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1월 21일, 미국, 영국, 호주 등 15개 유엔 회원국이 ‘중국 인권 상황에 관한 연합성명(Joint Statement on the Human Rights Situation in China)’을 발표해 중공(중국공산당)이 위구르인과 기타 무슬림 소수민족, 기독교인, 티베트인, 파룬궁수련자 등 집단을 겨냥해 박해하는 것을 규탄했다.
글/ 일언(一言)
성명은 또 각 회원국에 유의미한 책임 추궁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번 중국 인권에 대한 연합성명은 2022년이었는데, 구체적으로 한 번은 유엔인권이사회(UNHRC)에서, 다른 한 번은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 있었다. 이런 성명은 2019년부터 매년 중국(특히 신장 위구르족 인권 문제)을 겨냥해 온 국제적 압박 패턴의 연속이지만, 2023년과 2024년에는 유사한 규모의 성명 발표가 없었기에 올해 다시 보게 돼 매우 기쁘다.
동시에 다소 우려도 된다. 미국, 영국, 호주 등 서구 자유사회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이 과연 중공의 파룬궁 박해야말로 중국 최대의 인권 침해라는 사실을 똑똑히 보았는지 모르겠다. 위구르인, 티베트인, 기독교인 집단, 인권 변호사에 대한 박해는 비록 난폭하고 잔인하며 피비린내 나지만, 전체 중국인에 대한 도덕적 납치와 육체적 소멸의 규모와 심도에는 미치지 못했다. 오직 26년 동안 지속됐고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파룬궁 박해 정치운동만이 중공에게 민족, 신앙, 나이, 직업을 불문하고 전체 중국인을 대상으로 사상 통제를 감행하는 지경에 이르게 했으며, 사람을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고 제멋대로 학대하고 해치게 했다.
중공은 1999년 파룬궁을 겨냥한 정책으로 ‘명예를 실추시키고, 경제를 파탄시키며, 육체를 소멸하라’를 특별히 강조했다. 여러분은 중공 치하의 매번 정치운동, 그리고 1999년 이후 민간에 폭로된 사례들(위구르족, 티베트인, 기독교인, 인권 수호 민중, 무고한 청소년, 양심 인사를 포함)을 대조해 볼 수 있다. 본질적으로 모두 이 정책의 실시가 아닌가?
2025년 10월 27일과 28일 이틀간, 공산주의 희생자 기념재단(Victims of Communism Memorial Foundation)이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연례 ‘중국 포럼’ 회의를 개최했다. 전 미국 국제종교자유 무임소 대사(Ambassador at Large)이자 캔자스주 연방 상원의원, 캔자스 주지사를 역임한 샘 브라운백(Samuel Brownback)은 중국이 매년 수십억 달러를 투입해 종교를 탄압하고 있으며, 파룬궁은 모든 종교 단체 중에서 가장 심각하게 박해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공은 왜 종교의 자유를 파괴하는가? 그것은 중국공산당이 중국 인민을 통제하려 하는데, 그들에게 저항하는 사람들은 종종 정부보다 더 높은 권위에 복종한다는 사실을 중공이 발견했기 때문이다. 공산주의는 처음부터 가장 끔찍하고 급진적인 방식으로 신앙인을 공격했다.
브라운백은 말했다. “중국 입장에서 볼 때 종교의 자유는 (중공) 생존에 대한 위협이다. 미국에서 종교의 자유는 미국의 건국 원칙이기에, (종교의 자유를 파괴하는 것은) 미국의 생존에 대한 위협이다. (종교의 자유) 이 문제는 단순한 인권 문제에서 국가 안보 문제로 격상돼야 한다. 나는 우리가 파룬궁을 지지하고,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계신 파룬궁 창시자 리훙쯔(李洪志) 선생을 지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백악관이 그분과 만나야 하며, 그들이 종교의 자유를 누려야 한다고 선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브라운백은 또 지적했다. “중공은 줄곧 거짓말을 퍼뜨려 중국인을 속이고 종교 신앙 단체를 ‘외부 세력’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중국에서 진정한 외부 세력은 바로 공산주의다. 공산주의는 유럽 산업혁명 시기에 발전해 나중에 중국으로 들어온 것으로, 중국과는 격이 맞지 않는다.”
필자는 이 미국 상원의원이자 국제종교자유 대사의 인식이 매우 정곡을 찔렀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미국인, 영국인, 호주인과 자유와 천부인권을 사랑하는 각국 인사가 이 점을 인식하고, 중공의 파룬궁[진선인(眞·善·忍)]에 대한 박해와 배척이야말로 중국의 가장 크고 근본적인 인권 박해임을 인식해야만, 사람들(수많은 중국인 포함)이 중공의 공포, 폭력, 통제에서 벗어나 창세주께서 희망하시는 자유로운 자신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모호한 인식과 요행수를 바라는 심리에 머물러 있거나, 심지어 다소나마 중공을 정상적인 사회의 일원으로 간주하고 중공의 파룬궁 박해 행위를 정상적인 표현으로 간주한다면, 그 결과는 중공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도와 ‘호랑이를 키워 화를 자초한 것(養虎爲患)’보다 훨씬 더 심각할 것이다. 개인에게도 그렇고 단체, 사회, 나아가 국가에 이르기까지 모두 같은 이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