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쇄를 벗어나 자유를 택한 여러분” ‘중국공산당 탈당 4억 돌파’ 축하 행사 열려

지난 8월 28일, 서울 구로 일대에서 ‘중국공산당 탈당 4억 명 돌파’를 축하하는 행사가 열렸다.

“모든 선량한 중국인이 탈당 대열에 합류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8월 28일, 서울 구로 일대에서 ‘중국공산당 탈당 4억 명 돌파’를 축하하는 행사가 열렸다.

중국공산당은 중국인 상당수를 3대 조직인 소년선봉대, 공산주의청년단, 공산당에 가입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하지만 공산당 독재와 탄압에 환멸을 느낀 중국인들은 2004년 말, 에포크타임스가 발표한 사설인 ‘9평 공산당’으로 촉발된 공산당 탈퇴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18년만인 지난 8월 3일, 마침내 탈퇴 인원수가 4억 명을 돌파했다. 14억 중국 인구의 1/3 가까이가 탈퇴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전 세계 탈 공산화 노정에 이정표를 세운 사건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 참가자들은 구로리 공원을 출발해 남구로시장과 대림 중앙시장 등 중국인 밀집 지역을 통과하는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마칭밴드와 요고대(중국식 소고) 행렬 및 탈당을 성원하는 갖가지 피켓과 현수막을 든 참가자들이 줄을 이었다. 경찰은 퍼레이드가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도왔고, 구로경찰서는 만약을 위해 중국인 방범대 20여 명을 동원하여 퍼레이드를 지원했다. 중국인 방범대는 한국말을 모르는 중국인들이 범죄를 저질렀을 때 통역과 중재 등 업무에 대하여 도움을 받고자 경찰서에서 조직한 중국인 자율방범대이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사단법인 한국파룬따파불학회(회장 권홍대)는 성명서에서 “중국공산당 탈퇴 4억 명 돌파를 진심으로 경축하고 4억 명 탈당은 중국공산당의 해체를 예고하는 중대 사건으로서 이 거대한 물결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면서 “모든 선량한 중국인들이 탈당 대열에 합류하기를 기원한다.”라는 희망을 전했다.

박균환 글로벌 탈당센터 한국지부 사무국장은 “두려움 없이 중국공산당을 버림으로써, 악의 흔적을 지우고 그것의 족쇄에서 벗어나 자유를 선택한 것은 참으로 기쁜 일”이라고 찬사를 보내며 “이는 중국 내부에서 평화롭게 공산당 정권을 해체하는 사상 초유의 정신 각성 운동으로, 반드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초청 인사로 연단에 선 한영복 중국전략연구소 연구위원은 “5천 년의 찬란한 중국 문화는 공산당 통치 몇십 년 만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중국인들은 역사와 문화를 잃어버린 채 공산당이 기록한 암흑의 역사만을 기억하는 불행한 국민이 되었다.”면서 “평화적인 방법으로 중국공산당의 운명을 종식하기 위해 탈당 운동은 지속해서 확산돼야 한다.”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