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7월 기준, 15개국 130여 명의 국회의원들이 중국공산당(중공)의 25년에 걸친 파룬궁 탄압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비영리단체 미국 ‘파룬궁의 친구들’이 서명 운동을 시작해 중공의 파룬궁 탄압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박해 중단을 촉구했다. 현재까지 15개국에서 130명 이상의 의원들이 이 초국가적 의회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공동성명서, 탄압 비난 “중공은 반인도적 범죄 저질러”
의원들은 성명서에서 파룬궁[파룬따파(法輪大法)라고도 함]은 ‘진실(眞)·선량(善)·인내(忍)’ 세 가지 원칙에 기반한 수련 방법이라고 밝혔다. 25년 전 7월 20일 부터 중공은 파룬궁에 대해 조직적이고 잔혹한 말살성 탄압을 시작했다.
성명서는 이러한 만행이 인권 단체, 정부 기관, 유엔에 의해 광범위하게 기록됐다고 밝혔다. 2007년 미국 국무부 인권 보고서는 “유엔 특별보고관 만프레드 노박이 (중공) 정부 구금 중 고문 피해자의 66%가 파룬궁 수련자라고 보았다”고 언급했다.
이전에 2016년 미 하원이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343호 결의안(H.Res.343)에서는 “(중공의) 승인을 하에 대규모 파룬궁 수련자들이 체계적으로 강제 장기적출을 당했다는 지속적이고 신빙성 있는 보고에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2024년 1월, 유럽의회는 결의안 2024/2504(RSP)를 통과시켜 “중화인민공화국(중공)에 파룬궁 수련자와 위구르족, 티베트인을 포함한 기타 소수민족에 대한 탄압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6월 25일, 미국 하원은 ‘파룬궁 보호법’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국 의회는 이전에 5차례 파룬궁 탄압 중단 결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지지하는 각국 의원들
7월 20일, 각국 의원들의 국제 연대 조직 ‘대중국정책 초국가의회연맹(IPAC)’도 트위터를 통해 성명을 발표해 중공의 파룬궁 탄압을 규탄했다.
7월 20일, 미국 하원 중국문제 특별위원회의 민주당 수석 위원 라자 크리시나무르티와 민주당 의원 헤일리 스티븐스는 중공의 파룬궁 탄압에 대해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 텍사스주 상원의원인 테드 크루즈(공화당)는 성원 메시지에서 이렇게 적었다. “자유세계의 지도자로서 미국은 공개적으로 중공의 탄압을 규탄하고 그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나는 중공의 파룬궁 수련자 대우를 강력히 규탄하며, 여러분과 함께 서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7월 20일, 덴마크의 8명의 국회의원, 예비 의원 및 전직 의원들이 공동으로 파룬궁 수련자들의 박해 반대를 성원하고, 미국 ‘파룬궁의 친구들’이 발의한 파룬궁에 대한 25년간의 탄압 종식을 위한 공동 서명에 연명으로 서명했다.
“진선인이 결국 악을 이길 것”
캐나다 국회의원 마이클 쿠퍼는 지난 7월 20일 “탄압에 직면해 우리는 지금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되며, 침묵을 지켜서도 안 된다. 우리가 마주한 것은 사악한 공산 정권과 선량을 대표하는 파룬따파다. 나는 진선인이 결국 악을 이길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독일 사민당 국회의원 나딘 루프는 파룬궁을 지지하는 서한을 보냈다. “파룬궁의 기본 가치관은 진실·선량·인내로, 이는 모두 인류의 보편적 가치이며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를 믿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지해야 한다. 수년간 투옥, 고문, 박해, 죽음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용감하게 자신의 가치관을 지켜온 파룬궁 수련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고 싶다.”
호주 연방 상원의원 데이비드 슈브리지는 7월 18일 집회에서 이제 호주 정부가 “중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비윤리적인 장기적출을 하지 못하도록 법률을 강화하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했는지 반성할 때”라고 말했다.
일본 참의원 의원 야마다 히로시는 성명에서 중공의 탄압 행위를 “야만적이고 비인도적”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베이징에 강력한 항의를 제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타이베이 시의원 훙젠이는 6월 20일 타이베이 집회에서 중공에 강제 장기적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인권은 보편적 가치”라고 언급했다.
/잉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