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간 조용히 나를 찾아가는 시간

텐티북스 파룬궁 9일학습반 체험기

텐티북스에서 열린 9일학습반에서 참가자들이 파룬궁 연공동작을 배우고 있다.

“격렬한 운동보다 조용히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없나 찾고 있었어요. 그런데 배워보고 나니 신세계를 만난 것 같아요.”

코로나로 하던 일을 접은 최경자(73, 서울 홍제동) 씨는 얼마 전부터 몸이 여기저기 아파졌다. 헬스도 제대로 하기 어렵고 조용한 명상을 해볼까도 생각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길을 가다 파룬궁을 알게 됐다.

“길을 가다 보면 늘 파룬궁이란 글자가 보였죠. 실체가 궁금했어요. 신문이나 자료 등을 읽어봤죠. 그리고 중국에서 박해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파룬궁을 배워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9일학습반 신청할 때마다 일이 생기더군요. 쉬운 게 아니었어요. 이번엔 무조건 시작부터 해보자 하고 왔습니다.”

최 씨는 파룬궁 연공 동작을 배우는 과정에서 “몸이 더워지고 마치 자석처럼 강한 에너지를 느꼈다”면서, “영상만 봐서는 따라 하기 어려웠는데, 설명과 함께 직접 동작을 교정받을 수 있으니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소개해준 분께 감사 전해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수련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처럼 갈급(渴急) 하게 찾고 있던 사람은 파룬궁을 알아봅니다.”

최원희(64, 방학동) 씨는 얼마 전 9일학습반을 다녀간 지인의 소개로 오게 됐다. 어려서부터 몸이 약했던 그녀는 종교건 명상이건 안 해본 게 없었다.

“그동안 여러 가지 해본다고 돈을 적지 않게 썼습니다. 그런데 파룬궁은 이렇게 무료로 배울 수 있는 데다, 정말 핵심적인 것은 층차가 높은 고층차 수련이라는 점이에요. 강의 영상을 보면서 마음에 그대로 와닿았습니다. 오면서도 오디오 강의를 들었고, 자기 전에도 들었습니다. 듣다 보면 아기처럼 순수해지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최 씨는 파룬궁을 알려준 지인에게 전화해서 감사를 전했다며, “이렇게 높은 수준의 수련을 인터넷으로도 언제든지 무료로 배울 수 있다는 게 정말 혜택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전단지 한 장의 인연

이병관(78, 여의도동) 씨는 강원도 원주에 출장을 갔다가, 터미널에서 전단지 한 장을 받은 것이 인연이 됐다.

“사실 파룬궁을 예전에 들어봤는데, 중국에서 탄압받는다기에 정치적이거나 종교적인 것이 아닌가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그날 우연히 받은 전단지를 보는데 묘한 느낌이 들더군요. 벤치에 앉아서 한참을 읽어봤습니다. 짧은 시간에 1억 명이 수련했는데, 이건 뭔가 있는 거거든요. 예삿일이 아니죠. 뭔가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물어물어 여기까지 왔습니다.(웃음)”

회계사로 금융업에 종사하는 이 씨는 오래전부터 기공을 배워왔다. 그는 “파룬궁을 배워보고 나니 정치적이거나 종교적인 게 아니고, 생각보다 괜찮고, 몸의 기운도 그렇고 운동하다가 다친 어깨도 상당히 좋아졌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씨는 “터미널에서 받은 전단지 한 장은 작은 일이고,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데, 돌아보니 큰일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라며 웃었다.

한금옥(60대, 경기 광주) 씨는 마음공부에 늘 관심이 있었다. 그러던 중 파룬궁 연공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홈페이지에 있는 동영상으로 동작을 익히고 수련서인 『전법륜(轉法輪)』을 읽었다.

“책 내용이 정말 와닿았어요. 특히 덕(德)에 관한 부분이요. 물질이 전화되는 원리를 보니 가슴에 꽂혔어요. 읽다 보니 제가 앞으로 갈 길의 빛을 비춰주는 느낌이었어요. 앞부분은 한자 사전을 찾아가며 읽어보다가 결국 체득해야 하는 거구나 하고 이후로는 통독했습니다. 저는 어디 아픈 곳은 없어요. 생활의 걱정도 없고요. 단지 개인적으로 깨달음에 관심이 있습니다. 파룬궁을 해서는 고요하게 입정(入定)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씨는 강의를 들으니 심성을 제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마음을 닦으며 열심히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텐티북스(서울 용산구 한강로1가)에서는 매월 오전과 오후 두 차례 9일학습반을 연다. 연속 9일간 파룬따파(파룬궁)을 배우는 9일학습반은 참가비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5일까지 9일간 매일 오전 9시 30분과 오후 7시 15분에 열릴 예정이다.

문의: 010-2224-9225(오전반) / 010-5334-5043(저녁반)

텐티북스(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 13번 출구 앞)

 

글/ 조해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