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이후 서양 유명 학자들의 윤회 연구 저서로는 이안 스티븐슨의 ‘20가지 환생 사례’와 ‘전생을 기억하는 아이들’, 헬렌 웜백의 ‘전생 재방문’, 브라이언 와이스의 ‘나는 환생을 믿지 않았다’, 모리스 네더튼과 낸시 체블린의 ‘전생 치료’ 등이 있다.
이 책들에서 연구자들은 반복적인 과학적 검증과 상세한 연구 자료, 확실하고 풍부한 사례, 치밀한 논리적 추론을 통해 환생이 허구나 사이비 과학이 아니라 인류에게 오랫동안 존재해 온 실제 현상임을 확인했다.
이 같은 환생 사례 연구를 바탕으로 환생이 존재한다는 10가지 놀라운 증거를 정리했다.

1. 전생을 기억하는 어린이들
4~10세 어린이 3천 명을 대상으로 한 이안 스티븐슨의 연구에서는, 전생을 기억하는 아이들은 자신의 전생과 가족, 자신의 죽음과 유언에 대해 정확하고 상세한 정보를 기억할 수 있었다. 이 아이들은 일반적인 어린이가 말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정보와 지식을 갖고 있었다.
2. 반점의 위치
스티븐슨은 일부 어린이가 태어날 때 갖고 있던 반점이 전생에 총격을 당한 부위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3. 인구 통계학 연구
헬렌 웜백 박사는 각기 다른 연령대 1천 명을 대상으로 전생의 기억 중 성별, 사회적 지위, 경제 계층 및 기타 일부 세부적인 일들을 기록했고, 이후 이 데이터는 인구통계학자들이 해당 연대에서 얻은 실제 정보와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4. 최면술
이것은 환생 연구에서 널리 사용되는 방법이다. 연구자는 심리학자의 지도하에 가수면 상태에서 전생을 기억하도록 요청받는다. 이는 실제로 피최면자의 숙명통(宿命通: 미래나 과거를 알 수 있는 초능력) 기능이 유도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5. 모르는 언어를 말하는 능력
최면상태에 들어간 사람은 갑자기 현재 전혀 모르는 한 가지 혹은 여러 가지 언어를 능숙하게 말할 수 있다. 배우 글렌 포드는 1960년 최면상태에서 루이 14세 밑에서 기자로 일했던 전생을 기억하며 3세기 전에 사라진 파리 방언으로 말했다.
6. 신동(神童)
예를 들어 4살에 작곡을 할 수 있었던 작곡가 모차르트는 여러 생에서도 음악가였다고 주장했고, 11살에 새로운 기하학 체계를 설명할 수 있었던 수학자 블레즈 파스칼 역시 그렇게 말했다.
7. 데자뷰 현상
어떤 사람들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건물이나 도시에 대해 신비할 정도로 정확히 기억하고 있는데 이러한 데자뷰 현상 역시 환생의 증거라고 할 수 있다.
8. 공포증
때론 물, 비행기, 자동차 등 어떤 사물이 현재 위협적이지 않은데도 원인 불명의 두려움이 생긴다. 전생 회귀, 특히 임사 회귀를 통해 그 두려운 대상이 전생에서 사망의 원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한다.
9. 동성애 및 트랜스젠더 경향
여기에는 도덕성 상실 문제도 있지만 전생과 금생의 성별이 전환된 원인도 있는데, 일부 사람은 여전히 전생의 성별 감각 중에 머물러 있다. 이에 대한 현대과학 지식은 육체적 성별에 국한되어 있지만, 수련계는 영혼[元神]의 성별이 육신의 성별과 같거나 다를 수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 북송의 유명한 남성 작가, 서예가, 시인은 전생에 여자였다. (더 깊이 말한다면 마음대로 육체적 성별을 바꾸거나 난잡한 성행위를 하는 것은 비윤리적 행위로 간주된다. 남성이나 여성으로 태어나는 것은 업력과 환생 전의 소원과 안배의 결과이므로 이를 무단으로 뒤섞으면 복잡하고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
10. 취미, 관심사 및 집착
어떤 사람은 특정 역사적 사건에 이끌리고 종종 전문가보다 특정 세부 사항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며 그것을 평생 취미로 여긴다. 이런 흥미는 어디에서 오는가? 아마 그는 전생에 그 사건의 참가자 중 한 명이었을 것이다.
글/ 왕신(王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