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과 바쁜 일상에서 번잡함을 내려놓고, 마음을 조용하게 하는 시간은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하다. 파룬궁은 몸과 마음을 함께 수련할 수 있고 비용이 없어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 ‘9일학습반’은 파룬궁을 9일간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서울 용산구 삼각지 텐티북스에서 매달 열리고 있다. 지난 7월 19일, 9일학습반을 마친 참가자들을 만나봤다.
아파트 건설 현장 감리인 김명수(68) 씨는 현장에서 일하는 수련생으로부터 전단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그는 온라인으로 파룬궁 연공동작을 배운 뒤, 파룬궁 수련생의 다큐 영상을 보고 그 수련생이 사는 충북 보은까지 찾아가기도 했다.
“실제로 충북 보은에 가서 수련생의 이야기를 들어봤어요. 그분의 이야기를 듣고 그래 이거다, 이거 한번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9일학습반에 왔어요. 저도 그분이 느낀 것처럼 그랬습니다. 직장에서 퇴근하고 오면 피곤해서 어떤 때는 9시에도 자는데, 9일학습반이 끝나고 집에 가면 11시인데 피곤하지 않고, 다음 날 5시 반에 일어났는데 피곤하지 않았습니다.”
김 씨는 처음 봤을 때는 이해할 수 없었던 수련서 《전법륜(轉法輪)》의 내용도 9일학습반에 참가하면서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그는 또 제2장 法輪樁法(파룬쫭파)를 할 때 팔을 들고 있는 것이 힘들어서 못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9일학습반에 참가하면서 달라졌다고 한다. 그는 “참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해하게 되니 좀 더 할 수 있겠더라고요. 이제 계속 열심히 해보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좋은 선물을 받은 듯
이은필(49) 씨는 얼마 전 회사 옥상에서 운동하다가 파룬궁을 연마하는 한 수련인을 보고 관심을 두게 됐다.
“원래 평소 다른 사람한테 말을 잘 안 거는데, 그날따라 수련하는 분에게 좀 물어보고 싶더라고요. 너무 좋아 보였어요. 그래서 기회가 되면 좀 가르쳐달라고 했죠. 사실 파룬궁은 원래 알고 있었습니다. 파룬궁 수련생들이 중국에서 탄압받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 정말 너무 슬펐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는 아무런 대가 없이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수련생을 보면서 더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가르쳐주신 분이 소개해주셔서 9일학습반까지 오게 됐습니다. 강의가 1강, 2강, 3강 이런 식으로 계속되면서 점점 좋아져서, 마지막엔 너무 좋은 선물을 받은 것 같습니다. 감명 깊게 들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몸도 건강해지고, 책도 많이 읽고, 더 좋은 세상으로 가야 한다는 내용으로 들렸어요.”
수련 초기의 기억 생생해
9일학습반에는 수련생들도 참가했다. 24년째 파룬궁을 수련하는 추봉기 씨는 “허리 수술을 할 정도로 허리가 좋지 않았고, 환절기 때는 거의 누워 있었는데 파룬궁을 수련한 후로 허리가 나았다.”면서, “수련한 지 6개월 만에 반가부좌를 할 수 있었고, 집에서 9일강의를 본 후 잠시 아프고 나서 가부좌를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허리가 나았다는 제 이야기를 보고 많은 분이 물어보셨어요. 진짜 허리가 좋아지느냐, 정말 나았느냐 물었죠. 실제로 제가 허리가 좋아졌기 때문에 만나는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수련한 지 10년이 좀 넘었다는 이윤정 씨는 “처음 연공할 때 온몸이 뜨거워지는 느낌이 아직도 생생하다”라고 말했다. 이 씨는 “처음 5년간 혼자 수련했기에 동작이 좀 잘못된 부분도 있었는데, 9일학습반에 와서 동작을 다시 교정할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텐티북스에서 매달 진행되는 9일학습반은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매일 오전 9시 30분과 오후 7시 15분에 열린다. /한국 파룬궁 수련생
문의: 010-2224-9225 (오전반)
010-5334-5043 (저녁반)
텐티북스(天梯書店) 위치: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 13번 출구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