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 4시 반이면 어김없이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 수련으로 하루를 여는 조동주(69세, 부산 남구 거주) 씨. 수련 20년 차인 그는 칠순의 나이를 바라보면서도 젊어 보이고 건강하며 활기찼다. 한때 아프지 않은 곳이 없었던 조 씨가 건강해진 것은 오로지 “파룬궁 수련 덕분”이었다.
조 씨는 20여 년 전, 동네에서 조그마한 학원을 혼자 운영하면서 체력이 크게 떨어졌다. 식사를 거르기가 일쑤였고 늘 소화불량에다 성격도 예민해져 밤에 잠을 잘 자지 못했다. 벽시계 바늘이 째깍거리는 소리가 마치 천둥 치는 소리처럼 들려 건전지를 빼놓고서야 억지로 잠을 청할 정도였다. 10월만 되면 몸이 차가워서 팔과 발에 토시를 끼고 살았으며, 허리 디스크가 심해 계단은 오를 엄두도 내지 못했다. 또 극심한 생리통으로 고생하다 자궁 근종 진단을 받았다. 이 근종은 암으로 발전할 소지가 커 의사는 난소를 제거하는 수술을 권했다, 하지만 난소를 제거하면 평생 호르몬 약을 먹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조 씨는 급한 대로 근종만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조 씨는 말했다. “당시 저의 온몸이 종합병원이었어요.”
수련의 미묘함을 체험하다
조 씨가 학원을 접고 집에서 쉬고 있을 때였다. KBS 저녁 뉴스에서 파룬궁 수련이 중국 전역에 퍼지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TV 화면에 추운 겨울날, 두꺼운 외투를 입은 많은 사람이 공원에 모여 손을 둥글게 들고 있는데 어마어마한 숫자의 사람이었어요. 병원에서도 포기한 사람들이 파룬궁 수련으로 병이 나았다더군요.”라고 말했다. 당시 건강이 좋지 못했던 조 씨는 ‘한국에도 파룬궁 수련하는 곳이 있으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몇 년 후, 파룬궁 수련이 중국에서 박해받는다는 소식을 들었다. ‘좋은 수련인데 왜 박해하지?’라고 생각했지만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조간신문을 펼치는데 1면 하단에 『전법륜(轉法輪)』을 한자로 쓴 광고가 왠지 조 씨의 눈길을 끌었다. 아래로 쭉 읽다 보니 파룬궁 홈페이지 주소가 적혀 있었다. 그는 반가운 마음에 바로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컴퓨터 조작이 서툰데도 보고 싶은 책 내용이 순조롭게 펼쳐지니 매우 신기했다.
“『전법륜』 첫 부분을 읽는데,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전율이 느껴졌어요. 마치 감전된 것처럼 머리에서 무릎 밑으로 전기가 쭉 타고 내려가는 거예요. 뭔지 모르게 이 책이 저의 인생에 대한 물음에 답을 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라며 조 씨는 당시를 회상했다.
조 씨는 2001년 봄 해운대 대천공원 연공장에서 수련을 시작했다. 첫날 새벽에 택시를 타고 도착하니 30여 명이 연공을 하고 있었다. 동작을 따라 하는데 손바닥에서 무엇인가 뱅글뱅글 돌고 눈썹 사이도 간질간질하면서 돌아 미묘한 것을 느꼈다. 더욱이 결가부좌를 하는 5장 공법은 전혀 예상치 못한 새로운 경험을 안겨줬다.
“결가부좌를 한 지 5분도 지나지 않아 다리가 끊어질 듯이 아팠어요. 하지만 다리를 내리고 싶지 않았고 ‘이 수련을 끝까지 하고야 말겠다’는 강한 마음이 올라왔어요. 그러자 갑자기 끊어질 듯이 아팠던 다리 통증이 순식간에 사라지면서 평온해졌어요. ‘왜 안 아프지?’라고 생각하며 가만히 보니 다리도 없고, 팔도 없고, 나중에는 몸 전체가 없는 느낌이었어요. 끊어질 듯 아프다가 갑자기 통증을 멈추고 몸이 없어지기를 여러 차례 하고 나니 연공이 끝나더군요.” 조 씨는 후에 『전법륜』을 공부하면서 그것이 수련 중에 나타나는 입정(入定)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기적 같은 신체 변화
수련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조 씨의 신체 변화는 그야말로 대단했다. 무엇이든 잘 먹게 되고, 얼음장 같던 몸은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말짱했다 “하나도 피곤하지 않고 힘이 막 솟구쳤어요. 이제 사는 것이 너무 즐거웠어요.” 몸이 좋아지니 늘 부정적이던 생각도 완전히 사라졌다.
가장 크게 기뻐한 것은 시어머니였다. 이웃과 왕래도 없이 방에서 누워 지내고, 마지못해 집안 살림을 하는 며느리가 그는 늘 못마땅했다. 그러던 며느리가 파룬궁 수련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집안일을 척척 해내니 시어머니는 “우리 며느리 장군 났다, 장군 났어.”라며 싱글벙글했다. 딸들에게도 “며느리가 파룬궁 수련을 하더니 펄펄 날아다닌다.”라며 “너희도 병원 다니지 말고 수련해봐.”라고 여러 번 말할 정도였다. 조 씨의 남편도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지만, 막내며느리임에도 30여 년간 변함없이 시부모를 정성껏 봉양하며 집안일에 최선을 다하는 조 씨의 모습을 보고 현재는 조 씨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가 됐다.
진상을 알리다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는 ‘진선인(眞·善·忍)’을 수련원칙으로 하는 성명쌍수(性命雙修) 공법으로, 리훙쯔(李洪志) 선생이 창시하신 고층차의 불가(佛家) 수련법이다. 리훙쯔 선생이 1992년 5월 중국 창춘시에서 대중에 처음 공개하신 이후, 심성 향상과 함께 탁월한 건강 개선 효과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수련자 수가 빠르게 증가해 7년 만에 1억에 달했다. 당시 국가주석이던 장쩌민과 중국 공산당은 진선인(眞·善·忍)에 입각해 자신을 수련하는 좋은 사람이 많아지는 데서 위협과 질투심을 느껴, 1999년 7월 20일을 기해 전 국가기구와 언론을 총동원하여 파룬궁을 모함하고 탄압해왔다. 지난 20여 년간 파룬궁 수련생과 국제사회는 평화적인 박해 반대 활동을 하면서 진상을 알리고, 반인류적인 파룬궁 탄압을 종식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02년, 조 씨는 파룬따파 수련교류 사이트인 명혜망에서 파룬따파 수련생이 중국에서 탄압받는 사례를 접하고 울분을 참지 못했다. 수련하는 선량한 사람을 잔인하게 고문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고 “마치 자신이 박해당하는 것” 같았다. 그는 편안하게 혼자 수련하고 있을 수가 없었다. 이 부당함을 사람들에게 반드시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날 이후로 조 씨는 매일 사람이 가장 많이 모인다고 생각한 부산역 광장에 나가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박해의 부당함을 알리고 연공 시범을 보였다.
요즘은 주말에 광복로 거리에서 파룬궁 수련의 아름다움과 건강에 탁월함을 알리고 있다. 조 씨는 사람들에게 심신 건강에 좋은 효과가 있는 파룬궁 수련을 해보라고 권하며 자신이 건강해진 체험을 들려주기도 한다. 상대에 따라 필요한 말을 건네는데 특히 학생들에게는 파룬궁 수련을 하면 마음이 편안하고 집중이 잘 되기 때문에 학업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준다.
조 씨는 “파룬궁 수련은 건강에 좋은 점이 있는 것은 물론이고, ‘진선인(眞·善·忍)’이라는 전통적인 삶의 가치관은 미래를 밝힐 수 있는 희망이다.”라면서 “마음이 밝아지니 모든 것이 밝게 보인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저는 파룬궁을 만나 새로 태어났어요. 신체는 물론 정신까지 다 새로워졌어요.”라는 조 씨. 그는 파룬궁을 창시하신 리훙쯔 선생님께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수련해 ‘진선인’ 특성에 동화된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글/ 이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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