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팔로 농사짓는 농부, ‘양심의 길’

한쪽 팔만 가진 농부가 효율과 비용을 중시하는 현대 농업에서 어떻게 자리 잡을 수 있을까? 대만의 소농 린즈룽(林志龍)의 대답은 이러했다. “착실하게 양심을 지키는 길을 걷는 것입니다.”

자연재해와 농업계의 비난, 현실적인 압박에 직면해서도 린즈룽은 농약과 화학 비료를 치지 않고, 번거롭고 힘든 방식으로 사람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농작물을 재배하는 것을 고집했다. 겉보기엔 다소 어리석어 보이는 이런 고집은 그가 파룬궁을 수련한 후 얻은 인생에 대한 깨달음에서 비롯됐다.

한 권의 책이 인생의 시야를 넓히다

린즈룽은 5살이 되던 해에 기계 사고로 오른팔을 잃었다. 슬퍼하며 자책하던 어머니는 그에게 왼손으로 글씨 쓰는 법을 가르치고 그림도 배우게 했다. 성장 과정에서 그는 남들과 다른 시선을 자주 받아야 했지만, 그림과 문학이 그의 정신세계를 지켜주는 벗이 됐다.

대학 시절 파룬궁 수련서 ‘전법륜(轉法輪)’을 만나고 나서야 린즈룽은 자신이 인생을 바라보는 방식이 변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당시 한 동급생이 기숙사로 그를 찾아오면서 ‘전법륜’ 한 권을 가져다줬다. 린즈룽은 당시를 회상했다. “원래 저는 대부분의 사람처럼 인생이란 좋은 학교에 들어가고 졸업 후 좋은 직장을 구해 돈을 벌며 평범하게 평생을 살아가는 것이라 생각했어요. 이 책은 제가 세상과 자신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 줬고, 생명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알게 해줬습니다.”

한쪽 팔로 농사일을 시작하며 처음부터 배우다

2010년 전후로 대만에서 식품 안전 문제가 잇달아 발생했고, 이후 부모님이 차례로 암에 걸리셨다. 이런 경험을 통해 린즈룽은 건강과 음식의 관련성에 대해 더욱 깊이 느끼게 됐다. 2018년, 37세가 된 그는 타이베이의 직장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가 농사를 지으며 진정으로 사람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농작물을 재배하고 싶었다.

하지만 농사 경험도 없고 한쪽 팔밖에 없는 사람이 밭에 나가 농사를 짓는다는 것이 어찌 쉬운 일이겠는가? 린즈룽은 현지의 경험 많은 농부 우칭중(吳慶鐘)을 찾아가 농사짓는 법을 배웠다.

막상 농사일을 시작한 후, 린즈룽은 오직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고 싶었다. 그는 수십 kg에 달하는 장비를 짊어지고 밭에서 녹초가 될 때까지 일했으며, 한쪽 팔로 쌀 한 포대씩 짊어져 보기도 하며 더 많은 노력으로 신체의 부족함을 메우고자 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우칭중에게서 질책이 돌아왔다. “당신은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지 못했고 진정으로 농사짓는 데 마음을 쏟지도 않았어요. 이런 식으로 계속하면 오래가지 못해요!”

이 말에 린즈룽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 진정으로 마음을 쏟는다는 것은 억지로 자신의 힘을 과시하는 것이 아니라 지혜를 발휘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었다. 그는 자원을 잘 활용해 힘들고 고된 일을 분담하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고, 마음을 가라앉히고 현지의 기후와 토양, 작물의 특성을 연구했다. 몇 년간의 탐색을 거쳐 마침내 밭을 임대해 자신의 소농 브랜드를 만들었다.

‘진선인’으로 엄격히 요구하며 순수한 농작물을 재배하다

논에서 린즈룽은 허리를 깊이 굽힌 채 온전한 왼손을 진흙 속에 넣어 잡초를 하나하나 뽑아냈다. 제초제와 농약,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기 위해 그는 가장 시간과 힘이 많이 드는 수작업 제초를 선택했다.

“제초제를 사용하면 몇백 대만달러면 해결할 수 있지만, 손으로 잡초를 뽑으면 하루 품삯만 2천 대만달러(한화 약 9만원) 가까이 듭니다.” 비용이 높아지면 수입은 당연히 줄어든다. 하지만 수련을 시작한 후 린즈룽은 줄곧 ‘진선인’으로 자신에게 엄격히 요구했다. 그는 농작물을 재배하면서 가장 먼저 자신의 양심에 떳떳해야 하며, 생산량과 이윤을 추구한다는 이유로 자신이 안심할 수 없는 것을 남에게 팔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곡식은 사람의 근본입니다. 입으로 들어가는 오곡은 여러 방면에서 사람의 몸과 정서에 영향을 미칩니다. 제가 이 일을 하는 이상 진정한 먹거리를 사람들에게 돌려드릴 책임이 있습니다.”

수련이 몸과 마음에 가져다준 힘

농사일은 힘들 뿐만 아니라 소농 브랜드를 운영하는 데에도 많은 압박이 따른다. 농산물이 품절돼 제때 납품하지 못하는 상황에 부딪히면 불안과 피로가 잇따라 찾아오곤 한다. 매일 연공하고 가부좌하는 시간은 린즈룽이 다시 평온을 되찾는 시간이 됐다.

“머릿속이 사소한 일들로 번잡할 때, 마음을 가라앉히고 연공하기만 하면 머리가 점차 맑아지고 그런 불안하고 초조한 일들도 비교적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수련 후 건강해진 몸 덕분에 그는 고된 농사일을 할 수 있었지만, 농부라는 직업에는 누구도 통제할 수 없는 또 하나의 시련이 있었다. 바로 날씨였다.

몇 차례는 농산물이 막 수확기에 접어들었을 때 태풍을 만나 채소와 과일이 거의 전부 망가져 원금도 찾지 못했다. 몇 차례 자연재해를 겪은 후, 그는 득실에 대해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

“인간은 대자연 앞에서 사실 매우 보잘것없습니다. 자신이 어떤 기술을 익혔다고 우쭐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무것도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말고 그저 착실하게 해나가면 됩니다.”

들판에서 자신의 길을 바르게 걷다

브랜드가 점차 궤도에 오르면서 린즈룽도 일부 의심과 질투 섞인 말들을 듣기 시작했다. 어떤 사람은 그의 동기를 의심했고, 심지어 그가 장애를 내세워 동정을 얻으려 한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그도 마음속으로 몹시 화가 나서 서둘러 해명하고 싶었고 자신을 증명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농부일 뿐만 아니라 ‘진선인’을 실천하는 수련인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다. “시련이 닥칠 때마다, 의심을 받을 때마다 저는 거듭 저 자신을 일깨웁니다. 이 길은 반드시 바르게 걸어야 한다고 말입니다!”

점차 그는 더 이상 서둘러 남에게 무엇인가를 증명하려 하지 않았고 자신이 걷는 길에 집중했다. 그에게 농사와 수련은 서로 통하는 점이 있었다. 지름길을 택하지 않고 요행을 바라지 않으며 눈앞의 모든 일을 착실하게 잘 해내는 것이다.

그는 말했다. “수련인과 농부로서의 본분을 지켜야 비로소 떳떳하고 거리낌 없이 걸어갈 수 있으며 양심에 부끄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대만 선룽 기자

파룬궁 소개

파룬궁(法輪功)이라고도 불리는 파룬따파(法輪大法)는 창시자 리훙쯔(李洪志) 선생님께서 1992년 5월에 전하신 불가(佛家)의 수련대법으로, 진(眞)·선(善)·인(忍)을 지도로 삼고 있으며, 5가지 느리고 우아한 공법 동작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람들에게 선(善)을 가르침

파룬궁은 수련자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것부터 시작해 진선인(眞·善·忍-진실, 선량, 인내) 표준에 따라 도덕 수준을 높이도록 요구합니다. 파룬궁 수련은 건강해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정직하고 선량하며 관용적이고 평화롭게 만들 수 있습니다.

● 건강 증진

1998년 중국 국가체육총국은 베이징, 우한, 광둥 등지에서 5차례 의학조사를 실시했는데, 조사 결과 파룬궁의 건강 증진 총 유효율이 98%에 달했습니다.

● 사회에 이로움

1998년, 중국의 은퇴 간부들이 파룬궁에 대해 수개월간 조사를 진행한 결과 “파룬궁은 국가와 국민에게 백 가지 이로움은 있어도 한 가지의 해로움도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정치국에 조사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 전 세계로 전파

파룬궁은 이미 100여 개국으로 전해졌습니다. 리훙쯔 선생님과 파룬따파는 인류의 심신 건강에 탁월한 공헌을 한 것으로 인정받아 각국 정부로부터 5400여 건이 넘는 표창장과 지지 결의안을 받았습니다.

● 입문 방법

마음을 차분히 하고 수련서 《전법륜(轉法輪)》을 한 번 읽거나, 파룬궁수련생들이 개최하는 ‘9일 학습반’에 참가하세요. 그 다음 리 선생님의 공법 교육 비디오를 시청하거나 파룬궁수련생에게 파룬궁 5가지 공법을 배우면 됩니다.

ko.falundafa.org

파룬궁 서적, 공법 교육 영상, 각 지역 연공장 소개 등 수련에 관련된 모든 자료는 파룬따파 공식 사이트에서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