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의 정신병원 이용한 파룬궁수련자 박해

안후이성 허페이시 파룬궁수련자 왕훙제(王洪傑)는 허페이시 장화이 자동차제조공장 직원으로 여러 차례 선진생산자와 청년 모범대원으로 선정됐다. 그러나 세 차례나 중국공산당(중공) 당국에 의해 세뇌반(洗腦班) 박해를 당해 심신이 크게 손상됐다.

2003년 왕훙제는 세뇌반에서 안후이성 제4병원(안후이성 허페이시 정신병원)으로 이송돼 독극물 주사와 약물로 장기간 해를 입었고 다리는 의료감독관에게 맞아 부러졌으며 7년이나 불법 구금돼 박해를 당했다. 2010년 가족들이 집으로 데려왔을 때는 이미 정신이 나가고 머리가 불명확했으며 자기관리도 못하는 상태였고 2018년 10월 억울하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65세였다.

후베이성 우한시 장샤구 파룬궁수련자 리춘롄(李春連·여)은 2022년 6월 16일 파룬궁수련자 천쥔(陳俊)의 집에서 장샤구 즈팡 파출소 경찰에게 납치돼 우한시 완지 정신병원에 구금돼 박해를 받았다. 2022년 10월 초 가족이 면회를 갔을 때 그녀는 매우 수척해져 있었고 이미 가족도 알아보지 못했다.

정상적인 파룬궁수련자들이 ‘정신병 환자로 취급되어’ 신경계를 파괴하는 약물을 강제로 주사받고 있다.(사진: 중국공산당의 고문 재연-강제 약물 주사)

가족이 석방을 강력히 요구하자 완지 정신병원은 즈팡 파출소로 떠넘기고 파출소의 리씨 경찰은 일주일 후 중공 양회(兩會)가 끝나면 석방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가족의 구출로 리춘롄은 정신병원에서 8개월간 박해를 당한 뒤 2023년 4월 8일 가족이 데려갔고 2024년 11월 11일 세상을 떠났다. 리춘롄은 납치되기 전 매우 건강했으며 그녀의 죽음은 완지 정신병원의 약물 박해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중공의 파룬궁수련자 박해 중 신념을 고수하고 수련을 포기하지 않는 파룬궁수련자들에 대해, 중공이 관용적으로 쓰는 수단 중 하나는 ‘정신병’ 명의로 건강한 파룬궁수련자를 정신병원에 납치해 이른바 ‘치료’를 하는 것이다. 실질적으로는 고문이다.

중추신경을 파괴하는 약물 주사, 초극한 강도의 전기침 충격, 야만적인 강제 음식물 주입, 결박 구타, 쇠의자에 앉히기 등이며 그중 가장 광범위하게 채용하는 것이 독극물 주사다. 피해자의 고통은 일반인이 상상하기 어려우며 많은 이가 이로 인해 정말로 정신이상이 됐거나 사망했다. 현재 봉쇄를 뚫고 알려진 정신병원과 공안병원의 약물로 인한 파룬궁수련자 사망자는 최소 59명이다.

공산당의 오랜 수법 ‘피정신병’

구소련 공산당 수뇌부 흐루쇼프의 명언이 있다. “소련의 밝고 아름다운 앞날을 의심하는 것은 오직 정신병자뿐이다.” 그래서 구소련에서는 많은 반체제 인사들이 정신이상이라는 ‘진단’을 받고 경찰이 관리하는 정신병원에 들어가 정신 박해를 당했다. 이것이 바로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피(被)정신병’의 유래다. 소련 공산당의 전승자인 중공도 마찬가지로 ‘피정신병’ 수법을 채택해 반체제 인사와 자신들이 정권을 위협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다루었으며 수단은 더욱 잔혹하다.

중공은 60년대부터 ‘피정신병’을 시작했고 1999년 7월 파룬궁 박해가 시작되면서 정점에 달했다. 전국 각지에서 신념을 고수하며 전향하지 않는 파룬궁수련자들은 중공에 의해 정신병자라는 말을 듣고 정신 박해를 당했다. ‘파룬궁박해 국제추적조사기구(WOIPFG)’의 2003년 4월 통계에 따르면, 5년간 최소 1000여 명의 정신이 정상인 파룬궁수련자가 ‘피정신병’을 당했다. 이 수치는 세계정신의학협회가 구소련에 대해 조사한 수치를 이미 훨씬 초과한 것이다.

중공의 파룬궁수련자 박해는 20여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으며 파룬궁수련자의 ‘피정신병’ 인원수도 당시 수치를 이미 훨씬 초과했다.

감옥과 세뇌반 등지에서 정신 박해를 시행하는 것 외에도 중공은 어떤 법적 절차와 정규 정신질환 진단도 거치지 않고 파룬궁수련자를 강제로 정신병원에 보내 정신을 무너뜨렸다. 본래 병을 치료하고 사람을 구하는 병원이 이 정치운동의 공범이 된 것이다.

정신병원의 잔혹한 수법

정신병원에서 파룬궁수련자는 강제로 여러 가지 중추신경을 파괴하는 약물 주사를 맞고 약을 복용하거나 음식물을 주입당했으며 전기고문과 장시간 결박 등의 학대를 당해 산다는 게 죽는 것만 못했다.

대량의 수련자가 박해로 두 눈이 실명되고 두 귀가 들리지 않게 됐으며 마비, 기억상실, 정신이 불명확하고 정신착란에 이르러 사망했다. 또한 많은 수련자가 장기간 정신병원에 구금됐으며 어떤 이는 10여 년이 되도록 퇴원을 허락받지 못했다. 혹은 왔다 갔다 여러 차례 구금됐는데 어떤 수련자는 20여 차례에 달했다. 많은 이가 감옥과 세뇌반, 정신병원 사이에서 반복적으로 감금됐다.

심지어 명목상으로는 ‘피정신병’을 막기 위해 만든 ‘정신위생법’이 시행된 2012년 이후에도 파룬궁수련자가 정신병 판정을 받는 상황은 계속됐으며 명혜망에서는 매년 보도가 있었다.

중국공산당 고문 재연 그림: 정신약물 주사


중국 모든 정신병 의료기관이 박해 참여 의혹

WOIPFG가 2004년 발표한 ‘중공의 파룬궁수련자 정신 박해에 관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2003년까지의 불완전 통계로, 15개 성의 100여 개 정신병 의료기관(과) 표본조사에서 83%의 정신병원이 파룬궁수련자를 ‘수용치료’했음을 명확히 시인했으며, ‘수용치료’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 병원은 조사결과 거짓말로 은폐한 것으로 드러났다.

예를 들어 한단시 정신병원은 즉각 부인했지만 파룬궁수련자 양바오춘(楊寶春)이 바로 해당 병원에서 2년 넘게 구금됐다. 양바오춘 사례는 외부가 극도로 주목하는 사례 중 하나다.

명혜망에서는 수많은 정신병원이 박해에 참여한 사례를 볼 수 있으며 거의 전국 각지를 망라한다. 정보가 극도로 봉쇄되어 명혜망과 WOIPFG가 제시한 사례는 모두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박해를 실시하기 편리하도록 공안은 또 자체로 운영하는 형법을 위반한 정신병자의 강제수용치료 정신병원인 ‘안캉(安康)병원’을 이용해 파룬궁수련자를 박해했으며 관련 보도는 명혜망 문장 ‘안캉병원-잘 알려지지 않은 마굴’에서 볼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위생부와 민정부 소속의 정신병원만 소개한다.

수용과 치료, 그리고 퇴원 기준: 수련 포기 여부

파룬궁수련자는 수련을 고수한다는 이유로 각지의 ‘610’(파룬궁 박해를 전담하는 불법조직)이 공안국, 파출소, 주민센터, 주민위원회, 단위(單位, 소기관) 등 부서와 한통속이 돼 정신병원에 강제로 납치당하거나, 감옥과 세뇌반 등 마굴에서도 전향하지 않아 강제로 정신병원에 이송됐다.

당국의 목적은 매우 명확한데 바로 더욱 가혹한 정신적 강압을 통해 그들이 신념을 포기하도록 강요하는 것이다. 정신병원은 의료윤리를 무시하고 일률적으로 무조건 접수했다. 쑤저우 타이창시에서 정신병원에 구금된 파룬궁수련자의 병력부에는 “파룬궁을 확신하고 의심치 않아 공안기관이 강제로 입원시켰다. 병세: 사고가 맑고 이상 없음”이라고 뚜렷하게 적혀 있다.

2012년에 시행한 ‘정신위생법’은 정신병원의 수용치료 기준이 반드시 ‘중증’과 ‘위협성’을 갖춰야 한다고 명확히 규정했으나, 각 정신병원은 여전히 파룬궁수련자가 이 두 가지 기준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무시하고 그대로 그들을 수용치료했다. 많은 의료관계자가 모두 윗선의 명령을 집행한다고 얼버무렸으나, 그들의 행위는 이미 관련 법률을 위반한 것이다.

그리고 병원이 이른바 치료 목적과 효과의 기준을 모두 신념 포기 여부로 삼았다. 많은 병원이 어떤 검사도 하지 않고 정신병으로 판정해 약물 복용을 강요했고, 어떤 병원은 정신에 이상이 없다고 인정하고도 여전히 강제로 ‘치료’했다.

위에서 언급한 쑤저우 타이창시의 정신병원은 이미 병력부에 “사고가 맑고 이상 없음”이라고 명확히 기재했는데도 여전히 강제로 주사를 놓고 약을 먹였다. 또한 일부 피해자 진술에 따르면, 만약 파룬궁 수련을 고수한다고 말하면 의사는 약물 투입량을 늘리거나 전기 충격을 가해 “더는 수련하지 않겠다”고 말하도록 강요함으로써 이른바 ‘치료’ 효과를 달성하려 했다고 한다. 그리고 ‘수련 포기를 표명’하는 것도 퇴원할 수 있는 필수 조건이었다. 이를 뒷받침하는 사례가 대량으로 있다.

쉬저우 정신병원은 파룬궁수련자를 강제로 병상에 묶어놓고 주사를 놓고 약을 먹였으며 과다 용량의 정체불명 주사제를 투입해 사람이 즉시 기절했다. 약물이 발작할 때 수련자들은 가슴이 터질 듯한 고통과 통증을 느꼈고 땅에서 구르고 비명을 지르며 몸을 심하게 벽에 부딪쳤다.

나중에 수련자가 의료진에게 “왜 우리 이런 병 없는 사람한테 주사를 놓고 약을 먹이나요?”라고 물어보자 그들은 부끄러운 표정을 지으며 “어쩔 수 없어요. 이건 상급의 지시예요. 우리는 일을 해야 하니까 지도부에 복종할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당신들이 파룬궁을 수련하지 않겠다고 하면 약을 주지 않을 수 있어요”라고 말했고 수련을 고수하는 수련자에게는 약물 투입량을 늘려 박해했으며 한 수련자는 연속 40여 일간 대량으로 주사를 맞아 기억을 완전히 상실했다.

글/명덕(明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