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20년 만에 40개 언어로 출간돼 수많은 사람의 운명을 바꾼 신기한 책이 있다. 바로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 수련 지침서인 『전법륜(轉法輪)』이다. 이 책이 출간된 지 올해로 27년, 서울 용산구 텐티북스 북카페에서는 지난 4일, 출간 기념 독서회가 열렸다.
이날 독서회에는 25명이 참가했다. 함께 『전법륜』을 읽은 뒤 소감을 발표한 후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독서회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에 달려왔다는 김형순(서울, 50대) 씨는 “많은 분과 토론하다 보니 내가 모르는 부분들이 너무 많았다는 것을 알게 됐고, 많은 것을 얻어가는 기분이라 기분이 정말 좋다”라며, “오기를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지역신문 기자인 김 씨는 “『전법륜』을 읽기 시작한 뒤, 마음이 넓어짐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사람을 불신하는 등 좋지 않은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건축 업체를 경영하는 이재열(서울, 60대) 씨는 “『전법륜』은 한마디로, 보면 볼수록 묘하게 빠져들 수 있는 책”이라며, “똑같은 글씨인데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게 달라지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화제의 책 『전법륜(轉法輪)』
전법륜은 텐티북스에서 판매한 파룬따파 서적 중 누적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베스트셀러로, 출판 당시 중국에서도 장안의 화제였다.
1994년 국무원 산하 ‘중국 방송·텔레비전 출판사(中國廣播電視出版社)’에서 출간된 『전법륜』은 1996년 ‘베이징청년보(北京青年報)’선정 베이징 10대 베스트셀러, ‘베이징만보(北京晚報)’ 선정 1, 2월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전법륜2(轉法輪 卷二)』는 ‘베이징일보’ 선정 4월의 10대 베스트셀러로 선정됐다.
기공 열풍이 한창이던 중국에서 저자인 파룬따파 창시인 리훙쯔(李洪志) 선생은 1992, 1993년 2년 연속 베이징 동방건강박람회에 참가해 최고상인 ‘변연(邊緣) 과학 진보상’과 ‘특별 금상’을 수상, ‘대중에게 환영받는 기공사’ 칭호를 받았다. 그는 4년 연속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되기도 했다
‘전법륜 출간 기념회’는 1995년 1월 4일 베이징 공안 대학에서 저자 강의와 함께 열렸다. 27년 전 이날을 기념한 이번 독서회는 텐티북스가 주최한 첫 행사이기도 했다.

텐티북스 장숙 대표는 “『전법륜』을 읽은 많은 고객의 말씀에 감동해 독서회를 열게 됐다.”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많은 분들이 인생을 살면서 성공도 해보고 여러 가지를 성취해도, 마음속에 늘 채워지지 않던 것이 『전법륜』을 읽은 후 채워졌다며 그동안 기다리고 바라왔던 것이 전법륜이었다고 말씀하셨는데, 이토록 소중한 것을 널리 알리는 게 필요하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전법륜』은 책에 흥미가 없던 80대 노인이 단번에 읽어내린 책이기도 했다. 독서회에 참가한 배혜옥(남양주시, 80세) 씨는 “원래 내가 어떤 책도 열심히 보지 않는다.”면서, “『전법륜』을 처음 대하던 순간에 왠지 모를 기쁨을 느꼈고, 단번에 통독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모인 참석자 중에는『전법륜』을 여러 번 읽거나, 한 두 번 읽어본 사람, 처음 읽은 사람까지 다양했다. 독서회는 이들이 함께 책을 읽고 교류하는 플랫폼이 됐다.
지인 소개로 『전법륜』을 접해 읽고 있다는 김도연(서울, 75세) 씨는 “신기한 게 있으면 꼭 알아야 하는 성격인데, 『전법륜』을 처음 보고 어쩜 그리 재밌는지, 너무너무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한국 텐티북스는 커피와 차를 제공하고, 매달 파룬따파를 무료로 배울 수 있는 ‘9일학습반’도 열고 있지만, 파룬따파 수련 서적을 취급하는 서점이다.
커피를 마시러 텐티북스를 찾았다가 독서회 소식을 듣고 『전법륜』을 구매한 사람도 있었다.
장 대표는 『전법륜』에 대해 “많은 이의 운명을 바꿀 만큼 많은 지혜가 담긴 책”이라며, “매년 출간 기념회를 열어 더 많은 분이 『전법륜』을 접하고, 자신이 찾던 희망을 찾아,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잘 극복하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글/ 한국 파룬궁 수련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