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발행하는 우리나라 대표 월간지 월간조선과 신동아 8월호에 파룬궁 관련 특집보도가 동시에 실려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지난 7월 20일이 중국공산당이 파룬궁을 탄압하기 시작한 24주년을 즈음해서다.
최근 국제사회는 중국공산당의 부당한 인권탄압을 반대하고 있으며, 각국 의회는 파룬궁을 지지하는 법안과 결의안을 연달아 통과시켰다. 1992년 중국에서 처음 전해진 파룬궁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탁월한 효과로 중국에서만 1억 명이 수련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한국을 비롯한 세계 10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도 수련하고 있다.
8월호 신동아는 24년 만에 ‘환영과 탄압 동시 받는 파룬궁’이라는 제목으로 파룬궁 관련 주요 이슈들을 객관적으로 다뤘다. 파룬궁이 중국에서 처음 전파된 과정과 한국에 처음 파룬궁이 소개된 역사, 4.25 중난하이 평화대청원, 파룬궁 탄압과 생체장기적출 문제 등을 상세히 보도했고, 파룬궁을 수련하고 있는 수련자들을 인터뷰해 파룬궁의 수련 효과 등을 분석했다.
특히 세계적인 만화가이자 파룬궁을 수련하는 다슝의 인터뷰 내용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무협지의 대부 김용과 작업한 천룡팔부 등으로 명성을 얻었는데, 파룬궁을 수련한 이후 반항적인 사람에서 온유한 사람으로 바뀐 자신의 체험을 소개하면서, 한강의 기적과 민주화를 이룬 한국인들에게 “호연지기를 가지고 중국을 대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신동아의 이번 보도는 처음이 아니다. 신동아는 1999년 9월호에서 “파룬궁의 道, 총칼보다 강하다”라는 기사를 통해 파룬궁 창시인인 리훙쯔(李洪志) 대사 단독 인터뷰를 실은 바 있다. 당시 신동아는 파룬궁이 착하고 건강한 사람을 만드는 수련이라고 기술했다. 당시 리훙쯔 대사는 한국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통해 “사람들 모두가 타인의 입장에 서서 좋은 성품과 건강한 육체를 갖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한국 주권 위협하는 중국공산당
월간조선은 ‘중국 대사관, 파룬궁 유관 공연 막기 위해 전방위 압력’이라는 제목으로 중국대사관이 매년 미국 션윈예술단(神藝術團·Shen Yun Performing Arts) 공연을 방해한 사례를 심층 취재해 보도했다.
내용 중에는 부산 총영사관 부총영사가 대구시의 한 구청을 찾아가 구청장에게 극장 대관을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가 거절된 사례, 부산의 한 극장장이 중국 총영사관의 공문을 받고 분개해 션윈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한 사례, 서울의 한 대학교 공연장이 중국 유학생을 보내지 않겠다는 협박에 대관 계약을 취소했다가 법원 판결로 공연한 사례, KBS(한국방송공사)가 중국 대사관 영사의 공문을 받고 대관 계약을 취소하고 법원 판사의 부당한 판결로 공연이 무산된 사례 등을 소개했다.
월간조선 보도에 따르면 한 공연 관계자는 중국대사관의 부당한 압력을 받고 불쾌함을 느꼈다면서 사대주의를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사람들(션윈예술단)은 비자로 들어왔는데 비자는 외교부가 주잖아요. 그리고 (션윈) 공연은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는데, 그건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이고. 우리 상위 기관인 외교부와 문체부가 허락했는데 중국 대사관의 입장이 이들보다 위에 있나요?”
“진선인을 추구하는 그들을 응원합니다”
한국 파룬궁 수련생들은 지난 7월 28일, 중국대사관이 미국 션윈예술단 공연을 방해한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 대통령실 앞에서 대통령에게 보내는 청원서를 낭독하고 전달했다. 사단법인 한국파룬따파불학회 관계자는 “우리는 중국공산당의 박해 피해자로서 중국대사관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한국 내에서 파룬궁 방해 활동을 하겠다고 한 것에 대하여 대통령께 청원하기로 하였고 공개기자회견 형식을 택했다. 그 이유는 전 국민에게 중국대사관의 내정간섭과 문화 주권 침해 행태를 폭로하기 위해서이다. 오늘 행사를 통하여 국민 여러분이 공산주의의 실체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7월 20일에 서울광장에서 열린 파룬궁 반박해 24주년 행사에는 시민과 NGO 단체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민호 ‘공자학원 실체알리기 운동본부’ 대표는 “진선인을 추구하는 파룬따파 수련인들을 응원하고, 중국공산당을 해체하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연단에 섰다”고 말문을 열었다. “(중공은) 국민을 숨 막히게 하는 감시와 통제, 상상을 초월하는 부패와 빈부 격차,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그리고 파룬궁에 대한 가혹한 박해, 산채로 장기를 적출하는 국가적 범죄로 인해서 중국인들의 꿈은 중국을 탈출하는 것이 되고 말았다.”라고 말했다.
한국 외에도 미국, 캐나다, 독일 등 각국 국회의원과 정부에서도 7월 20일을 맞아, 평화적으로 탄압에 맞서온 파룬궁 수련생을 지지하고 성원하는 목소리가 줄을 이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