 조사와 연구를 통해 인과응보의 윤리의식과 개념이 직접 사람의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발견했다.
미국 예일대와 캘리포니아대는 ‘사회적 관계가 어떻게 사람의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주제로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자들은 사회 집단에서 무작위로 7000명을 샘플로 선별해 9년간 추적 조사를 진행했다. 통계 연구 결과, 샘플에서 사람을 돕는 것을 즐기고 흉금이 넓으며 다른 사람들과 화목하게 지낼 수 있는 사람의 건강 상태와 예측 수명이, 늘 악의를 품고 편협하며 남에게 손해를 끼치고 자기 이익만을 도모하는 사람에 비해 현저히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자 집단의 사망률은 정상인의 1.5배에서 2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다른 인종, 계층, 운동 습관을 지닌 집단에서 모두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결국 과학자들은 선행이 사람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중국 전통문화에서 유가의 공자는 늘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과 함께 어진 사람이 장수함을 뜻하는 ‘인자수(仁者壽)’를 제창했고, 불가는 ‘선악에는 응보가 따른다’ 등을 말했다. 고대인의 문명과 지혜는 현대의 많은 과학 실험에서 모두 명확한 검증을 받았다. 즉 진실, 자비, 선량, 관용 등 긍정적인 사상 상태는 생명을 건강하고 즐겁게 할 수 있고, 거짓말, 악행, 사리사욕 등 악념과 행위는 신체 조직의 불균형과 병변을 유발할 수 있다.
인류에게 다가온 위험
2023년 1월 20일, 파룬궁 창시인 리훙쯔(李洪志) 선생은 《왜 인류가 존재하게 되었는가》라는 글을 발표했다. 필자가 이해한 바에 의하면 리 선생은 인류의 유래, 인류와 우주 운동의 법칙 및 현재 인류가 직면한 위험을 처음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명확히 제시했다.
리 선생은 “사람이 죽는 것은 단지 표면의 신체가 패괴 노화하는 것이고, 사람의 왠선(元神)은 (진정한 자아는 죽지 않음) 다음 생으로 전생(轉生)한다.”라고 밝혔다. 동시에 사람들에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사람이 선념(善念)을 유지할 수 있고, 현대 관념의 충격에 직면하여 사람이 전통 관념을 견지할 수 있고, 무신론・진화론의 충격 속에서 신을 여전히 믿을 수 있으면, 이런 사람은 구도되어 천국으로 돌아가는 목적에 도달할 수 있다.”라고 알려줬다.
최근 몇 년간 코로나가 세계를 휩쓰는 가운데 현재 중국의 전염병 발생이 특히 심각하다. 리 선생은 전염병이 발생한 3년간 이미 4억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고 또 “내가 본 위험이 한 걸음 한 걸음 인류에게 바싹 다가오고 있기에”라고 경고했다.
무신론을 버리고 진화론과 유물론의 함정에서 벗어나 《왜 인류가 존재하게 되었는가》라는 글을 읽어보면 생명의 진정한 의의와 승화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