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 파룬궁수련자 76명 박해 사망 확인

▲ 올해 상반기, 명혜망이 봉쇄를 뚫고 확인한 박해로 인해 세상을 떠난 일부 파룬궁수련자들. 첫 번째 줄 왼쪽부터 자이후이(翟暉), 왕중충(王忠瓊), 랴오위잉(廖玉英), 리시푸(李錫福), 짱펑링(張鳳玲). 두 번째 줄 왼쪽부터 장후이쥐안(張慧娟), 린젠핑(林建平), 루춘양(魯春楊), 후훠잉(胡火英), 왕훙옌(王鴻彦)

명혜망 보도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6월까지 76명의 파룬궁수련자가 박해로 숨지거나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7명은 불법 구금 기간 중 사망했고, 1명은 정신병원에서 박해로 숨졌으며, 69명의 파룬궁수련자는 중국공산당(중공)의 장기간 박해와 괴롭힘 속에서 세상을 떠났다.

박해로 숨지거나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사례는 중국의 18개 성·자치구·직할시에 분포돼 있다. 순서대로 허베이성 13명, 헤이룽장성 11명, 지린성 8명, 랴오닝성 6명, 후베이성·산둥성·쓰촨성이 각각 5명이다.

이 중 65명이 생전에 불법 징역형, 강제노동, 사설 감옥 세뇌반, 정신병원 박해를 당했다. 60세 이상 고령 파룬궁수련자가 62명으로 확인됐으며, 이 중 60~70세 17명, 70~80세 31명, 80~90세 12명, 90세 이상 2명이다.

광둥성 후이둥현 수련자 허징루, 정신병원 감금돼 박해로 사망

광둥 후이저우시 후이둥현 허징루는 진선인(眞·善·忍)에 대한 신념을 고수했다는 이유로 중공의 억울한 감옥살이를 총 18년간 당했고, 광둥성 싼수이 노동수용소, 스후이 감옥, 베이장 감옥에서 잔혹한 박해를 당했다. 2024년 후이둥현 공안국 국보대 경찰에게 납치돼 후이저우시의 어느 정신병원에 불법 구금돼 박해받다가 2025년 5월 20일 박해로 숨졌다. 향년 68세였다.

광둥 스후이 감옥에서 악경(惡警, 악질 경찰)들이 여러 고문으로 그를 괴롭혔는데, 예를 들어 끓는 물로 직접 얼굴과 손등에 화상 입히기, 머리를 더러운 물에 눌러 질식시키기, 장시간 수면 박탈 고문, 담배꽁초를 코에 대고 훈증하기, 윗니를 모두 뽑기 등이었다. 허징루가 신앙을 굽히지 않자 악경들은 그의 체내에 정체불명의 약물을 주사해 장시간 이성을 잃게 했다.

허징루는 약물 잔해로 팔 근육이 위축되고 두 다리로 걸을 수 없어 화장실에 갈 때도 두 사람이 부축해야 했다. 광둥 사오관 베이장 감옥에서는 나무보에 앉히기, ‘작은 방'(독방) 감금, 매달아 수갑 채우기, 풍유정(외용 의약품)으로 콧구멍 훈증하기, 은밀히 독약 투입하기, 한쪽 팔 부러뜨리기 등의 박해를 당했다.

정신병원 박해받은 산둥성 여교사 후커링, 억울하게 세상 떠나

산둥성 라이시시 파룬궁수련자 후커링은 중공의 장시간 박해로 2024년 11월 억울하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60세였다.

후커링은 라이시시 실험중학교의 우수한 교사였는데 진선인에 대한 신념을 고수했다는 이유로 중공에게 7차례 불법 구금당했다. 3차례 세뇌반에 감금돼 강제 세뇌를 당했고, 2차례 구류소에, 1차례 정신병원에 감금됐다. 그녀는 학교에서 불법으로 공직에서 해임되고 이혼을 강요당했으며(남편은 국장급 간부), 원래 행복했던 가정이 순식간에 남편과 자식이 떠나 흩어졌다.

2002년 9월 24일 라이시시 ‘610사무실'(중공이 불법적으로 설립한 파룬궁 박해기구), 공안국 및 라이시 실험중학교가 공모해 그녀를 강제로 라이시 2원 정신과에 감금해 박해했다. 정신병원의 남성 간병인이 매일 후커링에게 강제로 약을 먹게 했는데, 먹지 않으면 그녀를 침대에 묶고 코를 잡고 부어 넣어 얼굴과 머리카락이 온통 약물로 범벅이 됐다.

며칠마다 남성 간병인이 후커링에게 주사를 놓았는데, 그녀가 협조하지 않으면 4~5명의 남성 정신병 환자를 불러와 후커링을 땅에 눌러 놓고 허리띠를 풀고 바지를 벗긴 후 강제로 주사를 놓았다.

남성 간병인은 또 자주 정신병자를 묶는 긴 끈으로 후커링의 두 팔을 묶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없게 했다. 후커링이 단식으로 이런 사악한 박해에 항의하자 남성 간병인들이 그녀에게 야만적으로 강제 음식물 주입을 했는데, 그녀의 손발을 모두 침대틀에 묶고 그녀를 괴롭히기 위해 고무관을 콧구멍에 넣은 후 고의로 여러 번 위아래로 당겼으며, 주입이 끝나도 고무관을 빼지 않았다. 남성 간병인은 또 악독하게 말했다. “너를 치료할 방법이 얼마든지 있다. 네가 괴롭게 해주겠다.”

헤이룽장 77세 노인 천야둥, 구금돼 정신 이상 후 세상 떠나

헤이룽장 하얼빈시 빈현의 70대 파룬궁수련자 천야둥은 2023년 2월 16일 진상을 알릴 때 파출소 경찰에게 납치돼 2023년 9월까지 불법 구금됐다. 원래 건강하고 각종 농사일을 모두 할 수 있었던 그는 눈빛이 멍하고 몸이 떨리며 이웃들을 모두 알아보지 못하고 빛을 보는 것을 무서워하며 구석진 곳에만 웅크리는 상태가 됐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물건(옷, 의자나 기타 물건)을 안고 뛰면서 입으로 계속 “나는 집에 가야 해”라고 말하다가 2024년 4월 1일 억울하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77세였다.

선량한 여성 린젠핑, 고문으로 사망

산둥 옌타이시 치샤시의 63세 파룬궁수련자 린젠핑이 2022년 2월 6일 치샤시 공안국 문 앞에서 한 경찰에게 진상을 알리면서 “파룬궁이 박해받은 것은 억울한 일이고 천안문 분신은 가짜입니다. 아시나요?”라고 물었는데, 단지 한 마디 진실한 말 때문에 2023년 3월 또다시 치샤시 법원에서 불법적으로 3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녀는 이후 신체검사에서 불합격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지만 2024년 10월 중순 현지 경찰에게 또 납치돼 지난 감옥으로 끌려가 2025년 2월 13일 박해로 사망했다.

린젠핑은 진선인에 대한 신념을 고수했다는 이유로 여러 차례 중공에게 불법적으로 구류소, 구치소, 세뇌반, 노동수용소, 감옥에 구금돼 박해받았는데, 2004년 불법적으로 3년간 강제노동에 처해졌고 2005년 또다시 불법적으로 3년형을 선고받아 총 6년을 고통받았다. 왕춘 노동수용소와 산둥성 여자감옥에서 그녀는 극심한 고문을 당했다.

샤오좡 세뇌반에서는 창살에 수갑을 채워지고 밤새 잠을 자지 못하게 했다. 왕춘 노동수용소에서는 7일밤 동안 매달아 수갑을 채우고 야만적 강제 급식을 당하며 장시간 벌을 서야 했다. 치샤 구치소에서는 구타당하고 족쇄를 차며 고문도구 ‘시체침대’에 묶였다. 산둥성 여자감옥에서는 목 조르기, 독극물 주사, 비위관을 기관지에 삽입하기, 옷을 벗겨 모욕하기 등을 당했다.

노동수용소와 감옥에서 13년간 고문 괴롭힘당한 천진펑, 억울하게 세상 떠나

헤이룽장 무단장시 파룬궁수련자 천진펑(여성)은 생전 구치소, 노동수용소, 감옥에서 13년간 극히 잔혹한 고문을 당했다. 2025년 3월 27일 억울하게 세상을 떠났고 향년 74세였다.

천진펑은 무단장시 임업방송텔레비전대학 도서관리원이었다. 천진펑은 중공 불법인원들에게 4차례 납치당해 1차례 불법 강제노동, 2차례 불법 판결을 받아 총 13년간 감옥에 갇혔다. 천진펑이 경찰에게 뺨을 맞고 발로 머리를 밟히며 수갑과 족쇄를 차고 강제로 겨자기름을 주입당한 후 비닐봉지로 머리를 씌워 조여 질식시켰다. 이런 고문을 당하는 사람은 오장육부가 끓는 솥같이 괴롭고 콧물과 눈물이 흘러내리는 동시에 비닐봉지에 씌워져 숨을 쉴 수 없어 질식해 내장이 심각하게 손상되는데, 경찰은 이런 고문을 ‘우주헬멧[太空帽] 씌우기’라고 불렀다. 또 ‘오마분시’, 전기봉 고문, 옷을 벗겨 사지를 ‘대(大)’자 모양으로 판자침대에 수갑을 채우고 대소변을 못 보게 하며 바늘로 손을 찌르고 팔꿈치로 심장을 강타하는 등 고문으로 괴롭혔다.

천진펑의 18년간 퇴직금이 지급 중단됐다. 천진펑이 생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집을 팔아 빚을 갚고 셋방에서 살았다.

고문 박해받은 허베이성 스자좡시 뉴즈취안, 억울하게 세상 떠나

허베이 스자좡 가오이현 파룬궁수련자 뉴즈취안은 3차례 불법 구류, 2년간 강제노동에 처해졌다. 스자좡 노동수용소에서 경찰이 죄수들을 시켜 뉴즈취안에게 각종 고문을 가했는데, 예를 들어 비행기 태우기, 격투, 장기간 수면 박탈, 군사훈련, 초강도 노동, 독방 감금 등이었다.

한번은 감시하던 죄수 왕위칭이 그가 전향하지 않는다고 그의 가슴을 50여 차례 맹타하며 파룬궁이 대단한지 자기 주먹이 대단한지 보자고 외치면서 힘이 없어질 때까지 계속 때렸다. 또 팀장 자오차오도 밤에 그를 사무실로 불러 전등을 끈 후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서 입에서 피가 흘러나왔고 4층 전체에서 구타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비행기 태우기’는 문화대혁명 때 홍위병이 발명한 고문이다. 머리를 아래로 향하고 90도로 크게 허리를 굽히며 손을 등 뒤로 올려 팔을 곧게 뻗어 위로 들어 비행하는 자세를 취하기 때문에 ‘비행기 태우기’라고 이름 붙였다. 피를 흘리지 않는 고문이지만 당하는 사람이 오래 버티기 매우 어려운데, 악인들은 극한까지 가도 놓아주지 않고 계속 지켜보고 있어 몸을 조금도 움직일 수 없으며, 조금만 늦춰도 주먹과 발길질이 날아온다.

뉴즈취안은 2025년 2월 8일 억울하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63세였다. 그의 아내 가오쥐야도 3차례 불법 구류당하고 모욕과 무고를 당하며 구타받고 수없이 괴롭힘을 당해 정신이 붕괴됐다. 결국 그녀도 2016년 11월 9일 억울하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53세였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