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중국의 파룬궁 탄압은 ‘진행형’

1월, 중공 박해로 사망한 파룬궁수련자 12명

명혜망 통계에 따르면, 2024년 1월에 중국공산당(중공)에게 박해받아 사망한 파룬궁수련자가 12명으로 확인됐다. 그중 여성은 9명, 남성은 3명으로 최고령자는 83세, 가장 젊은 사람은 54세다. 많은 가정에서 여러 명의 수련자가 박해받아 사망하고 집과 가족을 잃었다.

중공은 지난 25년간 박해 원흉인 장쩌민(이미 사망)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경제를 파탄시키며, 육체를 소멸하라’, ‘때려죽여도 상관없고 맞아 죽으면 자살로 간주하며, 신원을 확인하지 말고 즉시 화장하라’ 는 박해 정책을 집행해 왔으며, 박해는 단 하루도 멈추지 않고 있다. 다음은 사망한 수련자들이 겪은 박해 사실이다.

경찰 탄압 두 달 만에 사망

간쑤성 란저우시 수련자 쑤안저우(蘇安周, 71)는 2002년 8월 진상 동영상 삽입 방송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부당하게 10년 형을 선고받고 8년간 감옥에서 고문을 당했다.

쑤안저우의 아내와 아들은 모두 중공의 박해를 받아 사망했고, 그는 홀로 남겨져 주민센터 직원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며 보살펴 줄 사람이 없이 위태로운 삶을 살았다. 2022년 8월, 그는 다시 납치돼 불법적인 주거지 감시를 당했으며, 박해당해 병상에 누워 일어나지 못했다. 1년이 넘는 동안 중공 요원들은 거의 한 달에 한 번씩  쑤안저우의 집에 찾아와 괴롭혔다.

2023년 10월 20일과 30일, 란저우 치리허(七里河) 국보대대와 란저우시 공안국 경찰이 쑤안저우의 집에 침입해 그를 납치하려 했으나 그가 병상에 누워 있는 것을 보고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 2023년 11월 10일, 경찰은 쑤안저우의 집에 찾아와 ‘주거지 감시’ 통지서를 전달했다. 괴롭힘을 당한 지 두 달 후, 잔인한 박해를 받던  쑤안저우는 억울하게 사망했다.

여자감옥에서 사망

부당하게 1년 4개월 형을 선고받고 뼈만 남을 정도로 박해받았던 산둥성 칭다오 시 56세 여성 수련자 쉬하이훙이 2023년 12월 6일경 지난 여자감옥 병원으로 이송된 지 3일 만인 2023년 12월 9일에 억울하게 사망했다.

추정에 따르면, 칭다오 정치법률위원회 관련 부서가 자신들의 책임을 은폐하고 쉬하이훙의 가족들이 책임을 추궁하기 어렵게 만들기 위해, 사경을 헤매는 쉬하이훙을 지난으로 보냈을 가능성이 높다.

2022년, 쉬하이훙은 파룬궁 진상을 알리다가 거짓말에 세뇌된 사람들에게 신고당해 랴오위안로(遼源路) 파출소로 납치됐다. 그녀는 15일간 단식하며 불법 감금에 저항하고 무조건 석방 요청서에 서명했다. 그녀가 죽음을 앞둔 것을 확인한 경찰은 가족에게 그녀를 데려가라고 통보하고, 1만 3천 위안의 벌금을 부과하며 아직  문제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23년 9월 10일, 랴오위안로 파출소 경찰이 쉬하이훙의 집 문을 다시 두드렸다. 쉬하이훙이 박해에 저항하며 문을 열지 않자 경찰은 불법적으로 문을 부수며 자물쇠를 망가뜨리고 쉬하이훙을 지모(卽 墨)시 푸둥(普東) 구치소로 납치해 가족이 면회할 수 없게 했다.

가족들은 아무런 소식이 없자 수소문 끝에 10월에 쉬하이훙이 부당하게 1년 4개 월 형을 선고받고 이미 뼈만 앙상하게 남은 상태로 병원에 보내졌으며, 3일 후인 2023년 12월에 억울하게 사망했다는 소식을 알게 됐다.

암에서도 회복됐는데

산둥성 둥잉(東營)시 성리(勝利) 유전의 은퇴한 여성 노동자 천궈화는 2015년 말 직장암 진단을 받았지만 2016년부터 파룬궁 수련을 시작해 건강을 회복했다.

2021년 4월, 그녀는 경찰에게 납치돼 박해받고 건강이 악화되기 시작했다.

2023년 11월 29일 아침 6시 30분쯤, 빈하이 공안국 경찰 5명이 갑자기 천궈화의 집에 들이닥쳐 가택수색을 하고 당시 이미 몸이 많이 약해져 있던 천궈화를 데려갔다. 가족들은 그녀의 병이 심각하다며 그날 병원에 가기로 약속이 잡혀 있다고 했으나 경찰 5명은 무시했다. 병원에서 의사가 간암 말기 진단을 내리고 암세포가 몸에 전부 전이됐다는 진단서를 발급한 다음에야 천궈화를 데려가지 않았다. 게다가 병이 나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녀를 다시 체포하겠다고 협박했다.

당시 천궈화는 몸에 통증이 심각해 식사를 할 수 없었고, 밤새 잠을 잘 수 없었으며, 진통제를 복용해야 간신히 한두 시간 잘 수 있었다. 경찰의 갑작스러운 난입은 고통에 시달리던 천궈화에게 더 큰 고통을 주었고, 보이지 않는 압력과 두려움 속에서 그녀의 건강은 더 악화됐다.

납치된 지 12일 후인 2023년 12월 11일, 천궈화는 54세의 나이로 억울하게 사망했다.

감옥에서 생긴 질환으로 사망

쑨쑤윈은 2010년 8월에 랴오닝성 하이청(海城)시에서 납치돼 부당하게 3년 형을 선고받았고, 2011년 3월에 선양(瀋陽) 여자감옥으로 이감되어 5구역에서 박해를 당해 신체가 마비됐다. 그녀는 이후 몸져 누워 10년 넘게 스스로를 돌볼 수 없었다. 결국 2023년 9월 26일에 억울하게 사망했다.

선양 여자감옥 제5구역에서 2년 넘게 박해받은 쑨쑤윈은 몸에 큰 상처를 입었고, 스스로를 돌볼 수 없을 정도의 심각한 질병으로 감옥병원에 입원했다. 감옥 측은 책임을 감당할까 두려워 2013년 3월 11일에 몇 달 일찍 석방했다.

그녀는 집으로 돌아온 후에도 여러 차례  생명이 위독해져 병원에 보내졌다. 그녀는 뇌경색, 심근 허혈, 당뇨병, 심장병, 심부전 및 기타 악성 질환 진단을 받았다. 그녀는 스스로 생활할 수 없어 항상 가족의 보살  핌이 필요했다. 그녀는 몸 절반이 몸에 큰 막대기가 박힌 것처럼 심한 통증에 시달렸고 전혀 움직일 수 없었다.

창춘시 한 가족의 비극

2022년 11월 11일, 창춘시 주타이(九 台)구에서 진상 자료를 배포하던 장빙은 주타이구 궁눙(工農) 파출소 경찰에게 납치돼 무차별 폭력을 당한 후 창춘 구치소로 보내졌으나 건강상 이유로 수용이 거부됐다.

그는 경찰에게 한 호텔로 끌려가 며칠 간 감금과 박해를 당한 후 창춘시 중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건강이 점점 악화되어 전신 부종, 호흡 곤란, 설사와 구토로 고통받았다. 2022년 11월 28일, 궁눙 파출소는 그를 석방하기 전에 가족에게 처분보류 수속에 서명하도록 강요했다.

2023년 3월 19일, 경찰은 다시 장빙의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리며 그를 괴롭혔다. 9일 후인 2023년 3월 28일, 장빙은 60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2015년 장빙은 악의 우두머리 장쩌민에 대한 고소장에서 다음과 같이 기술했다.

“가족 중 여러 명(수련자)이 박해를 받았다. 아버지는 두 차례 불법 구류 처분, 어머니는 7차례 불법 감금, 12일간 강제노동 처분을 받으셨지만 건강 때문에 풀려나 집으로 돌아오셨으며, 둘째 동생은 5차례 불법 구류 처분, 4차례 불법 강제노동 처분, 제수는 4차례 불법 감금과 한 차례 강제노동 처분, 둘째 여동생은 3차례 불법  구류 처분과 한 차례 강제노동 처분, 막내 여동생은 두 차례 납치되고 한 차례 불법 구류 처분을 받았다. 2012년에는 아버지가 수년간의 박해와 압박 끝에 세상을 떠나셨다.”

/명혜망 종합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