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떨칠 수 없던 병에서 벗어났을 때, 복잡한 감정이 정리되고 마음의 평화를 찾았을 때, 몸과 마음의 건강이 주는 행복감은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다.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는 마음의 안정과 신체 건강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 자료가 모두 무료로 공개되어 있어, 의지만 있다면 비용을 들이지 않고 최상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매달 서울 용산구 텐티북스에서 열리는 ‘9일학습반’은 파룬궁 수련의 기초를 9일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14일, 9일간 프로그램을 마친 이들로부터 수련 체험담을 들어봤다.
평생 마음의 한을 풀다
거짓말 한 번 한 적 없고, 약속 시간도 평생 단 한 번 20분 늦은 것을 제외하곤 어긴 적 없다는 변문희(80, 서울 마포구) 할머니. 곧고 바르게 살아왔지만 돈 문제로 가족들과 멀어진 후 남은 것은 고독뿐이었다. 외로움은 가슴을 항상 시리게 했다.
그러던 지난 3월, 잘못 보낸 문자 한 통에 상황이 반전됐다. “사후 장기기증을 하려고 할 때……” 변 할머니는 장기기증센터 담당자에게 보낼 문자를 13년간 알고 지낸 보험설계사 박정혜(58) 씨에게 보냈다. 평소 할머니가 문자를 보낼 줄 모르신다는 것을 알았던 박 씨는 ‘사후 장기기증’이란 문자 내용을 보고 덜컥 걱정이 앞섰다. 할머니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겼을까 염려가 되어 박 씨는 한 걸음에 변 할머니를 찾아왔다.
가족 친지도 없이 외롭고 두려운 밤을 보낸 변 할머니의 사정을 한참 듣던 박 씨는 파룬궁을 수련해보시라고 권했다. 다섯 가지 공법을 보여드리고, 수련서인 ‘전법륜(轉法輪)’을 빌려드렸다. 하지만,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해 글자를 겨우 읽으시는 할머니가 책을 읽기란 어려워 보였다.
“그런데 신기하지요. 책을 펼치자마자 마음이 세상 편한 거예요. 그렇게 편할 수가 없어요. 이런 편안한 느낌은 난생 처음이었어요. 제가 마음속에 항상 친정 식구들에게 한이 있었는데 책을 읽고 나서 그 응어리가 모두 다 풀려버렸어요. 책을 읽고 나서 처음으로 연락하지 않고 지낸 동생한테 전화를 걸어야겠다는 마음이 나오더라고요.”
변 할머니는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곤 책을 손에 놓지 않았다. 집안일을 하거나 걸어가면서 틈틈이 책을 읽었다. 늘 켜놨던 TV도 껐다. 자꾸 눈이 가서 읽다 보니 일주일 만에 책을 두 번이나 읽을 수 있었다.
9일학습반에 참가한 지 며칠 뒤, 할머니는 밤새 하체가 시려운 증상이 나타났다. 그런데 난로를 세게 틀고 아무리 두꺼운 이불을 덮어도 가시지 않던 냉한 증상이 9일학습반에 가면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그 이튿날부터 결가부좌를 하는 것이 조금 더 편해졌다.
변 할머니는 “마음의 고통으로 실어증까지 겪었던 제가 다시 말도 이렇게 잘 할 수 있게 되고 책을 읽을 수 있다니 수련이 참 신기한 것 같아요. 앞으로 수련을 더 열심히 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하지 않을 수가 없죠. 내 몸이 좋아지는데.”
김한석(80) 할아버지는 얼마 전 9일학습반에 참가했던 학교 이사장님에게서 수련을 소개받았다. 김 할아버지는 2년 전 수전증 수술 뒤 후유증으로 움직임에 불편함이 있었는데, 파룬궁을 배운 뒤 신체 움직임이 좀 더 유연해지고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파룬궁 수련에 대해 “참되고, 선량하고, 참는다는 것은 극히 어려운 일이지만 오히려 공자 맹자보다 실천하기 쉬운 법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20년째 파룬궁을 수련해온 아들을 따라 아내와 함께 수련을 시작하게 된 이창문(83) 할아버지 역시 효과를 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매일 새벽 5시 30분이면 어김없이 아들을 따라 공원으로 나선다는 이 할아버지는 “(수련하기 전에) 잠을 잘 못 잤었는데, 수련하고는 잠이 잘 오더라고요. 안 하려야 안 할 수가 없게 됐죠.(웃음) 내 몸이 좋아지니까.”
병원에서 간병인으로 일하는 조정숙(65) 씨는 남편과 함께 9일학습반을 찾았다. 환자의 옷과 침대 시트를 갈아주고 나면 온몸에 비 오듯 땀 범벅이 될 만큼 일이 힘들어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쳐있었던 조 씨는 입원실에서 만난 한 수련생으로부터 파룬궁을 소개받은 뒤 시간을 쪼개어 연공 동작을 배웠다. 간병하는 틈틈이 시간을 내다보니 수련서인 전법륜도 몇 페이지 읽을 수 없었다.
“신기한 건 어디가 아플 때 내가 무슨 집착이 있나 하고 찾아보고 마음을 내려놓고 나면 또 좋아지는 거예요. 한 번은 허리가 아팠는데, 제가 화를 잘 내는 마음을 찾았죠. 그러고 나서 어느새 일을 다 할 수 있었어요. 다리도 천근같아 걱정했는데, 9일학습반에 오면 다리가 부드러워지더라고요.”
평소 기(氣)에 대해 관심이 많아 책을 찾아보던 정형종(50대) 씨는 거리에서 받은 전단지를 보고 파룬궁에 대해 알게 됐다. 집 근처에서 배울 곳이 없어 인터넷 동영상으로 동작을 익히던 정 씨는 최근 텐티북스 9일학습반에 참가했다. 그는 “(9일학습반을 통해) 동작을 잘 배울 수 있었고, 강의를 듣다보니 책을 좀 더 열심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기회가 되면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를 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파룬궁 수련은 ‘환골탈태’
30년 경력의 방송국 PD이자 작가인 김경일(60대) 씨는 22년 전인 1999년 파룬궁을 처음 알게 됐다. 기공을 좋아하는 유명 가수 선배가 어렵게 구했다며 건넨 DVD가 파룬따파 관련 자료였다. 중국어로 된 DVD였기에 몇 번 보다 그만둔 후 잊고 지냈다. 이후 파룬궁에 대한 박해 뉴스가 나올 때 취재를 해볼까 생각도 했었지만, 흐지부지되기도 했다.
해가 거듭될수록 건강은 악화됐다. 스트레스로 인한 당뇨, 고혈압, 고지혈, 부정맥에 심장박동기까지 달고 살아야 했다. 뇌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두 번이나 쓰러지자 병원에서 달아준 것이었다.
평생 열심히 살아온 그가 우울증이 공황장애로 이어졌고, 매일 아침 각종 약 17~18알을 털어 넣어야 했다. 처방받은 수면제도 듣지 않을 만큼 불면증이 심각했고, 발작에 처방하는 약도 받아왔지만 효과는 없었다고 한다. 김 씨는 이럴 바에야 죽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광화문을 지나다 파룬궁 연공을 하는 수련생들을 마주치게 됐다. 그는 수련생에게 자료를 구매할 수 있는 곳을 물었고, 텐티북스를 알게 돼 9일학습반도 시작하게 됐다.
“책을 사 온 날, 집에 와서 밤새워 꼬박 읽었어요. 한 권을 한 번 다 읽었죠. 다 읽고 나니까 머리가 갑자기 확 깨이는 거예요. 아 이 책이 내 인생의 지침서구나. 죽기살기로 수련해야겠다. 수련하려면 내가 내 몸과 마음을 바꿔야겠다. 이렇게 생각했죠.”
그때부터 하루 4~5시간씩 연공비디오를 보고 배우고, 수련서를 보면서 김 씨는 어느새 약도 먹지 않게 됐다.
“약을 끊고 나서 처음엔 불안했는데, 그냥 뭐 죽으면 죽지. 상관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놀라운 것은 약을 먹었을 때보다 지금 몸이 더 좋다는 거예요. 지난달 건강검진을 했는데, 간호사님이 피검사 결과 고혈압, 당뇨약을 먹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심장박동기도 올해로 배터리 수명이 다 돼서 빼야 되는데, 빼고는 약도 안 먹으려고요. 기계 없어도 이제 건강하니까요.”
김 씨는 “약을 끊고 미련을 버리니까 몸이 더 자유롭고 평안해졌어요. 그 내용에 대해서 사부님께서 언급하시는 것을 읽으면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너무 감사합니다. 지금 너무 좋아요!”
죽음에 대해서도 초연했던 그는 결가부좌가 되지 않았을 때도 어차피 죽을 거 그냥 이거라도 하고 죽자고 생각했다. 신기하게도 그 생각을 하는 순간 다리를 올릴 수 있었고, 전혀 불가능했던 결가부좌도 할 수 있게 됐다.
김 씨는 “9일강의 영상을 보면서 저를 제자로 받아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에 눈물이 나기도 했어요.”라며, “나이 들어 이렇게 병을 많이 얻고는 내가 지은 죄가 너무 많구나, 살아서 뭐하나 자포자기까지 했었는데, 약을 먹지 않을 수 있고, 수련도 할 수 있다고 하니 인생도 덤으로 받은 것 같아서 정말 감사하고 정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파룬따파를 배우는 9일학습반 프로그램은 5월에도 계속된다. 오는 5월 25일부터 6월 2일까지 9일간 매일 오전 9시 30분과 오후 7시 15분에 열릴 예정이다.
문의: 010-5334-5043, 02-504-0860 텐티북스(지하철 4, 6호선 삼각지역 13번 출구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