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고 보니 제가 찾던 것이었어요” – 서울 텐티북스서 열린 ‘파룬궁 9일학습반’

서울 용산구 삼각지에 있는 텐티북스에서는 매달 9일간 열리는 ‘파룬궁 9일학습반’을 열고 있다. 9일학습반은 파룬궁을 배우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프로그램이다. 지난 달 23일, 9일간의 여정을 마친 참가자들을 만나봤다.

지난 달 23일 텐티북스에서 열린 9일학습반 참석자들이 제5장 공법 연공을 배우고 있다.

30년 방황하다 만난 대법

동대문구 전농동에서 온 서동임씨는 1992년부터 ‘뭔가를 찾기 위해’ 이곳저곳을 다녔다. 하지만 정신세계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서 씨는 어떤 것도 만족할 수 없었다. 그러다 우연히 파룬궁을 알게 됐다. 단순히 동작만 있는 줄 알았던 서 씨는 마음을 닦을 수 있는 공부를 할 수 있다는 말에 한걸음에 달려갔다. 하지만, 신청 하려니 9일학습반은 이미 시작한 뒤였다. 아쉽게도 날짜가 맞지 않아 다음 9일학습반을 기다리며 파룬따파 수련 기본서인 『전법륜(轉法輪)』을 읽었다.

“『전법륜』을 읽어보니까 이제야 제대로 된 법을 만났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법륜』을 읽으면서 생각했어요. 내가 양심대로 살지 못해서 업력이 많겠구나. 다른 사람들이 하니까 괜찮겠지 하고 양심에 찔려도 내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행동했구나. 빨리 업력을 제거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서 씨는 “책을 읽으면서 과거의 기억이 하나하나 떠올라서 새롭게 깨닫게 되는 부분이 있다.”라며, “매달 열흘 복지관에서 도우미로 활동하면서 여러 가지로 부딪치는 일을 심성을 제고하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폭포수처럼 흐른 에너지

지난 2월 설날 아침 우면산에 오른 조한길(61)씨는 전단을 나눠주는 파룬궁 수련생을 마주쳤다. 추운 날씨에도 친절하게 들려주는 이야기에 어느새 기분이 좋아진 조 씨는 파룬궁 수련을 알아보다 9일학습반이 곧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다. 휴대폰에 일정을 등록해놓고 그는 시작하기를 기다렸다.

9일학습반에 참가한 지 3일째 되던 날 그는 연공을 배우다 신기한 느낌이 들었다. 2장 공법을 연마하던 중 폭포수 같은 에너지가 머리 위에서 시원하게 들어오는 것만 같았다. 며칠 뒤 5장 공법을 배울 때도 마찬가지였다. 연공을 하고 나면 피로감이 없이 온몸이 개운했다. 우연인지 때마침 정년퇴직한 직장에서 다시 근무해달라는 연락도 받았다. 조 씨는 “9일학습반에 참가하면서 좋은 일도 생기고 연공으로 피곤함도 사라진 걸 보더니 아내도 다음 9일학습반에 참가하겠다고 한다.”라며, “매일 퇴근 후 이곳에서 연공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밍후이왕에서 수련을 배우다

유튜브에서 우연히 파룬궁을 접한 오한민(31) 씨는 인터넷 검색으로 파룬궁 에 대해 알아보다 ‘밍후이왕’이라는 사이트에 접속했다. 파룬궁 수련생들의 수련 이야기를 읽으며 나름대로 수련에 대해 배우기 시작했다.

“밍후이왕에서 보니 수련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수련하고, 그 속에서 집착을 내려놓는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그래서 저도 입사할 때 연봉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자고 생각했습니다. 최저선을 제시했더니, 신기하게 사장님께서 알아서 더 올려주시더니 1년이 지난 지금 더 많이 올려주셨어요. 진짜 뭔가를 버렸을 때 얻을 수 있다는 걸 느꼈어요.”

오 씨는 “혼자 하려니 잘되다가도 안 되고, 어려움을 느끼다 이곳에 오게 됐는데, 9일강의를 들으면서 마음에 와닿는 것도 많았고, 혼자 하다 잘못 익힌 동작도 바로 잡을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파룬따파를 배우는 9일학습반 프로그램은 3월에도 계속된다. 오는 3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매일 오전 9시 30분과 오후 7시 15분에 열릴 예정이다.

문의: 010-2224-9225(오전반), 010-5334-5043(저녁반)
텐티북스 위치: 지하철 4, 6호선 삼각지역 13번 출구 앞

파룬궁 ‘9일학습반’은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까운 지역 ‘9일학습반’을 확인해보세요.

글/ 한국 파룬궁 수련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