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델라웨어주 루이스시 공공도서관은 지난 3일 저녁, 중국공산당의 파룬궁 수련자 대상 강제 장기적출을 고발하는 다큐멘터리 ‘국유 장기(State Organs)’ 상영회를 개최했다. 상영회는 국제 NGO ‘강제장기적출에 반대하는 의사들'(DAFOH), 델라웨어주 의료자유연맹(DMFA), 강제장기적출 종식을 위한 로터리클럽, 필라델피아 파룬따파(法輪大法) 학회가 공동 주최했다.
76분 분량의 이 다큐멘터리는 중국에서 실종된 파룬궁수련자 가족을 찾아 나선 두 가정의 힘겨운 여정을 담아냈으며, 중공의 생체 장기적출 증거를 폭로했다. 많은 관객들은 영화에서 묘사된 충격적인 현실에 분노를 표했다.
특히 이날 상영 후 토론회에는 첫 번째로 알려진 중공의 장기적출 생존자이자 파룬궁수련자인 청페이밍(程佩明)이 참석해 자신이 겪은 극심한 고통과 중국을 탈출한 과정을 상세히 전했다. 청 씨는 “장기적출 대상이 됐다는 걸 알았을 때 도망쳐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오늘 이 자리에 선 것은 나 자신뿐 아니라 수많은 장기적출 피해자들을 위해서”라고 밝혔다.
참석자 히긴스는 “청원서에 서명했고, 상원의원들에게 ‘파룬궁 보호법’ 지지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낼 것”이라며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많은 참석자가 이에 호응했다. 지난 6월 미 하원을 만장일치로 통과한 이 법안은 강제 장기적출 관련자 및 단체 제재를 골자로 하며, 현재 상원 심의 중이다.
로타리클럽 회장 피츠제럴드는 “오늘 밤 잠을 이루기 어려울 것”이라며 “세계는 인간을 상품처럼 취급하는 권
력자들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