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디플로맷지 “대약진 이후 최대 사망사건”
중국공산당 당국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 수를 은폐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사망자 수가 4억 명을 넘어섰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1월 15일 파룬궁 창시인 리훙쯔(李洪志) 대사는 중국공산당이 전염병을 3년 이상 은폐해왔고 이에 따라 이미 4억 명이 사망했으며, 전염병이 끝날 때면 중국에서 총 5억 명이 사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2003년 사스(SARS)가 발생했을 당시에도 중국에서 2억 명이 사망해 인구가 급감하자 중국공산당 당국이 두 자녀 제한 정책을 폐기했다고 공개했다.
2021년 12월, 저명 인구학자 이푸셴(易富賢)은 2020년 중국 인구가 중국공산당의 공식 인구 조사 데이터에 언급된 14억 1천만 명이 아닌 12억 8천만 명이라고 추정했다.
미국의 소리(VOA) 1월 11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 사는 한 베이징 시민은 8일간 가족 5명을 잃었다.
중국공산당 성장급 대우를 받던 윈난성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전 부주임, 치산(祁山) 당지부 부서기, 닝샤(寧夏) 검찰청 전 당지부 서기, 후쉬밍(胡敘明) 검사장, 중국공산당 소장(少將), 장쉐푸(姜學福) 전 훈련기지 사령관, 중국선박공업총공사 전 부사장 펑빙린(酆炳林) 등이 무더기로 사망했다.
군사전문가인 벤 로센(Ben Lowsen)은 1월 5일 잡지 ‘디플로맷(diplomat)’에 기고한 글에서 “중국인은 이제 대약진 이후 최대 규모의 사망 사건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허베이성 랑팡(廊坊)의 한 화장터 관리 책임자에 따르면, 베이징 사람들이 감염으로 사망한 가족을 밤에 화장해 달라고 요청한다면서, 베이징에서는 전염병으로 죽은 사람이 너무 많아 반년 후에야 화장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 화장터 책임자는 또 현지 사망자도 다 화장할 수 없고 비용도 비싸서 랑팡 농민들은 감염으로 사망하면 화장하지 않고 매장하며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줄을 서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