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의사 후나이원 “건강해지려면 좋은 사람부터 되어야”

대만 중의사 후나이원은 파룬따파를 수련하면서 인체, 생명 및 우주의 심오한 법리를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중화권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대만 중의사 후나이원(胡乃文, 77)은 한때 미국의 3대 싱크탱크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던 촉망받는 생물학자였다. 마흔이 되어서야 늦깎이 중의사가 되었다. 지금도 현역으로 진료와 연구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대만 명문 국립사범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후나이원은 신경과학과 내분비학을 연구했다. 졸업 후 약리학에 몰두했으며 미국 스탠퍼드연구소(SRI international)에 파견돼 생명과학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소 도서관에서 우연히 접한 중의학의 침구 요법 서적을 보고 신경과학과 침구학의 연관성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 것이 중의학 입문의 계기였다고 한다. 대만으로 돌아온 그는 본격적으로 중의학을 연구했고, 중의사 면허를 취득했을 때는 이미 불혹의 나이였다.

“사실 어릴 적부터 건강이 좋지 않았으며 젊을 때도 얼굴은 누렜고 마음이 공허하고 힘이 없었으며 늘 불안하면 위장이 좋지 않아 괴로웠습니다. 서양 의학을 배우면서 많은 영양제와 건강식품을 늘 먹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중의사가 된 후 한약을 복용해 겉으로는 건강을 유지하는 것 같았지만 여전히 건강이 몹시 나쁘다는 걸 잘 알고 있었습니다.”

중의와 서양의학이 모두 소용없다고 느낀 후나이원은 기공에 입문했다. “저는 이곳저곳을 (기공을 배우기 위해) 돌아다니다 50세 즈음 친구가 ‘파룬궁(法輪功)’이라는 단어를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때 사람들은 파룬궁을 잘 모를 때여서 여기저기 수소문하다가 1996년에 끝내 파룬궁을 배운 적이 있는 한 노인을 찾았습니다.”

평생 고질병이 사라지다

1997년 초, 후나이원은 파룬따파(法輪大法) ‘9일학습반’을 마치고 11월에 처음으로 리훙쯔(李洪志) 사부님의 설법을 직접 듣게 되었다.

“그해 사부님께서는 대만 싼싱궈(三興國) 초등학교에서 설법하셨어요. 사부님께서는 우리에게 생활에서나 직장에서나 모두 ‘진선인(真·善·忍)’의 표준에 따라 좋은 사람이 돼야 하고 좋은 사람이 되는 것부터 시작해서 고층차의 법에 따라 수련해야만 수련 성취할 수 있다고 신신당부하셨습니다.”

당시의 기억은 줄곧 그가 진선인을 실천하는 좋은 사람과 수련인이 되기 위한 원동력이 됐다.

점차 고질병이 하나둘 사그라지기 시작했으며 화(火)와 초조함으로 인해 생겼던 위장의 병도 사라졌다. 활력이 돌아오고 머리가 다시 총명해지면서, 후나이원은 이전에 이해하기 어려웠던 중의학 원서들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얻을 수 있었다.

“대법을 수련하면서 침구나 중의는 모두 중국 고대 문명의 결정체이며 첨단 서양의학을 능가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파룬따파는 모든 것을 초월한, 기공도 종교도 아닌 ‘수련(修煉)’입니다. 수련은 인류 문명에서 깊은 연원을 가지고 있으며 오묘한 내포가 있습니다. 파룬따파는 인체, 생명 및 우주의 심오한 법리를 명백하게 알려줬습니다.”

만병은 결국 마음에 달렸다

파룬따파를 수련하면서 그는 진료에도 변화가 생겼다. 표면적인 치료보다는 무엇이 근본적인 원인인지 세심히 살펴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제가 막 대법(파룬따파, 파룬궁)을 얻었을 때였는데, 한 노부인이 진료를 받으러 왔습니다. 노부인은 기독교 신자로 매일 기도한다고 했습니다. 제가 기도할 때 어떤 말을 하는지 물었더니, 오늘은 누구에게 화냈고 내일은 누구와 다툴 것 같다는 말을 하나님께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병을 치료하려면 먼저 마음을 치료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저는 그 할머니에게 말했습니다. 매일 참회한다면서 뉘우치지 않는다든가, 뉘우쳤다면서 (마음을) 고치지 않으면, 사실 참회하지 않은 것과 같다고요. 그러자 할머니가 눈물을 흘리더군요. 훗날 그 할머니는 집에 돌아가서 화내는 나쁜 습관을 고쳤는데, 놀랍게도 병이 완전히 나았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저는 만약 대법의 법리를 실천한다면 모든 ‘병’이 사실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됐습니다.”

“중의학에서는 암을 포함한 일부 병이 지나치게 기뻐하고 분노하거나, 놀라거나 두려워하면서 생긴다고 봅니다. 이런 기쁨, 노여움, 근심, 슬픔, 놀람의 변화는 모두 사람의 명리정(名利情)을 내려놓지 못해서 오는 것으로, 그로 인해 만병이 생깁니다. 따라서 환자와 병에 대해 논할 때 낮은 차원에서 그들에게 생활 습관이 불량하거나 양생 방법이 잘못돼 생겼다고 알려줬는데, 높은 차원에서는 욕망과 집착을 버려서 환자의 ‘병’이 나은 것입니다.”

모든 일을 수련의 계기로 삼다

그는 파룬따파 수련은 진료에서도 일상에서도 늘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파룬궁에서는 제3자로서 우연히 두 사람 사이의 모순을 보게 되더라도 혹시 나 자신에게는 문제가 없는지 잘 찾아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저도 환자를 볼 때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환자는 왜 이런 병에 걸렸을까? 그가 무슨 내려놓지 못한 마음이 있는 것일까? 혹시 나도 똑같은 집착을 하는 것은 아닐까? 이렇게 매일 자신을 돌아봤습니다. 환자 다섯 명을 보면 다섯 명의 환자가 내려놓지 못한 마음을 생각하고, 50명이면 50번, 100명이면 100번 안으로 찾으면서 스스로 부족한 점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수련을 통해 얻게 된 감사함을 많은 사람에게 전해주고 싶다고 했다.

“수련을 막 시작했을 때 한 젊은이가 매주 치료하러 왔는데 하루는 그에게 한약으로도 치료하지 못하니 파룬따파를 수련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해줬습니다. 이 젊은이는 오한이 너무 심해서 창문마다 테이프로 봉하고 살 정도였지만, 파룬따파 ‘9일학습반’에 참가한 두 번째 날에 온몸이 더워지면서 땀을 흘렸습니다! 그는 완쾌돼 다시는 저를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35년간 의사로서 사람을 구하는 틈틈이 방송에 출연하고 강연을 하면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76세 노의사는 한 가지 소원이 있다고 한다.

“젊어서는 명예와 이익을 위해서 사람들을 만났지만, 수련하면서 그런 집착은 없어졌습니다. 지금은 명예와 이익이 아닌 사람들을 위해서입니다. 제가 하는 모든 일은 만나는 사람들이 대법과 인연을 맺고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를 알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밍후이 기자 선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