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룬궁수련자 런창빈, 중국서 수감 5일 만에 박해로 사망

▲ 헤이룽장성 파룬궁수련자 런창빈의 생전 사진

중국 헤이룽장성 자무쓰시 파룬궁 수련자 런창빈(任長斌·60)이 중공 당국에 의해 수감된 지 5일 만에 박해로 사망했다.

런창빈은 진선인(眞·善·忍)에 대한 신념을 고수했다는 이유로 지난 7월 25일 자무쓰시 샹양구 법원에서 불법적으로 3년 형을 선고받았다. 런창빈은 9월 23일 솽야산 감옥에 수감돼 집중 세뇌교육을 받던 중 불과 5일 만인 28일 박해로 사망했다. 그의 머리에는 꿰맨 상처가 있었고, 눈 주변은 멍들어 있었으며, 몸에는 여러 군데 타박상이 있었고, 발에도 상처가 있었다.

2024년 9월 28일 오전 8시, 런창빈의 누나는 감옥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감옥 측은 런창빈이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사망했다고 말했다. 가족들이 사망 원인을 물었지만 감옥측은 명확히 설명하지 않았다. 경찰은 런창빈의 시신이 이미 장례식장에 보내져 냉동 보관 중이라고 알렸다. 런창빈의 누나는 즉시 여러 가족을 모아 장례식장으로 달려갔고, 그곳에서 런창빈의 머리에 꿰맨 상처와 눈 주변의 멍, 몸 여러 군데의 타박상, 그리고 발의 상처를 발견했다.

명백히 폭행당하고 심각한 학대를 받은 흔적이 있는 시신 앞에서, 감옥측은 오히려 가족들에게 런창빈이 입소 당시 건강검진 결과가 정상이었지만 몸이 매우 허약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감옥에 들어온 후 두 명의 수감자가 특별히 그를 돌봤다고 했다. 그리고 런창빈의 머리와 몸의 상처는 샤워하다 넘어져 생긴 것이라는 등 상식에 맞지 않는 거짓말만 늘어놓았다.

런창빈을 아는 사람들은 모두 그가 파룬궁 수련 후 건강이 매우 좋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데 솽야산 감옥에 불법 구금된 지 불과 5일 만에 참혹하게 사망했다!

런창빈은 1964년생으로, 원래 자무쓰시 유리공장 직원이었다. 파룬궁 수련 후 진선인의 원칙에 따라 좋은 사람이 되려 노력했고, 심신의 변화가 매우 컸다. 그는 늘 다른 사람을 기꺼이 도왔고, 직장과 이웃들 사이에서 가장 성실하고 믿을 만한 좋은 사람으로 여겨졌다. 런창빈이 불법 구금된 후 그의 동료들과 이웃들은 모두 그를 위해 서명하고 지문을 찍어 성원했으며, 당국이 하루빨리 그를 석방하기를 희망했다.

공안·검찰·법원이 공모해 납치하고 조작

2023년 9월 14일과 15일, 자무쓰시 공안국이 파룬궁수련자 30여 명을 납치하고 가택수색을 실시했다. 런창빈도 14일 밤 집에서 경찰에게 속아 문을 열어준 후 납치됐다. 경찰은 수색 영장을 제시하지 않은 채 런창빈의 집에서 파룬궁 서적과 관련 자료, 은행 카드, 휴대폰, 신분증, 승합차 등 개인의 합법적 재산을 강제로 빼앗아갔다.

젠진 공안 분국은 런창빈을 이른바 ‘사교 조직을 이용해 법률 실시를 파괴한 혐의’로 불법 입건하고 조작했다. 검찰은 사실 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고 증거도 불충분한 상황에서 불법 기소했다. 법원은 런창빈에게 어떤 불법 행위도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재판을 열고 부당한 판결을 내렸다. 따라서 이 사건의 전 과정은 완전히 공안·검찰·법원 관계자들의 범죄 과정이었다.

런창빈은 이렇게 억울하게 솽야산 감옥에 보내졌다. 솽야산 감옥은 헤이룽장성에서 남성 파룬궁수련자들을 집중적으로 강제 ‘전향(수련 포기)’시키는 집단 훈련장이다. 그들은 강제로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며 ‘반성문’에 서명하도록 강요받는다. 솽야산 감옥 집단 훈련대의 전향 수단은 매우 잔인해서 불과 5일 만에 런창빈을 박해해 죽음에 이르게 했다.

선량한 분들께서 중공에 의해 탄압받고 박해당하는 파룬궁수련자들의 처지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사악한 중국공산당의 중국 국민에 대한 박해가 하루빨리 끝나기를 바란다.

/헤이룽장성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