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삼각지역에 위치한 북카페 텐티북스(天梯書店)에서는 매달 ‘9일 학습반’을 열고 있다. ‘9일 학습반’은 몸과 마음을 함께 수련하는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를 9일간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지난 5월 28일, 마지막 수업이 끝나고 참가자들은 파룬궁 수련 입문 과정과 수련하면서 느낀 체험 등 각자의 수련 경험을 나눴다.
“전화벨 소리도 못 들을 만큼 푹 잤다”
서미숙(63, 안양) 씨는 9일 학습반에서 수련에 입문했던 작은아버지의 권유로 9일 학습반에 신청했다. 몇 년 전 유방암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 중인 서 씨는 집에서 역까지 도보 15분 거리를 열 번을 넘게 쉬어야 할 만큼 체력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잠을 못 자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몸이 아무리 피곤하고 병원에서 처방받은 수면제 한 알을 먹어도 잠이 오지 않았다. 그러던 그녀에게 가장 큰 변화는 9일 학습반 기간 짧은 시간이라도 푹 잘 수 있게 됐다는 것이었다.
“전화벨 소리도 못 들을 만큼 한 시간 정도 낮잠을 푹 잤어요. 원래 몸이 아무리 피곤해도 잠이 안 오는데 그게 변화인 것 같아요.” 동작을 배우면서 올라가지 않던 팔이 조금씩 더 올라간 것도 변화였다.
다른 공간에 대한 의문 풀려
김주원(73, 춘천) 씨는 9일간 4시간씩 매일 춘천과 삼각지를 오갔다. 2002년 수련을 시작한 그는 올해로 23년이 됐다. 성대 폴립 수술 후 목소리가 회복되지 않았던 그는 재수술을 고민하던 중, 우연한 기회에 동창생으로부터 파룬궁을 소개받았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일주일 만에 목소리가 조금씩 회복됐다. 건강 때문에 수련을 시작하긴 했지만, 수련이나 기공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외할머니 때문이었다.
“고등학교 때 외할머니가 며칠간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셨어요. 깨어나신 할머니는 다른 공간에 가신 이야길 들려주셨어요. 할머니는 명의이셨던 외삼촌을 만나 며칠간 침술을 배운 뒤 깨어나셨다고 하셨죠. 며칠 후 거짓말처럼 두 명의 한의사가 할머니를 찾아오셨는데, 그분들도 현몽을 꾼 뒤 각각 금침과 은침을 갖고 물어물어 할머니를 찾아오셨다고 했어요. 그때 세상에 내가 모르는 많은 일들이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김 씨는 “9일 학습반을 하니 새로 태어나는 기분”이라며 “부족한 나 자신을 알게 됐고, 동작도 세심하게 다시 배워서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수련한다는 의지를 다졌다.
‘명혜주보’ 보고 잊어버렸던 파룬궁 다시 하기로
이정형(68, 서울) 씨는 얼마 전 대문에 꽂혀있는 명혜주보를 읽고 9일 학습반에 오게 됐다. 문제 해결을 위해 전력을 다하는 아버지의 건강을 염려하는 아들의 이야기를 듣고 무얼 해야 하나 생각하던 차였다. 이 씨는 파룬궁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파룬궁이 한국에 처음 알려졌을 때의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사업할 때 파룬궁 연공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던 그는 관심이 있어 관련 서적을 구매해서 읽어보기도 했다.
“당시 내용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러나 그땐 무술 기공이나 단전호흡 등 다른 기공을 하고 있었고, 파룬궁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잊어버리고 있었죠. 그래서 이번엔 단단히 결심하고 참여했습니다.”
강한 의지 때문이었을까. 그는 연공을 배우던 중 신기한 일을 경험했다. “손끝 발끝과 복부에서 에너지가 도는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5장 공법 가부좌 자세를 할 때는 제가 앉아 있는 뒤로 쿵쿵하고 뭔가가 두 번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집에서도 옆으로 누워있는데 골반 쪽에서 무색투명한 동그란 것이 팍하고 터지더군요.”
이 씨는 “파룬궁을 수련하면서 그동안 잊고 있었던 선정(禪定)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소중함을 느꼈다”라면서 “9일 강의를 들으며 선 중에 들어와 있는 상태를 느끼게 돼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 텐티북스 ‘9일 학습반’은 7월 8일부터 7월 16일까지 매일 오전 9시 30분과 오후 7시 15분 두 차례 열릴 예정이다.
/조해윤 기자
♦ 파룬궁 수련 질병 치유와 건강 증진에 뚜렷한 효과
여러 연구 조사에 따르면, 파룬궁은 질병 치유와 건강 증진, 심신 개선 면에서 신기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8년 9월, 중국 국가체육총국이 파룬궁수련자 1만 2553명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질병 완치 및 기본 회복률이 77.5%였고, 호전된 사람 20.4%를 더하면 질병 치유와 건강 증진 총유효율이 97.9%에 달했다.
1998년 10월, 베이징시 200여 개 파룬궁 연공장에서 통계학 조사를 했는데, 유효 조사 인원은 1만 2731명이었다. 통계 결과에 따르면, 파룬궁의 질병 치유 총유효율은 99.1%였고, 그중 완전 회복자가 58.5%를 차지했으며, 체질이 증강된 사람이 80.3%, 정신 상태가 개선된 사람이 96.5%를 차지했다.
대만 대학이 발표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파룬궁수련자들이 수련 후 1년 동안 건강보험카드를 한 장만 사용한 비율이 72%에 달해 수련 전의 거의 절반 수준이었다. 보고서는 파룬궁이 나쁜 생활 습관을 끊는 데 뚜렷한 효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연율 81%, 금주율 77%, 도박 중단율 85%였다.
/편집부
♦ 9일 학습반 문의
010-2224-9225 (오전반)
010-5334-5043 (저녁반)
♦ 텐티북스(天梯書店) 위치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 13번 출구 앞
♦ 가까운 연공장 전화로 문의하기
서울 동부 010-5279-7375
서울 남부 010-3167-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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