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왜 중국공산당만 파룬궁을 박해하는가

▲ 국제사회에 중공의 파룬궁 박해 중단을 촉구하는 유럽 파룬궁 수련자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약 200개 국가와 지역 중 파룬궁(파룬따파, 法輪大法)은 이미 세계 100여 개 국가에 전파돼 각지에서 합법적인 등록과 커뮤니티의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수많은 국가 중 유독 중국공산당(중공)만이 이에 대해 27년에 달하는 전면적인 탄압을 가했다. 이런 강렬한 대비 이면에는 어떤 역사적 전환과 정치적 논리가 존재할까?

글/ 구진(求眞) 1. 핵심 가치관의 본질적 충돌

‘진선인(眞·善·忍)’의 민간 실천: 파룬궁은 ‘진선인’을 원칙으로 삼아 일상 수련을 지도하고 5장 공법을 병행해 개인의 도덕과 심신 건강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을 둔다. 중국 전통문화에 뿌리를 둔 이러한 가치관은 객관적인 선악 시비의 기준, 개인의 심성 수양과 독립적인 사고를 강조한다.

중공의 통제 논리: 중공은 역사적으로 ‘투쟁 철학’과 고도의 사상·신체 통제를 신봉해왔다. 당의 공식 이데올로기 관할에 속하지 않으면서 광범위한 영향력을 가진 민간 사상·단체는 모두 중공에 의해 잠재적 ‘불안정 요소’이자 당의 권위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된다.

당은 모든 것을 이끌어야 한다는 원칙 아래, 어떤 신앙 체계 내에서도 당 지부를 설립하고 개인은 당이 부르면 즉시 와야 한다. 하지만 파룬궁은 ‘진선인’을 우주의 진리로 여기며 신앙이 정치에 이용돼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여기에 장쩌민(江澤民)의 질투와 부패한 개인적 특성이 더해졌다. 당시 중공 상무위원 7명 중 단 한 명도 탄압 결정을 지지하지 않았음에도 장쩌민은 재임 기간에 전면적인 탄압을 발동했다.

2. 1990년대의 갑작스러운 전환

1999년 전면적인 탄압이 시작되기 전, 중국 공식 기관·언론·의학계는 파룬궁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공식 인정과 포상(1992~1993년): 1992년 파룬궁은 ‘중국기공과학연구회’ 직속 공파로 지정됐고, 창시자 리훙쯔(李洪志) 대사는 베이징 동방건강박람회에서 ‘변연과 학진보상’ 등을 받았다.

정부 부처의 감사(1993년): 공안부 소속 재단이 파룬궁의 재활 치료 제공에 감사 편지와 명예 증서를 전달했다.

국가급 언론과 도서 출판(1994~1996년): 국무원 산하 출판사가 《전법륜(轉法輪)》을 정식 출판했고, 관영 언론의 베스트셀러 순위에 여러 차례 올랐다.

공식·의학 조사 보고서(1998년): 관영 언론이 수련 성황을 긍정 보도했고, 약 3만 5천 명 대상 의학 조사에서 질병 치료 및 건강 증진 총 유효율이 98% 이상으로 나타났다. 당시 전인대 상무위원장 차오스(喬石) 등은 ‘파룬궁은 국가와 국민에게 백 가지 이로움만 있을 뿐 한 가지 해로움도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1999년 수련자 수가 중공 당원 총수를 넘어서자 장쩌민은 극도의 질투와 분노를 드러냈다. 같은 해 6월 ‘610사무실’이 설립돼 ‘명예를 실추시키고, 경제를 파탄 내며, 육체를 소멸하라’는 정책이 확립됐고, 7월 20일 전국에 통고됐다.

3. 소멸 정책하의 전면적인 탄압

1999년 7월부터 장쩌민은 뤄간·저우융캉·류징과 함께 언론, 사법, 공안, 외교를 총동원해 체계적인 소멸 행동을 실시했다.

여론 조작과 오명화: ‘천안문 분신자살’ 등 사건을 조작해 사회적 적의와 공포를 부추겼다.

체계적인 연좌제 정책: 탄압 지표를 인사 고과·기관 이익과 결부시켜 학교·기업·가정이 감시와 강제 전향에 동원되도록 했고, 수련자의 기본 인권을 박탈했다.

공안·검찰·법원·의료계가 연합한 유혈 폭력: 수많은 수련자가 납치·고문·감금을 당했고, 심지어 ‘생체 공여자’로 취급돼 장기적출 등 비인도적 대우를 받았다.

4. 초국가적 탄압과 국제사회의 법적 대응

박해를 피해 해외로 이주하는 수련자가 늘자, 중공은 통제 수단을 국제사회로 확장했다. 중국 대사관·영사관이 해외 지방정부에 로비하는 것에서 나아가, 해외 정재계·의료·교육·언론 인사를 매수하고 션윈(神韻)예술단 공연을 방해하는 등 폭력적 수단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이런 ‘초국가적 탄압’은 자유세계 법치국가의 반격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미국 하원 법안(2025년 5월 5일): 박해 참여 중공 인원을 제재하는 《파룬궁 보호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미국 상원 법안 진행(2026년 6월 17일): 상원 외교위원회가 《파룬궁 및 강제 장기적출 피해자 보호법》을 통과시켰다.

맺음말

역사적 경험은 폭력과 공포에 의존한 이데올로기 통제가 결국 사람들의 기본 도덕과 양심에 대한 추구를 지워버리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 세계에서 유독 중공만이 파룬궁을 박해하는 이유는 공법 자체가 아니라, 중공 체제 특유의 노예근성과 민간 사회의 자발적인 힘에 대한 본능적인 두려움에 있다. 27년간 정치적 박해를 가한 것은 중공이며, 수많은 수련자는 신념을 지키며 박해에 저항했을 뿐 시종일관 ‘정치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